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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전체보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14 Page) :: Torus Lab by k-p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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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여행]

낭만과 활기가

흐르는 밤거리,

기온 시라카와의

멋진 야경

*



짠~ 
여러분,
교토 얘기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사진과 함께 이야기 속으로...


쿄토의 밤, 기온 시라카와

백천(川)을 따라 은은한 낭만이 흐르는 <기온 시라카와>

*기온 시라카와 [Gion Shirakawa, , 기원백천, ぎおんしらかわ]

  낭만활기가 함께 하는 교토의 밤거리. 교토에는 철학의 길, 닌넨자카, 산넨자카 등 교토의 분위기를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여러 유명한 거리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작은 물길을 끼고 일본 전통 건물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기온 시라카와는 이국 여행의 저녁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준다. 

  기온 시라카와는 일본 교토시 히가시야마구 스에요시정에 있는 강으로 이 일대는 교토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 중 하나이다. 교토는 워낙 가볼 곳이 많다. 아까 얘기한 철학의 길, 닌넨자카, 산넨자카 등 어느 한 곳 빼놓기가 뭣하다. 그래도 교토 밤거리하면 그중에도 단연 기온 시라카와가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다. 





Issen Yoshoku 壹錢洋食

  게이한선 기온 시조역 7번 출구로 나와 시죠 거리를 따라 동쪽으로 약 50m를 가다 왼쪽으로 꺽으면 길 입구에 입구가 화려하게 치장된 식당이 하나 보인다. Issen Yoshoku(壹錢洋食)라는 곳이다. 오코노미야끼 비스무리 한 것을 파는데 오코노미야끼는 아니라고 한다. 여기는 딱 그것 하나만 판다. 메뉴 이름이 가게 이름과 같은 "이센 요쇼쿠"다. 대체로 짜다는 평이 많아 맥주는 기본으로 마셔줘야 할듯. 맥주 안주로 먹어도 짜다는 엄살쟁이들(미확인)도 있긴하다. 
이 집은 가게 내외부에 장식물로 엄청 치장에 공 들인 것이 느껴진다. 입구에서부터 내부까지 마네킨과 여러 장식물들이 즐비하다. 내부에도 테이블마다 마네킨이 앉아 있는 것도 인상적이다. 심지어 가끔 움직이기도 해서 어떤 사람들은 '헉!'하고 깜짝깜짝 놀래기도 한다는데. 그러나 세상을 빠른 속도로 잠식 중인 혼밥러, 혼술러들은 마네킨과 즐거운 대화(?)도 나눌 수 있으니 그들에게 이보다 좋은 곳이 있을까? 아무튼 이 정도면 가게 이름을 
<마네킨 식당>으로 지었어도 됐을뻔 했다는 생각이다.

사진 가운데 서 있는 세사람 중 왼쪽 편에 보이는 종업원도 마네킨이다.



기온 시라카와 인근 Issen Yoshoku 壹錢洋食

여기도 마네킨, 저기도 마네킨. 

  주인은 과연 마네킨이나 모형 덕후인 것인가?
잇센 요쇼쿠로 보이는 것을 포장해서 가다 '나도 한입 주고 가셩' 하는 동네 강아지에게 강제 탈의를 시전 당한 아이가 가게 입구를 장식하고 있다. 저 사진을 찍은 시점에서 약간 우측으로 다가가 꺽여진 자라목처럼 목을 쭉 내밀어 아랫도리를 쓱 들여다 보면 
노출 수위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을텐데 미처 그럴 생각을 못했다. 흔히 알려진 일본의 문화를 생각해 볼 때 벨기에 브뤼셀의 오줌싸게 동상에 버금가는 노출이지 않을까 한다. 후에 가시는 분들이 자세히~ 확인하시길. 
왼쪽 식당 입구 쪽을 자세히 보면 의자에 앉아 있는 여자 마네킨도 보인다. 한잔 마시고 옆에 앉아서 속닥속닥. ㅋ 
취해서 강제키스하는 막장만 연출하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










리큐르 샵

  술을 미친듯이 마셔대는 아미지가 강한 우리나라(의외로 알코올 소비 세계 1위는 아니다. 증류주 부문에서는 1위였던 적이 있다)에서는 정작 눈 닦고 찾아봐도 잘 안보이는 주류 전문 판매점 리큐르 샵. 편의점 왕국인 일본에서 리큐르샵의 생존이 가능한 것이 신기하기도 하다. 판매하는 술 종류면에서는 아무래도 리큐류 샵이 단연 압도적.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지. 무슨 메리트가 있으니까 존재하는거겠지.






기온 시라카와




기온 시라카와

기온이라는 이름은 인근에 있는 <야사카 신사>의 옛 명칭 '기온샤'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아사카 신사 일대는 봄이면 벛꽃 축제를 하는데 저녁에 가보면 여기저기서 먹고 마시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한다. 현지인부터 관광객, 그리고 대학생부터 나이든 사람들까지 방문객층도 다양하다. 신사 인근에서 술판을 벌인다는 것이 약간은 낮설기도 하다. 

  기온 시라카와 얘기로 돌아가자. 기온 시라카와는 폭이 그리 넓지 않은 하천이다. 물길 양옆으로 남쪽 일대는 찻집, 북쪽에는 음식점과 술집이 밀집해 있다. 북쪽으로 갈수록 내부 분위기가좀더 클래식해 보이고 고급져 보이는데 부담없이 불쑥불쑥 들어갈 곳들은 아닌듯 하다. 관심사는 아니지만 이곳에서 게이샤들도 창문을 통해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거든. 게이샤가 있을 정도면 기본 이상은 하는 집들이겠지.





기온 시라카와의 어느 식당










기온 시라카와






기온 시라카와





교토의 밤거리

전통건물 보존구역으로 지정된 곳답게 기온 시라카와에는 일본 전통 건물들이 쭉 늘어서 있다.
이곳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저녁 5시에서 9시 사이이다. 
방문 시간대는 해지기 직전을 추천한다. 땅거미가 슬슬 내리면 은은한 조명들이 기온 시라카와를 밝히기 시작하는데 '뿌잉 뿌잉'하면서 셀카나 풍경사진 찍기에 좋다. 그리고 수많은 관광객들 속에 어울려 천천히 걷다보면 이국적 낭만에 흠뻑 젖어들 수 있다. 흐물흐물... 
물론 사랑하는 이와 함께라면 더 Good이겠지...만
"하트 하트~~~" 할 일이 없는 이들로서는 
여행 동지들과 서찍기(서로 찍어 주기)나 또는 오스카상을 거머질만한 연기력으로 세상 행복한 듯한 미소와 "나 신나쪙~"을 연출하며 SNS에 올릴 셀카나 찰칵... 
부러우면 지는거다. ㅠ.ㅠ 











기온 시라카와




온 시라카와의 저녁 풍경

  이번에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인근에 있는 <폰토쵸>도 가볼만한 골목이다. 기온 시라카와의 서쪽으로 카모강 건너편인데 이곳도 옛스런 건물들에 상점, 식당, 이자카야 등이 쭉 늘어서 있다.

  만약 체력과 재력이 된다면 폰토쵸에서 이른 술 한잔으로 1차,
다시 강을 헤엄쳐 건너 기온 시라카와에서 게이샤님을 초빙해서 2차,
그리고 나서 야사카 신사에서 축제가 있다면 거기 가서 또 3차.
나는 체력과 재력 양면 모두에서 못 따라주기 때문에 불가한 일이다. 
하지만 누군가 만약 그렇게 한다면... 
아마도 사치와 방탕의 댓가로 욕을 바가지로 먹을 것이다. 
혹시라도 흉내 정도만 내고 싶다하는 이가 있다면 이 일대가 가격대는 좀 있다는 점은 참고하자. 멋 모르고 그냥 들어갔다가 나한테 화살이 돌아 오는 일이 없기를. 

음주는 둘째 치고 동쪽에 위치한 <아사카 신사>와 <마루야마 공원>도 그냥이라도 들려보면 좋다.



#교토여행 #기온 시라카와 위치




2018/06/25 - [k-pax] - [교토 여행] 눈 앞에 펼쳐진 장관에 난리난 사람들. 교토 철학의 길 동영상

2018/06/09 - [Torus Tour] - [교토 여행] 여행자와 사색 만연한 철학의 길




by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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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용 필수품

해외 멀티플러그

아답터

충전기




EU, UK, USA/AUS 표준 플러그 지원

(일본, 중국, 유럽, 미국, 동남아 등 대부분 국가에서 사용가능)
4개의 USB + 1개의 TYPE-C
동시에 4개의 USB 연결을 통한 충전 및 전원 공급가능
USB 고속충전 가능
Total output: 5Vdc 5.6A Max.



해외여행을 갈 때 반드시 필요한 물건 가운데 하나가 현지 규격에 맞는 아답터(어댑터)이다. 
전압이 우리나라처럼 220V로 된 나라, 그리고 일본처럼 110V로 된 나라가 있다. 플러그 방식은 더 다양해서 같은 전압이라도 세계적으로 몇가지 표준으로 나눠져 있다. 그래서 딱 한나라만 혹은 단 한번만 해외를 방문할 것이 아니라면 멀티 아답터를 하나 가지고 있는 것이 편리하다. 또 여행을 하다보면 숙소에 콘센트가 부족한 경우가 간혹 있다. 꼭 해외에서 쓰지 않더라도 국내여행이나 집에서도 멀티 아답터를 이용하면 다수의 폰이나 휴대용 배터리 등을 함께 충전하는데 용이하게 쓸 수 있다. 


여행을 갈때 쓸 멀티어답터를 찾다가 올봄엔가 구입한 중국 제품을 하나 소개한다. 
딱히 제품명이 없어서 이름소개는 생략한다.




"하나의 아답터로 여러 제품들을 충전 및 전원 공급"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이 멀티아답터는 여러가지 형식의 플러그를 꽂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물론 플러그는 한번에 하나 밖에 꽂지 못하지만 요즘은 폰이나 그외 휴대용 기기들이 대부분 USB 형 충전선을 이용하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제품에는 모두 4개의 USB선을 꽂을 수 있다. 그리고 TYPE-C 까지 이용할 수 있어서 무척 편리하다. 











고속충전이 가능한 4개의 USB

랬으면 좋겠지만 4개가 동시에 고속충전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1~2개까지는 고속충전을 지원하는듯 하다. 사용중인 고속충전 기기가 한대 밖에 없어서 테스트를 못해봤다. 어느 포트나 2.4A이긴 하지만 총 5.6A니까 대충 그런 계산이 나온다.








TYPE-C 포트도 하나 있어서 해당제품을 사용할때 무척 편리하다. 








Input: 100~240Vac 50/60Hz
Single USB: 5Vdc 2.4A Max.
Type-C port: 5Vdc 3A Max.
Total output: 5Vdc 5.6A Max.

표기된 각 플러그의 위치에 있는 튀어나온 부분(레버)을 왼쪽으로 밀어주면 해당 플러그가 돌출된다. 플러그를 다시 집어 넣을 때는 그냥 밀어서는 들어가지 않는다. 플러그를 회수 또는 변환할 때는 아답터 옆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서 조작해야 한다.














러그를 원위치 시킬 때 누르는 버튼이다. 위 사진의 화살표가 가르키는 납짝한 버튼을 누르면서 돌출된 플러그나 해당 레버를 원위치 시켜주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간다. 이 장치가 없으면 플러그를 콘센트에 꽂을 때 브레이크 역활을 해주는 것이 없어서 곤란해진다. 





EU 형




UK 형




USA/AUS 형


USA/AUS 형은 일본에 가면 사용할 수 있는 타입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옛날엔 이 형식이었다가 지금은 흔히 말하는 '돼지코'로 바뀌었다. USA/AUS 형은 기본적으로 11자 형태지만 살짝 비틀어주면 八자 형태로도 변한다. 八자 형태는 일본에선 쓸 일이 없지만 중국에서는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보호장치휴즈장착

전원을 공급받는 제품이 과부하에 의해 손상되지 않도록 휴즈가 들어있다. 과부하로 휴즈가 나갈 경우를 대비해서 안쪽에 여분의 휴즈가 한개더 준비되어 있다. 전기에 대해 잘 모르지만 스위치 차단식으로 해놓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스위치 차단식으로 하면 부피가 늘거나 비용이 비싸지거나 아니면 수명이 짧다거나 뭐 그런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한다.






케이스도 있다. 근데 방수가 안되는 케이스인듯하다. 방수라면 지퍼에 방수를 위한 처리가 되어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없다. 음식물 등의 오물로 인한 오염이나 먼지 방지 해주는 정도? 대략 큰 쓸모는 없는 케이스라고 판단된다. 










USB를 꽂은 모습

몇번 사용해 본 결과 상당히 편리한 제품이다. 어디 갈때 카메라 배터리 충전기 같이 전용선이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USB선만 들고 다닌다.(스마트폰, 보조 배터리, 이어폰 등)현재까지 사용해본 곳은 한국, 일본, 중국인데 아직 휴즈가 나간 적은 없는게 휴즈만 퍽하고 나가버리지 않는다면 크게 불편한 일도 없을 듯 하다. 
본인은 직구를 했지만 현재는 국내에서도 비슷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by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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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천국

<늘마중>에서 한잔~

종로맛집

인사동맛집

전통주, 조선3대명주 

*



종로 인사동 막걸리 전문점 <늘마중>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무렵, 아직 해가 도심 빌딩 어깨에 걸쳐 있을 때 인사동 골목 안에 자리한 우리술 전문주막 <늘마중>을 찾았다. 우리술 전문이다 보니 조선 3대 명주부터 지방의 여러 막걸리들을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한옥으로 된 가게는 그리 넓진 않지만 테이블은 꽤 많이 들어차 있다.








#종로막걸리 #인사동막걸리 #인사동주막 #인사동주점 #늘마중

종로 인사동 막걸리 전문점 <늘마중>

이름이 늘마중인데 어디로 도망갔는지 외부 간판에는 '늘'자가 안보인다. 나중에 나오면서 "늘마중이 아니라 마중이라고만 되어있네요?" 라고 물어봤는데 명확한 대답을 못들었다. 언뜻 "떨어졌어요" 하신듯 하기도 하고... 늘 참 쓸데없는 것에 궁금해한다. 














전통주 막걸리 전문점 늘마중 메뉴











의 전통주인 막걸리는 탁주(濁酒)로도 많이 불리고 농주(農酒)라고도 불린다. 그 밖에도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재주(滓酒), 회주(灰酒)라고도 한다. 재주(滓酒)1 '술을 거르고 남은 찌꺼기가 섞인 술'이란 뜻이고, 회주(灰酒)2 '신맛을 희석하고자 재를 넣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 네이버 사전(제공처: 단국대학교 동양학 연구원)
2 네이버 지식백과 

름에서도 드러나듯이 막걸리는 시큼털털한 맛이 나야 정상이다. 하지만 요즘은 달달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아스파탐 등 인공감미료를 첨가해서 많이 만든다.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마실 때 사이다나 꿀, 설탕을 섞어 마실지언정 감미료를 넣지 않은 막걸리가 좋다. 
유통기한 때문에 살균한 막걸리도 있다. 막걸리는 영양도 가치 있지만 풍부한 유산균이 생명인데 그걸 다 죽여버렸다는 것은 막걸리를 그냥 쌀가루 물로 바꿔버리는게 아닌가 한다. 그래서 막걸리를 마실라치면 반드시 살균탁주는 피하는 편이다.

선시대와  625전쟁 후 쌀이 부족했던 시절에는 함부로 막걸리나 곡주 만드는 것을 금지 시키기도 했다. 음주가 미치는 폐해에 대한 이유도 조금 있었지만. 















조선 3대 명주

선 중엽에서 일제시대까지 전설처럼 조선 3대 명주라고 불린 술이 있다고 한다. 일제시대 육당 최남선이 소개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바로 감홍로, 죽력고, 이강주다. 늘 마중에서는 조선 3대 명주를 모두 맛볼 수 있다. 그렇다고 세가지 다 마셨다간 육신과 영혼이 분리되는 경험을 하게 될지도... 

감홍로

홍로는 소설 별주부전, 춘향전, 황진이 등에도 등장하는 우리나라 전통 증류주다.

이슬처럼 똑똑 떨어지는 달고 붉은 술이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감홍로. 40도의 소주면서 은은한 계피향이 있다. 원래 평양의 3대 명물로 평양에서 만들어지던 술이었다. 6.25전쟁 때 감홍로 장인 이경찬 옹이 파주로 피난 오면서 남한에서 맥이 이어지게 되었다.
그 맛이 얼마나 좋은가 하면 조선시대 지방관직인 평양감사가 감홍로의 맛을 잊지 못해서 떠나기 싫다고 했을 정도라고 한다.
감홍로를 만드는 데는 1년이 넘게 걸린다. 우선 증류 해낸 다음 그것을 
2개월가량 묵혀 두었다가 다시 약재를 넣어 1년간 숙성시킨다. 지초, 생강, 계피, 정향 등을 넣는데 맛은 강한 한방향이 난다. 

죽력고

라북도 정읍에서 생산하며 대나무를 불에 구워 받은 진액(죽력)이 첨가되는 약 35도의 풀 향·대나무 향이 나는 증류식 소주. 이름 끝에 주(酒)가 아니고 고(膏)가 붙은 이유는 조선시대에 약으로 많이 쓰여서 그렇다고 한다. [증보산림경제], [임원십육지], [동국세시기]에 관련 기록이 있다. 이 죽력고가 유명해진 계기가 녹두장군 전봉준과 연관이 있다고. 전봉준이 잡혀서 고문을 당해 쓰러졌는데 죽력고 3잔을 마시고 기력을 차렸다고. 그 바람에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게 됐단다. 죽력을 얻을 때 대나무를 불에 쬐면서 한 방울 한 방울 받는 등 공과 시간이 많이 드는데 어렵게 얻은 죽력에다가 대나무 잎, 솔잎, 꿀, 생강, 창포, 계피 등이 추가된다고 하니 몸에 좋은 엑기스란 엑기스는 다 들어가는 듯. 

이강주

강주는 고종 때 한미 통상조약 체결 당시 국가 대표술로 동참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약 25~30도의 술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배와 생강이 주재료인데 함께 들어가는 울금이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도 있다. 살짝 매운맛이 있다. 그러서인지 이강주는 육류와 잘 어울린다고 한다. 육류 중에서도 육회와 함께 마시면 찰떡궁합이라는 얘기가 있다. 이 술도 [동국세시기]와 [경도잡지]에 제조기술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남아 있다. 주로 전라도와 황해도에서 만들어졌다. 








지평 생막걸리



부여 알밤 생주

반전의 술 미지우(米酒), 마꺼리(马格利)

막걸리는 옆 나라 중국인들에게는 진짜 반전의 술이 아닐 수 없다.
중국에서는 막걸리를 '미지우'(米酒), '마꺼리'(马格利)로 부른다. 중국에도 '미지우'가 있기 때문에 앞에다가 한국을 붙여서 '한궈미지우'(韩国米酒)라고 구분해서 부르기도 한다. 중국은 주로 도수 높은 '빠이지우'(白酒)가 보편적이나 '미지우'(米酒)의 경우 거의 감주 수준의 낮은 알코올함량의 것이 유통된다. 이런 이유로 술 좀 마신다는 중국인이 처음 막걸리를 마실 때 저도주라고 만만히 여기고 벌컥벌컥 들이켰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소주도 마찬가지의 경우가 빈번했듯이.













지평 생막걸리 

잘못 읽으면 지평생 막걸리가 되기도 한다.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에 있는 지평주조에서 생산된다. 국내산 쌀로 만들고 에탄올 함량은 5%.
유통기한은 표기된 날짜까지이다. 
전에 서울에서 온 분과 불로 막걸리를 마신 적이 있는데 그 분이 유통기한 적힌 방식을 갖고 문제점을 삼아 뭐라뭐라고 한 적이 있다. 막걸리의 경우 유통기한날짜가 바로 찍혀 있는 경우, 그리고 제조일자가 찍혀 있고 '생산일로부터 몇일 간'이라고 찍혀 있는 경우가 있다. 아무튼 불로 막걸리도 그 두가지 중의 한가지 경우였는데 오래된거 아니냐 어쩌냐고 뜬금없는 주장을 펼치더라. 생산날짜가 안찍혔다고 유통하는 기간을 생산자가 마음대로 늘였다 줄였다 해서 팔진 않을 것이고 표기방식만 다를 뿐인데. 불로 막걸리가 맛이 좀 시큼털털한 편인데 원래 막걸리 본연의 맛을 유통기간을 억지로 늘여 상한 것이라고 착각한 모양. 







부여알밤생주

에탄올 함량 6%에 국내산 쌀과 구입곡물로 만든 소맥분으로 만든다. 공주 부여에서 나는 밤 0.8%가 들어 갔다고 한다. 그걸로는 밤향이 안나는지 밤향 0.01%를 첨가 했음.
유통기한은 30일.








백련 생막걸리

충남 당진 신평면 신평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막걸리다. 유통기한은 단 20일. 국내산 백미를 쓰고 연잎(백련잎 0.032%)이 첨가된다. 에탄올 함량은 7%, 용량은 500ml 다.
<늘 마중>에서 파는 가격은 16,000원. 비교적 고가에 속하는 막걸리.









막걸리 잔

새로운 음주 스타일과 막걸리 고급화를 추구해보려는 시도로 와인잔을 제공하는 곳도 있었는데 막걸리는 역시 한국산 유기나 사발 등에 따라 마셔야 제맛이다. 새로운 시도가 잘못되었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오래된 습관과 문화를 깨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긴 세월을 이어온 것들에는 그 나름의 이유와 가치가 존재하는 법이다




메밀전병

막걸리 안주로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김치나 혹은 김치가 쓰인 요리가 기본적으로 따르면 좋다. 









묵무침








한잔 거하게 하고 늘 마중을 나서니 주막 입구에 만취한 달이 떴다. 지구 주위를 뱅뱅 도는 그 달이 아니라고 바로 잡아주지 않아도 된다. 알고 있으니까.


참고로 여러 가지 생막걸리들이 있어서 좋긴 한데 늘 마중의 안주는 살짝 비싸다는 평이 있기도 하다.  





늘마중 영업시간

매일 13:00 - 24:00
일요일 13:00 - 23:00

전화   02-730-2985



by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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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경에서

강아지 기르기,

개 등기

하는 법

*

~ 토러스랩





국에서 강아지(개)를 기르려면 왠만한 대도시에서는 규정에 따라 반드시 관리기관에 신고를 하여 증명을 취득하고 매년 관리를 받아야 한다.
맘대로 막 사서 아무렇게나 기르다가 들통나면 낭패 당한다.
참고로 개를 기르지 못하는 곳으로 지정된 곳은 안되니 거주중인 곳 주민회 등에 사전에 문의하도록 한다.
그럼, 오늘은 북경에서 강아지 등록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참고로 아래 링크는 작년에 포스팅 한 베이징에서 본 개들에 대한 이야기

2017/05/11 - [Torus China Lab/Torus의 중국 이야기] - 중국 북경여행 '베이징에서 만난 개들'







베이징에서 강아지 등록 (등기) 하는 법

▶준비물

1. 본인 신분증
       외국인이라면 여권이 해당되겠다.
2. 거주증명 
       개를 기르고자 하는 이는 일정한 거주지가 있다는 증명이 있어야 한다. 부동산 소유증명이나 임대차계약서 등이 되겠다.


▶등록순서

1. 우선 본인이 거주중인 지역의 주민위원회를 방문 동의를 얻고 양견의무 보증서(养犬义务保证书)에 서명, 동의를 취득한다. 
2. 위원회의 동의서를 취득한 후에 30일 내로 관할 공안국에 가서 등기 수속을 밟고 양견등기증(养犬登记证) 취득한다. 
3. 동물방역감찰기관(动物防疫监督机构)에서 동물건강면역증(动健康免疫证)을 취득한다. 


▶기타 유의점

중점관리구역내에서는 첫 등기시 1,000위안, 그 다음해부터 매년 500위안을 납부해야 한다. 
개를 타인에게 보낼 경우에는 새주인이 반드시 양견등기증을 갱신하도록 한다. 
만약 양견등기증을 분실하게 되면 15일 내로 재발급 신청을 해야 한다. 
개가 사망할 경우 반드시 담당기관에 신고하고 등기증 말소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를 어길 시에는 이후 다시 개를 기를 수 없다.










다음은 2018년도 베이징 양견관련 공지

http://bj.bendibao.com/news/201861/250212.shtm



경에서 개를 기르고자 한다면 왠만하면 등기를 해야 한다.
못할거 같으면 아예 키우지 않는 편이 낫다.
왜냐하면 등기를 하지 않고 개를 기를 경우 정든 멍멍이도 뺏길 뿐더러 
벌금 2,000위안을 납부해야 하니까.
만약 대형견이나 맹견 등을 키우다 문제가 생기면 벌금이 더 불어난다.
무턱대고 기르다간 
주인이고 멍멍이고 다 괴롭다는 점을 잘 인식하자.
...거기다 병원비도 만만찮게 들어갈거고...
몰래 몰래 키우면 되지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포기하라.
중국을 물로 보는가.
현지의 감시는 물론이고 남의 나라에서 어물쩡 넘어가려다가는 국물도 없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다음은 북경시의 양견관리규정에 관한 원문 링크이다. 

https://baike.baidu.com/item/%E5%8C%97%E4%BA%AC%E5%B8%82%E5%85%BB%E7%8A%AC%E7%AE%A1%E7%90%86%E8%A7%84%E5%AE%9A/9219674?fr=aladdin













중국의 양견 관련 규정은 변경이 있을 수 있으니 매년 검사 갱신 때 관련 정보를 잘 알아보도록 해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자.



그리고 여담으로 공공장소에서 싼  안치우면 벌금 50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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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리 음식]

여름 별미

매콤 새콤 고소

시원한 량피

*

~




장마가 찾아온 덕에 무더위는 한풀 꺾였다.
하지만 더위에 달아난 입맛은 돌아올듯하다가도 감감무소식이다.
아니, 도리어 어정쩡한 날씨에 어쩌면 더 멀어져 버린 것 같기도 하다.
구원의 메뉴가 필요하다. 당장 맛볼 수 없다면 상상만으로라도...






[중국 거리 음식] 여름 별미 매콤 새콤 고소 시원한 량피

시원하게 먹는 량피

 凉皮[liángpí]는 입맛이 없을 때도 무난히 당기는 중국 음식이다. 주로 중국 북방지역에서 즐겨먹던 요리로 쌀가루나 밀가루 반죽을 쪄서 만든 것을 국수 썰듯이 썰어 양념과 채소를 넣어 비벼 먹는 음식의 통칭이다. 쉽게 말하면 비빔국수나 묵채 비슷한 음식이다. 




량피

량피의 유래

시황 때 한 해는 중국 산시성 일대 친쩐(秦镇)이라는 마을에 흉년이 들었다. 당시 농민들은 매년 조정에 쌀을 공납해야 했는데 흉년 탓에 그해 조정에 공납을 바칠 쌀 품질이 너무 떨어졌다. 하늘 탓만 할 수 없는 노릇.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차에 '리스얼'(李十二)이라는 마을 사람이 쌀을 가루를 낸 다음 쪄서 미피*라는 것을 만들어 진시황에게 진상했다. 이 미피를 맛본 진시황은 그 맛에 반해 친쩐 마을 사람들로 하여금 이후부터 이 미피만을 진상하게 했다고 한다.  이것이 량피의 원조인 친쩐따멘피즈(秦镇大米面皮子) 약칭: 친쩐미피(秦镇米皮)라고 한다.


*미피: 米皮. 쌀가루로 쪄서 만든 넓적한 형태의 얇은 전병 같은 것. 










매끄럽고 부드럽게 씹히며 술술 넘어가는 식감

량피; 출처 바이두

국 생활 중 종종 사무실 근처에서 파는 량피를 사가지고 와 직원들과 시원한 에어컨 앞에 앉아 먹곤 했다. 여름철 출출하긴 한데 입맛이 없는 난감한 상황이 오면 특히 딱이었다. 예전에 량피는 한겨울을 제외하고 중국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들 중 하나였다. 하지만 요즘은 노점상에 대한 규제가 심해져서 많은 길거리 음식들이 거리보다는 식당이나 혹은 마트, 슈퍼, 시장 등을 찾아가야 맛볼 수 있다.
'량피'는 '냥피'酿皮[niàngpí]*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 그냥 '량피' 부른다. 새콤 고소하면서도 매콤하게도 먹을 수 있다. 침샘도 자극하고, 매끄럽고 부드럽게 씹히며 술술 넘어가는 식감이 무기력해진 입과 혀가 별다른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먹을 수 있게 해준다. 

*중국에서는 냥피와 량피는 구분 지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량피

 주문하면 멘피와 멘진에 식초, 마늘물, 소금물, 땅콩소스에 고추기름, 고춧가루, 오이 등을 넣어 비벼준다. 그 조리 과정을 보다 보면 너무나 간단해서 량피라는 요리를 얕잡아 보거나 무시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량피의 주재료를 만드는 과정을 알게 되면 생각이 달라지게 된다. 량피의 메인 재료는 곡물 반죽으로 만든다. 쌀 또는 밀가루 등을 여러 작업을 거쳐 량피의 주재료 멘피(面皮)와 멘진(面筋)을 만들어 내는데 그 과정은 잠시 후 설명하기로 한다.  










량피; 베이징 어느 식당에서 촬영

 만들 때 넣는 양념은 기본적으로 비슷하지만 채소는 제각각이다. TV 프로그램에서 백종원씨가 량피를 사 먹으면서도 얘기했지만 중국인들은 매운 것을 잘 안 먹는 사람도 꽤 있다1. 그래서 주문을 받을 때 손님에게 양념은 "매워도 되냐" 정도 물어본다. 채소의 경우는 집집마다 자기 방식대로 넣는다. 오이, 샹차이2 보통 기본적으로 들어가고, 숙주나물을 넣어주는 곳, 당근이나 샐러리 등을 넣어 주는 곳 등 조금씩 차이가 있다.  



매운 것을 못 먹어서 그런 경우도 있지만 매운 것을 많이 먹으면 샹후어(上火) 하거나 이미 샹후어한 사람들은 매운 것을 피하는 문제 때문인 경우도 있다. 샹후어(샹후오, 상후오, 샹훠)란 중의학에서 대변이 건조해지거나 구강 혹은 비강, 점막 등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몸에 열이 오른 증상을 말한다. 

* 출처 : 교학사 중한사전 (박영종 저) 네이버 어학사전 재인용 

2 고수. 독특한 향이 강해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은 못 먹는 사람들이 많다. 익숙지 않으면 "부야오 샹차이"라고 말할 것.






량피와 스즈토우


량피

 좋아하다 보니 사진이 있는 메뉴판이라면 매번 반드시 량피를 시키지 않더라도 유심히 들여다보곤 한다. 보통 가격이 얼마 하지 않아서 사진을 들여다보다 결국은 주문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ㅠ.ㅠ 메뉴판에 사진이 없는 경우엔 충동 오더가 좀 덜한 편. 

















량피 주재료 만드는 법

멘진(미엔진;面筋) 만드는 법

선 쌀가루 또는 밀가루(혹은 섞어서) 반죽을 만든 다음 그 반죽을 맑은 물에 넣어 치대 씻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 과정을 통해 곡물에 포함된 식물성 단백질을 제외한 전분 등의 다른 성분들이 물속으로 빠져나와 물이 우유처럼 하얗게 변한다. 씻어도 맑은 물이 유지되는 단계까지 가면 식물성 단백질로 이뤄진 반죽이 완성된다. 멘진은 마무리 방법에 따라 세 가지 형태로 만들 수 있다. 

  적당히 널찍하게 깔아 쪄내거나, 
튀김  새알처럼 만들어 기름에 튀겨내거나(油面筋; 요우멘진)
삶기  물에 80분가량 푹 삶아낸다.(水面筋; 수에이멘진) 
이 세 가지 중 선택해 익힌 다음 식혔다가 요리에 사용한다. 당연히 각 조리법에 따라 맛과 식감이 달라진다. 
참. 반죽 씻은 물들은 버리면 큰일 난다멘피의 재료니까. 




씻어낸 멘진. 여러 차례 씻어주면 흰 물이 나오지 않고 맑은 물이 남는다. 반죽 덩어리는 글루텐 함량이 높아져 쫀득쫀득해진다.



멘진




요우멘진

面筋[miàn jīn] gluten
완성된 멘진은 얼핏 보면 유부와 비슷하다.

기포들이 있어서 사이사이로 양념이 배어들면 씹을 때 마치 육즙이 배어 나오는듯한 식감이 든다.





멘피(미엔피;面皮) 만드는 법

멘피

죽 씻은 물을 모아 한동안 가만 놔두면 전분 등이 포함된 하얀 내용물이 바닥에 가라앉는다. 다 가라앉으면 침전물을 남기고 윗부분의 맑은 물은 버린다. 침전물들은 멘진과 마찬가지로 널찍하고 얇게 부어 찐다. 한판에 안되면 여러 판에다 부어 층층이 쪄낸다. 그럼 얇고 보들보들한 반투명의 멘피가 완성된다. 쪄낸 멘피는 식혀두었다가 국수처럼 써는데 잘 부서지니 조금 널찍하게 썰고 멘진은 깍둑 썰어서 량피를 만드는데 섞어 넣는다. 


완성된 멘피

국 식품을 취급하는 곳에서 말린 멘피나 멘진을 구할 수 있다. 주재료를 구할 수 있으니 직접 만들어 먹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경험에 비춰볼 때 아무래도 현지에서 먹는 것만 하진 못하더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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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맛집 

닭숯불구이 

닭울림

*



삼계탕이 너무 뻔하다 싶어지면 닭구이 먹으러 고!

복날이니 간편식이니 해서 이젠 흔히 접할 수 있는 삼계탕.
삼계탕이 아닌 다른 닭요리가 먹고 싶어진다면 닭구이를 먹으러 가보자.
둘다 똑같이 닭이 재료이긴 하지만 그 맛은 완전 다르다.
토종닭을 잘 손질해서 강한 숯불에 구워낸 숯불닭구이.
오늘 가볼 곳은 팔공산로 2길에 있는 토종닭 숯불구이 닭울림.

#대구팔공산맛집 #팔공산 #맛집 #닭울림 #대구닭숯불구이 #숯불닭구이 #닭구이 







대구 팔공산 달숯불구이 맛집 닭울림

파계사 삼거리에서 서쪽으로 경치 좋고 공기 좋은 팔공산로를 따라 가다보면 길 왼쪽으로 식당 몇집과 찻집들이 길을 올망졸망 모인 곳이 나온다. 
이시아폴리스나 대구공항쪽에서 왔다면 길 입구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아서 진입. 조금만 올라가면 오른쪽 윗쪽에 위치한 닭울림이 눈에 들어온다.
칠곡, 동명 쪽에서 온다면 가좌교차로에서 우회전해서 오다가 두번째쯤 있는 소방도로에서 우회전. (정확한 위치는 맨아래에 첨부하는 지도 참고)









주차장도 넓고 식당이 넓직하다.
주변 풍광도 좋고.
일 보느라 식사 시간이 늦어졌다. 
덕분에 식당은 이미 점심 손님 한바탕 치르고 비교적 한산하다.
차분하게 식사하기에는 오히려 좋은 시간. 
그리고 웃긴건...
가게 이름대로 진짜 
'닭울림'이 들린다는거.
ㅋㅋㅋ
주차장 한켠에 닭장이 있다. 
바로 거기서 꼬끼오~ 하는 소리를 낸다.





숯불닭구이 오리지널과 매운맛이 있는데 반반을 시켰다. 
이것저것 집어먹다보니 양이 좀 되어선지 닭고기가 의외로 좀 남게되었다.
마지막에 남은건 다 구워서 포장했다.






닭울음 매운맛과 오리지널.
개인적으로는 매운맛이 훨씬더 맛있었다.
매운맛은 중독이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여러가지 장아찌가 많이 나온다.
잘구어진 닭고기를 이 장아찌와 함께 먹어주면 맛도 좋고 입안도 깔끔해진다.
괜찮은 궁합이다.






두부김치, 잡채, 도토리묵

사장님이 불잡채니까 따뜻할 때 먹어야 한다며 나오자마자 권했다. 












그외의 반찬들

반찬을 비교적 정갈하게 내놓았다.
가짓수도 여러가지.
영양을 고려해서 골고루 먹어야쥐...


















슬슬 주메뉴인 고기 구울 타임.
오래 올려두면 타버린다.
15초 정도의 간격으로 한번씩 뒤집어준다.
뼈는 불을 피해 가쪽으로 쭉 줄지어 놓아준다.
그래야 타지 않고 잘 익은 진짜 닭갈비를 득(得) 할 수 있다.





숯연기를 확 씌워 주자.

숯연기를 한번 씌워 주자. 
숯향기 솔솔 나는 맛있는 닭갈비가 완성되리니.




먹기 좋게 자르고


불이 없는 모서리 쪽에 올려둔다.
먹을 때마다 한점 한점 다시 불에 한번 올린 다음 먹어준다.
마지막에 올릴 때 양념을 한번더 묻혀 불을 쐰 다음 먹어도 좋다. 













고기만 한번 맛 보고 난 뒤에,
저래기랑 한번 먹어보고.









장아찌랑도 한번 같이 먹어보고...






도라지 반찬이랑도 같이 먹어본다.






잘 익은 닭갈비

토종닭이라서 그런지 뼈길이가 실하게 길다.
단단함도 남다르겠지.
저래뵈도 살살 뜯어먹을 것이 꽤 있다. 




공기도 좋고 화창한 팔공산











닭울림 메뉴 & 가격

메뉴와 가격 소개를 깜박할뻔 했다. 
매번 어디 식당 갈 때마다 먹는데 집중하다보니 메뉴사진 찍는걸 까먹는데 이번엔 확실히 담아왔다. 

닭구이 (한마리) 45,000원
추가 한마리 40,000원  반마리 20,000원
포장 한마리 35,000원  (만원 빠지는거 보니 불값이랑 기본 차림비 등 빼주는듯?)

닭발 닭똥집 (200g) 15,000원
해물파전 7,000원
항아리 칼국수 7,000원
닭죽 공기밥  각 1,000원

*가격은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도록.
연락처: 0539849992













남은 고기는 구워주자

반쯤 먹고 칼국수와 닭죽을 먹을 배를 남겨둔다.
조선인들은 탄수화물이 포함된 주식을 먹어야 하니까...
남은 고기는 불에 구워서 포장해서 가기로 한다.
굽지 않고 그대로 가져가서 뒀다 먹는거보다는 숯불에 구워서 재두었다가 먹는게 훨씬 맛있다.













닭울음 칼국수

주식은 칼국수와 닭죽, 밥 등이 있는데 칼국수와 닭죽을 시켰다.




조개 넉넉히 넣고 북어도 함께 넣어 끓인 칼국수.
닭칼국수인줄 알았는데 조개랑 북어가 들어가 있네.
그래도 나쁘지 않은 조합인듯.
숯불 닭구이 먹고 난뒤 
목구멍을 깔끔히 씻어주는
시원한 칼국수 국물이 일품이었다.






이런 면발을 사랑한다.
면발도 날 사랑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굵기와 간격을 억지로 맞추지 않고 소박하고 투박하게 턱턱 썰어낸 칼국수면. 
가식만 가득한 그런 매끈함보다 훨씬 정감 간다.
입안에서 돌고 씹히는 맛이 옛날에 먹던 그 면 맛이다.






닭죽
찹쌀하고 또 뭐뭐가 들어갔다고 들었는데 그새 까묵.
죽이라 국물 양이 많을 줄 알았는데 찹쌀이랑 들어간 내용물이 꽤 됨직하게 들어있다.
약간 아쉬웠던 점은 내용물보다 육수가 흥건했었으면 하는 점.
난 후루루룩 묽은 죽을 더 좋아해서. ㅋ






아까 구워둔 남은 닭고기를 포장하고 그 위에 남은 양념을 부워둔다.
이렇게 해서 나중에 데워서 밥이나 맥주랑 먹으면 꿀맛이다.
따뜻한 밥 위에 올려 먹어도 되고,
시원한 맥주 안주 삼아 먹어도 된다. 






먹다가 배불러서 다 먹지 못한 고기들이 남았다.
남은 고기들은 다 구운 다음 용기에 담아 양념을 부어준다.
이렇게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전자렌지나 후라이팬에 데워 먹어도 맛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닭울림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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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의

미역국 정찬

해운대

풍원장

*



"모름지기 주인공은 갖은 고난을 헤치고 일어서거나, 혹은 범생 같고 평범하던 캐릭터의 포스가 점차 깨어나야 스토리가 맛깔지게 된다. 주인공이 임팩트가 없으면 그 작품은 실패고, 사람들을 홀딱 반하게 만들면 그 작품은 성공이다. 풍원장의 미역국은 후자였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만 그래도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최소한 일년에 한번은 먹을 법한 음식이 바로 미역국이다. 생일날 먹는 중요한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미역국 하면 평소엔 약간 푸대접을 받는 경향이 없지 않은 것도 바로 미역국이다. 생일날 미역국을 먹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본 적이 있었는데 아래에 해당 포스팅의 링크를 다시 올려두었다. 


2018/06/04 - [K-PAX STORY] - 생일날 미역국을 먹는 이유?



역국 푸대접에 대한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 보자. 미역국이 평소 큰 대접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는 아무래도 미역이 우리에게 너무나 흔하디흔한 식재료라는 점이 아닐까 한다. 너무 비싸게 굴어도 제 대접을 받기 힘들지만 반대로 남아돌거나 너무 흔하면 뭐든 제대로 대접을 못 받는다. 

둘째는 미역국에는 아무리 많이 들어간다고 해봤자 두 가지, 즉 쇠고기 혹은 북어 혹은 조갯살 중에 하나가 미역 보조로 들어가는게 전부이기 때문일 것이다. 경제적인 이유로 또는 귀차니즘 때문에 그나마 이마저도 넣지 않고 끓이는 경우도 있다. 아무튼 이렇다 보니 미역국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미역이 미끄럽다는 이유로 시험 낙방의 책임을 죄 없는 미역국에게 뒤집어 씌운다거나, 또는 애정이 식은 애인이나 반려자 대하듯 연약하기 그지 없고 보들보들 사랑스런 미역을 막 대하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이렇다보니 미역국 파는 식당도 새우깡 속 새우처럼 좀처럼 찾아보기가 힘든게 아닐까?






느 날 여행 중  부산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하룻밤을 묵고 해운대에서 아침을 맞았다. 전날 술을 과음하거나 무리한 일정을 달리거나 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일행이셨던 분이나 나나 쭝궈(중국)에서 오래 생활해 주로 부드럽고 가벼운 음식으로 아침을 해결하는 중국식 식생활에 익숙한 터라 목구멍을 훌훌 넘어갈 수 있는 아침거리를 찾아 나섰다. 해변 쪽을 뒤지던 중 아마 당시로는 유일하게 아침 손님을 받고 있는 곳으로 보이는 풍원장이라는 식당에 들어가게 되었다. 미역국정찬 전문인 것을 확인하고 '가벼운 미역국', '흔한 미역국'으로 가벼운 아침을 먹어야지 하는 미역국을 대하는 네(4)가지 없는 마음을 안고.



해운대 풍원장 메뉴

미역국 가격이 만원이 넘는 걸 보고는 거의 이종격투기급의 격한 말이 튀어나올뻔 했다. 내가 5성급은 아니라도 4성급 호텔 레스토랑에 들어온 게 아닌가 할뻔했다. 각고의 수련을 통해 겨우겨우 지성인에 접근해가고 있는 레벨업 단계에 있었던 때인지라 그나마 튀어나오는 불만을 속으로만 분출할 수 있었다. '무슨 미역국 주제에... 궁시렁 궁시렁'. 속으로 만이었지만 상당히 논리적이며 체계적인 비난을 퍼부었는데 해운대까지 싸잡아 내몰았다. '해운대라서 비싼 거임? 영화에도 나오고 바캉스 명소라서?'


영화 해운대와 태풍 차바 당시 해운대 사진(출처: 네이버와 연합뉴스)


쓸데없는 소재를 가져와서 본질을 흐리는 것처럼 되어 버렸다. 다시 미역국으로 돌아가자.


분노 조절이 안되었던지 메뉴판 오른쪽에 맛있게 먹는 법이라던가 저염식 이야기라든가 하는 것들이 당시에는 하나도 눈에 안 들어왔다. 후에 메뉴판을 찍어둔 사진을 보고서야 "저런 내용도 있었네?" 했다. 그러고 보니 그러면서도 메뉴판이니 음식이니 찍을 사진은 다 찍어두었다. 아마도 '미역국 주제에... 이 경악스러움의 증거로 남겨두겠어' 하는 마음으로 찍었던 듯하다. 









풍원장 미역국정찬

'흥!' 하면서 한껏 목이 뒤로 젖혀지고 천장을 보며 배 째란 식의 마음가짐으로 음식을 기다리는데 반찬이 차려졌다. 반찬이 다 올라오자 몸은 멈췄는데 안구가 굴러 눈동자가 슬슬 반찬 쪽을 곁눈질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반찬을 하나하나 훑어보고는 파르르 떨리기 시작한 눈동자. 
미역국 상에 올라올 것으론 예상하지 못했던, 생일날에도 쉽게 접해보지 못한 것으로 기억이 되는, 본인은 기억도 하지 못하는 돌잔치 때에나 받아 봤을 법한 것들, 아니 그 이상의 것들이 식탁 위에 올라와 있는 것이 아닌가!

당시 #해운대 #풍원장 미역국정찬의 기본찬은 반찬이라고 하기에는 섭섭한 돼지김치찜, 가자미튀김, 잡채 등의 요리와 삼색나물, 그외 6가지 반찬이 올라왔다. 여기까지만 해도 "만원 받을만 했네."라고 중얼거렸던 것 같다.




가자미 튀김

돼지김치찜도 훌륭했지만 기본찬 중에 매력 포인트는 역시 이 가자미 튀김이었다. 싱싱한 가자미를 튀긴 다음 간장 소스를 뿌리고 새싹채소로 마무리 했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튀김의 맛을 신선한 새싹채소가 잡아 준다. 그리고 바닷가 도시인지라 생선살이 남다르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이다. 가시 발라 먹는 것이 조금 귀찮긴 했다. 이 놈의 귀차니즘... ...










풍원장 미역국

인상이 강렬한 영화의 주인공은 늘 사람들의 애간장을 살살 녹인 다음 등장한다. 처음부터 설레발 떠는 캐릭터 치고 매력이 오래 가는 캐릭터는 드물다. 모름지기 주인공은 갖은 고난을 헤치고 일어서거나, 혹은 범생 같고 평범하던 캐릭터의 포스가 점차 야수처럼 깨어나야 스토리가 맛깔지게 된다. 주인공이 임팩트가 없으면 그 작품은 실패고, 사람들을 홀딱 반하게 만들면 그 작품은 성공이다.(요즘 외교/정치 얘긴 아니다) 풍원장의 미역국은 후자였다. 나는 소고기 미역국정찬을 시켰는데 미역이 주재료인지 소고기가 주재료인지 도대체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조화롭게 어울린 재료가 진한 국물 속에서 하모니를 이루고 있었다. 이 진한 미역국의 풍미. 흔한 미역국이였지만 더이상 흔한 맛이 아닌 그 진한 국물. 한순간에 김치찜과 가자미튀김이 조연으로 전락해버리는 순간이었다. 

뜻하지 않게 아침부터 호강을 해버렸구나!

거만하게 젖혀졌던 고개는 어느 순간 90도로 꺽여 황홀한 미역국 앞에 고개를 숙이고 감동의 침을 흘리게 된다. 그 동안 무시했던 미역국에 대한 반성과 함께...

아주 간혹 조개 미역국에서 뭔가가 바싹하고 씹히는 경우가 있다. 풍원장에서 조금더 신경 써주길... 




풍원장 영업시간
매일 08:00 ~ 24:00









by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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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 해보자.

부여 롯데리조트 

롯데아울렛

나름 상세 후기



부여에 있는 롯데 리조트다. 롯데 측에서 붙인 이름은 <롯데리조트부여>.

2010년에 오픈을 했다는데 시설은 여전히 비교적 깔끔하다. 건물을 반듯하게 설계하지 않고 곡선으로 휘게 만들었다. "휘게" 그러니까 안락함을 뜻한다는 덴마크, 노르웨이어 "Hygge"가 떠오른다. 단연코 둘 사이의 연관성은 없다. 숙박시설 얘기 중에 "휘게"가 튀어나오니까 괜히 연관 짓고 싶어진 것일 뿐. 제일 저렴한 방이 1박에 27만 원 정도이니 소박하고 여유로운 시간과 일상을 뜻하는 휘게 하고는 맞지 않을 수도 있겠네. 비싼 방은 80만 원대까지 있다. 잘 찾아보면 할인 프로모션이 많이 있을지도.
아무튼 건물을 콜로세움을 반 쪼게 놓은 것처럼 그렇게 "휘게" 지어놨다. 숙박 건물 뒤쪽으로는 골프장도 자리 잡고 있다.


#부여롯데리조트 #부여 #부여롯데아울렛 #아침식사 


https://blog.naver.com/dangoon/221277420447

전에 한번 사진을 포스팅한 적이 있으니 보지 못한 이들을 위한 참고용으로 다시 좌표를 게시한다.




롯데리조트부여

주건물 앞 마당에 해당하는 곳에도 독특한 구조물이 있다. 바로 한국 전통 스타일의 기와로 만든 동그란 회랑이다. 저게 보기보다 쾌 크다. 한 열 바퀴 뱅뱅 돌다 보면 학창시절 벌칙으로 운동장 돌던 생각이 날 것이다. 그때가 그리운 분들은 저기 갈 기회가 있으면 뱅뱅 돌아보자. 운동장보다 좋은 점이 비, 눈 따위를 막아 준다는 점이니까. 보면 꽤 이쁘다.







롯데리조트부여


동글동글한 것이 자꾸 눈길이 가게 된다.

이쁘지만 저 가운데다가 꼬깃꼬깃 종이를 구겨서 던지던가 빈캔 같은 거 집어던져보고 싶은 본능도 스멀스멀하기도 한다.

물론 저 높은 지붕조차도 넘기지 못하겠지만. 





건물 외벽도 독특하게 만들었다. 당최 무슨 용도인지는 모르겠으나 툭 튀어나온 부분들이 있고 갖가지 색상으로 칠을 해두었다. 무슨 의미가 있을 법 한데 당최 뭔지 추측이 안된다. 늘 호기심만 벚꽃처럼 만발하지 귀차니즘 덕분에 어디 가서 물어볼 생각을 안 한다. 

제목에 나름 상세 후기라고 "나름"을 붙인 이유는 귀찮으니까 숙소 내부 소개는 따로 안 하려고 그런 거다. 

방과 시설은 그냥 깔끔하고 좋다. 욕지거리 터져 나오는 쾌쾌한 여관이나 관리 안 된 게스트 하우스 같은 곳이 아니니까 걱정 안 해도 된다. 

게다가 항시 오픈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워터파크가 있다. 폼 나게 수영하고 싶다면 미리 확인해보고 수영복을 챙겨 가면 되겠다.  지하에는 편의점과 당구장, 노래방, 오락실 등이 있다. 특히 VR 오락시설이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한번 맛보더니 정신적 회춘의 희열을 느꼈는지 헤어나오지 못하고 연속 플레이를 즐기는 것을 목격했다. 옆에서 부인으로 추측되는 여자분이 마치 행복해하는 아들을 바라보듯 팔장을 끼고 지켜보고 있었다. 절레절레~ 기회가 오면 나도 한번 해보고 싶었다는건 안비밀.







부여 롯데 아울렛

롯데리조트부여에는 롯데 아울렛도 영업 중이다. 숙박시설 바로 길 건너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 롯데 아울렛에 생필품을 파는 다이소도 있다. 롯데리조트에 숙박하다가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다이소로 달려가면 웬만한 건 다 구할 수 있으니 편리한 편이다. 숙박시설과 아울렛 사이에 도로 하나를 건너야 하고, 다시 바다처럼 자리 잡고 있는 오지게 넓은 주차장과 다이소가 아울렛 2층에 있어서 거기까지 씩씩대면서 올라가야 하는 불편함만 빼고. 한여름 햇살 오지는 대낮에는 도전하지 말기 바란다. 중간쯤 어디서 마른 건어물처럼 될 수도 있으니까.





부여 롯데 아울렛

그 지역 사람이 아닌지라 확언하지는 못하지만 롯데리조트부여가 자리한 곳은 좀 외진 곳이다. 옆에는 한국전통문화 대학교와 백제문화단지가 있다.  하지만 저녁엔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아울렛을 어슬렁거려 본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다. 주변에 그나마 사람들이 좀 있는 곳이 부여군이고 좀 더 떨어진 곳에 논산, 공주, 보령이 있다. 거리가 있는 편인데 여기까지 찾아 오려나. 중국이나 일본 관광객들을 생각하고 만들었을 수도 있겠다. 역시 귀차니즘 때문에 물어보지 못했다. 



















부여 롯데아울렛 안내도


부여 롯데 아울렛 영업시간

롯데 아울렛 영업시간은 아래와 같다.

아울렛
A.M. 10:30 ~ P.M. 08:30(월~금)
A.M. 10:30 ~ P.M. 09:30(토~일/공휴일)
식당가
A.M. 11:00 ~ P.M. 08:30(월~금)
A.M. 11:00 ~ P.M. 09:00(토~일/공휴일)

문의
0414352500

0414352600



부여 롯데 리조트 아침 식사

뷔페식 아침이 있던데 아침치곤 종류도 많고 괜찮은 편이었다. 

단백질이랑 당 흡입하는데 정신이 팔려서 잘 차려진 뷔페상은 사진을 못 찍었다. 

수학여행이라도 온 건지 식욕 왕성한 중고딩들이 와글와글했는데 그 사이에서 제대로 아침을 먹으려면 방심은 금물이었다. 

롯데 리조트 정도 되는 데서 그럴 리는 없겠지만 인기 메뉴가 동나버리면 별것 아닌 일에 시무룩해질 수 있다. 

근데 결과적으론 몇 번을 왔다 갔다 하면서 어묵(오뎅)만 주로 집어먹었다. 

아침이라 그런지 어묵이 제일 잘 먹히더라는... 






by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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