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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전체보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 Torus Lab by k-p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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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갔다가 사와서 먹어 보고 즐겨 먹게 된 마루짱 트레이 완탕.
출출할 때 가볍게 한그릇 먹기 좋다.
국내엔 이런게 왜 안나오는지 모르겠다.
 
완탕은 원래 중국에 가면 보편화 된 요리다. 중국 보통화라는 훈툰(huntun)이라고 부른다.
속이 조금 들어간 미니 만두를 탕과 함께 끓여 먹는 요리로 만두 크기가 좀 다른 점 외엔 우리 만둣국 비슷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현지에서는 북방, 남방지역의 훈툰이 조금씩 형태가 다른데 북방은 만둣속을 극히 제한적으로 넣는 반면 남방은 그에 비해 소를 두툼히 넣어주는 편이다. 그리고 북방은 다른 것을 많이 추가하지 않는 반면 남방엔 면도 추가해 같이 끓인 훈툰멘(훈툰면) 형식을 많이 먹는다. 아침 식사로 아주 제격인 요리로 부드러운 작은 완탕이 크게 씹을 필요없이 술술 넘어가는데다 탕이 맑고 시원하여 술 마신 뒤 해장용으로 제격이다.
 
 
 
 
 
 
 
 
 

마루짱 트레이 완탕 윗면

 
 
조리법은 라면처렴 간단하다. 조금 다른 점은 우리 라면은 보통 물이 끓으면 면과 스프를 함께 넣어 끓이지만 마루짱 완탕은 끓는 물에 완탕을 넣어 3분간 끓인 다음 마지막에 분말스프를 넣어준다는 점이다.  
 
 
 
 
 
 
 
 
 
 

 
 
완탕에는 청경채와 달걀을 넣어 먹으면 더 맛있다.
 
 
 
 
 
 
 
 
 
 
 

 
겉포장을 뜯어내면 이렇게 빵빵하게 포장된 트레이 안에 분말스프와 완탕이 들어있다. 부서지기 쉽다보니 이렇게 해놓은 것이다. 
 
 
 
 
 
 
 
 
 
 
 

 

 
조리 전의 완탕을 꺼내 작은 국그릇에 담아 보았다.
2~3인용이라고 되어 있으나 1명이 먹으면 적당한 양이다.
 
 
 
 
 
 
 
 

끓는 물에 3분간 끓인 후

 
 
 
 
 
 
 
 

분만 스프를 넣은 모습

 
 
 
 
 
 
 
 
 
 

 
 
 
완탕은 완벽하게 보들보들하다. 입안에서 미끄러지듯 목구명으로 넘어간다.
 
 
 
 
 
 
 
 
 

 
마지막에 파를 총총 썰어 넣어줬다.
달걀을 넣지 않았는데 달걀을 풀어서 넣어주면 더욱 맛있고 영영가 있게 먹을 수 있다.
 
 
국내에서 구입하려면 직구로 구입을 해야 한다. 당연히 일본에서 사는 것보다 비싸다. 무게는 거의 없지만 트레이 밀봉포장 되어 있어서 부피가 좀 나가다보니 일본 갔다가 사올때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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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없으면 고생!

있으면 작업능율이 쑥쑥!

 

 

 

전선, 케이블, 랜선, 와이어 등 작업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템!

 

 

 

 

경량 풀링기

 

 

 

 

3.5kg 경량으로 휴대성을 높였습니다.

 

Only 3.5kg

 

 

 

 

 

 

작지만 강하다!

작은 크기와 무게지만 육중한 전선, 와이어 등을 풀고 감는데 최고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종류별 사양

 

300mm

무게 3.5KG

하중 약 100kg 이하

 

400mm, 6T

무게 약 3.7KG, 지름 300mm

 

400mm, 9T

무게 약 6KG

하중 약 1000kg 이하

 

보조판

무게 3.5kg, 지름 600mm

 

 

 

 

 

 

 

 

 

 

 

 

 

 

 

견고하면서도 한손으로 충분히 들 수 있는 경량 풀링기, 와이어 드럼받침입니다.

 

 

 

 

 

 

 

 

 

 

 

전선, 와이어, 호스 사용을 편리하게 경량 풀링기

휴대용 경량풀링기 전선 와이어풀링기 휴대용 경량풀링기 전선 와이어풀링기
풀링기 와이어풀링기 전선풀링기 경량풀링기

 

작업필수템

대박템

 

막강한 성능에 휴대까지 간편해서

건물 공사현장, 엘리베이터 설치현장,

송전선로 작업현장 등등 어디에서나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최대 허용하중이 무려

1000kg

 

 

 

 

 

 

 

 

 

 

 

 

 

 

 

문의연락처

0507-1345-0016

오전10시 ~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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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길에 우연히 들렀던 만불사. 여느 산사를 생각하며 갔다가 13m나 된다는 황동와불열반상과 30m 아미타대불 등 예상치 못한 규모에 신기했던 사찰이다. 

규모가 큰 불상은 물론이고 큰 건물과 불상이 너무 많길래 뭐하는 곳인지 궁금해질 정도.

알고보니 만불사라는 사찰로 시작해 지금은 재단법인 아미타우스라는 곳에서 운영하는 한국최초 불교장묘공원 역할을 하는 곳이었다.

 

 

 

 

 

 

 

황동와불열반상의 발바닥을 세번 쓰다듬고 소원을 빌라고 적혀있다. 그러면 소원이 이뤄질거라는 의미겠지.

티벳불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니륜도 있다. 

마니륜

원래 마니륜은 문맹률 높던 시절 까막눈이었던 사람들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한번 돌리면 경전을 한번 읽거나 육자진언을 한번 외운 것으로 퉁 쳐(?) 주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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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보이는 커다란 불상이 바로 높이가 30m나 된다는 아미타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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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만불대범종

 

 

 

 

 

 

 

여기가 아마도 만불보전이었던거 같은데 안까지 들어가보진 않았다.

 

 

 

 

 

 

 

만불산에 사는 고양이들인데 이중 몇 녀석은 붙임성이 장난이 아니다. 처음 보는데도 지가 그냥 막와서 비벼대고 앞에 드러눕고 쓰다듬어달라고 난리다. 나에게 츄르 따위를 기대한 것은 아니겠지? 그저 궁디팡팡이나 좀 해줬다. 근데 나중에 보니 옷에 온통 털... 털 묻히는게 목적은 아니었겠지. ㅡㅡ;

 

 

 

 

 

 

 

 

 

 

 



고양이의 저 다소곳한 자세는 정말이지 매력적이다.

 

 

 

 

 

 

 

다양해서 무척 마음에 들었던 음료 자판기.

 

 

 

 

 

 

 

차로 33m 아미타대불까지 가지는 못하는 것 같다. 공원 전역이 한참 공사중이었다. 

 

 

 

 

 

 

 

얘네들 보니 극락이 따로 없네.

 

 

 

 

 

 

 

저기가 13m 와불이 누워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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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만불사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높은 담장 같은 벽들.

멧돼지나 최근 복원을 위해 방사한 반달곰 같은 산짐승들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다. 아마 다른 목적을 가지고 설치 중인데 아직 완성하지 못한 것 같다.

 

 

 

장묘공원이다보니 사찰로서의 이미지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만불사는 진신사리 5과를 모신 엄연한 적멸보궁이라고 한다.

 

 

 

 

 

 

불상박물관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다양한 불상이 많은 영천 만불산 만불사.

여느 사찰 생각하고 방문하면 안되고 불교장묘공원이 함께 조성된 곳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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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는 순두부 신암점 정면풍경 ​

 

 

두부가 숨을 쉰다고?

진짜 숨을 쉰다기보다는 그만큼 살아있는 두부맛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거겠죠?

실제로 매일 매장에서 100% 국내산 콩으로 직접 두부를 만든다고 하니까 심혈을 기울여 정성껏 만들 것이라 생각한다.

체인점이니 다른 지역 숨쉬는 순두부를 이용할 사람도 참고하는데 본 포스팅이 도움이 될 것이다.

포스팅 제목보고 요리레시피로 오해 하신 분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비지니스 미팅 자리가 아니니 음식 나오기 전 식당안을 둘러보기 좋은 시간이다. 아주 깔끔하고 청결해 보이는 숨쉬는 순두부 신암점. 군데군데 전기소켓이 있어 급할 때 충전이 가능하다. 와이파이 안내는 보이지 않았다. 화장실은 이용해보지 않았다.

 

 

 

 

 

 

메뉴판 수정이 용이하도록 하기 위해서인듯 화일에다 꽂아놔서 좀 번들거림이 심하다. 메뉴변동이 잦거나 자주 수정을 할 때는 저 방식이 도움이 된다.

가격은 메뉴판 사진을 클릭 후 확대하여 참고.

 

 

 

 

 

 

 

 

 

 

 

 

 

식전에 제공되는 아무것도 넣지 않은 순수한 순두부.

각자 개인접시에 덜어서 함께 나온 양념장으로 기호에 맞게 간을 맞춰 먹는다. 양념도 순한편이므로 쎈간을 원한다면 미리 살짝 맛을 본다음 괜찮겠다 싶은 확신이 서면 과감하게 팍팍 넣어주자.

경우에 따라서겠지만 소화 잘 안되고 입맛 없을 땐 이 순두부가 그만일 때도 있다. 특히 이빨 때문에 고생 중인 사람들에게는 이게 아주 딱이다. 이날도 치아치료중인 친구와 함께여서 잘 어울리는 메뉴였다.

 

 

 

 

 

 



우아 맛있다 까지는 아니었지만 식당 이미지만큼이나 깔끔하고 정갈한 기본찬이다. 약간의 비지도 함께 나왔다.

비지 맛은 심심한 편이다. 요즘 워낙 싱겁게들 먹는 경향이 많으니 그다지 싱겁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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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기본차림을 정리하자면 순두부 단품을 주문할 경우 네가지의 반찬과 맨순두부, 그리고 비지가 함께 제공 되었다.

 

 

 

 

 

숨쉬는 순두부표 해물순두부와 게딱지장순두부.

게딱지장순두부에도 작은 꽃게와 바지락 등 약간의 해물의 들어갔다. 은은한 게딱지장향과 감칠맛이 나는 자극적이지 않은 맛의 순두부다.

 

 

숨쉬는순두부 신암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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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그리고 뭐 어쨌던 카페로 간다. 음.

 

 

 

 

 

 

 

 

1월의 어느날,

마루에 놓은 화분을 간질이는

볕이 너무 좋아서

꺄르르 웃는 화초들 잎 부채질에

쪼르르 약속장소로 간다.

 

 

 

 

 

 

 

 

 

 

꽤나 멀리온 여기는 대구혁신도시 카페 레이틀리92

 

 

 

 

 

 

 

 

 

 

 

실내지만 가슴이 뻥뚫리는 시원함이 있다.

높은 천정과 넓은 공간 한가운데 놓은 자연스러운 수목 덕분에.

누군가 애들 데려와서 풀어 놓으면 사방으로 뛰어다닐 것이 분명해보이는 광활한 개활지 같은 느낌.

 

 

 

레이틀리92 메뉴

 

나는 아인슈페너, 친구는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A 타잎은 5000원, B 타잎은 7000원.

아인슈페너 6500원.

음료 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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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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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침 뚝뚝 떨어지는 맛있어 보이는 빵이나 쿠키도 많다.

다 먹어보고 싶지만 식욕대로 먹다간 뽈록뽈록체형의 친구가 더 뽈록뽈록해짐을 면치 못할거라서 쿨하게 돌아서기로 한다.

사진 보면서 안먹은거 후회중.

가격은 5~6천원대.

 

 

 

 

 

 

 

 

 

 

네. 안녕하세요.

 

 

 

그날처럼

 

 

 

 

 

 

 

 

 

 

 

 

 

안쪽에 열대식물들이 있는 노키드존이 있다.

애덜은 가라~

 

 

레이틀리92표 아인슈페너

 

안녕하세요.

레이틀리92표 아인슈페너입니다.

 

 

 

 

 

저는 아메리카노A입니다.

 

 

 

 

 

음. 달달하고 고소하고 맛있다.

키스를 부르는 입가의 크림거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데이트 할 때 참고들 하세요.

아... 나에게는 부질없는...

식물들이랑 얘기나 해야지.

 

 

 

 

 

 

 

 

 

소개합니다.

서귀포에서 오신 워싱턴 야자수씨.

 

 

 

 

 

 

여긴 인도베시아씨.

어디서 온진 모르겠음.

아시는 분?

 

 

 

 

 

 

 

 

 

좋은 포토존이 있길래 과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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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좋아서

햇살이 좋지 않아서

어쨌거나

 

 

 

 

 

음악이 마음에 들지 않은거 빼고는 아주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선곡을 누가 한겨.

 

 

 

 

 

 

 

 

 

 

 

 

마지막으로 물 한잔 마시고 입가심.

 

 

 

레이틀리92 위치는

레이틀리92(LATELY92)

대구광역시 동구 초례로 6 (숙천동)

 

 

 

내일도 날이 좋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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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냐, 모밀이냐

극강의 탱글탱글

냉모밀


안녕하세요.

오늘도

-토러스 랩-

띠링~ 띠링~

 

 

 

 

 

 

 

 

 

 

 

 

 

래 이름은 삼미우동이었나보다.

새로 걸린 간판에 삼미우동이 아니라 삼미모밀로 바껴있다고 제보한 네티즌들이 있었다.

네이버지도에는 삼미모밀이 아니라 여전히 삼미우동으로 나온다. 모밀도 팔고 우동도 파니까 뭐 어떠하리. 다만 위치 모르는 사람들이 지도로 검색할때 좀 헷갈릴듯. 사장님~ 왜 그러셨어요~

 

 

 

 

두류네거리맛집

내당역맛집

사실 예전에 방문해본 적이 없는 식당인지라 잘은 모르겠지만 딱봐도 실내 인테리어도 새로 한듯 하다. 내부가 아주 초깔끔이다.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벽으로는 일인석이 가능한 붙박이 테이블이 길게 놓여있다.

 

 

 

 

 

 

요즘은 우리나라도 일본, 중국처럼 무인주문결제시스템이 늘어나고 있다. 메뉴도 많지 않고 해서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같은 곳보다는 주문하고 결제하는게 뭐 그래도 누워서 떡먹기 수준.

 

조용한 시간대라 오래 기다리지 않아 냉모밀 등장.

 

 

 

 

 

 

한쪽으로 고추냉이 한덩이가 척 붙어 있고, 무우 간것, 김, 새싹채소가 듬푹 올라가 있다.

곁가지로는 단무지와 산고추 초절임, 이 두가지가 전부.

 
 
 

탱글한 면발 / 두류공원맛집 삼미모밀 우동

남극의 맛


예촌우동모밀전문점과 비교 했을 때 예촌은 부들부들이고 삼미는 탱글탱글탱그르르~다. 그리고 둘다 시원함의 극치다. 너무 차가운걸 싫어하는 내 입장에서 남극에서 순간이동 시킨 눈한뭉치를 입안에다 집어 넣은 기분이다.

오마이갓!

맛은 둘다 개성이 강해서 굳이 뭐가 낫니어쩌니 비교할만한 대상이 아니다.

두곳다 맛있다!

예촌우동모밀전문점 포스팅 바로가기

https://blog.naver.com/dangoon/222547019469

부들부들 색다른 맛, feat북극곰가족, 가성비 좋은 예촌우동모밀 대구 칠곡 태전동 맛집

부들부들 북극곰 환영 예촌우동모밀 1년에 몇번 갈까말까한 칠곡 태전동을 어쩌다보니 이틀 연속으로 방문...

 

삼미모밀 위치

 
삼미우동

대구광역시 서구 달구벌대로361길 14

 

 

 

 

 

 

 

아... 안타깝게도 주변에 주차할만한 공간이 많지 않다.

오늘은 여기까지.

오늘도 달콤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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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절리보다

냥이가 더 기억에 남았던

겨울바다 밤산책 이야기


오늘도

-토러스 랩-

띠링~ 띠링~

으. 츠. 흐!

연찮은 기회에 주상절리로 유명한 동해안 읍천항을 밤에 방문하게 되었다. 1박 하지 않은 다음에야 밤바다 보러 가는 일은 잘 없다. 게다가 추운 겨울엔 더더욱. 근데 가보니 나름 괜찮다. 아니, 꽤 괜찮았다. 내륙으로는 바람이 꽤 불었던 때인데 희안하게 읍천항 해안 쪽으로는 그다지 강한 바람을 느끼지 못했다. 왜그럴까.

인적으로 느끼기에 그랬다는거지 어쨌거나 겨울이다 보니 춥지 않다는 소린 못하겠다. 추위가 싫은 분들은 따뜻한 실내에서 사진이나 보며 찬찬히 분위기를 즐기시기를. 자, 그럼 갑니다. ~

 

등대 쪽으로 가는 길.

등대가 있는 곳으로 가보면 기념사진 찍기 좋게 꾸며놓은 곳을 찾을 수 있다.

저기 앉아서 찍어도 괜찮다.

난 모델료가 비싸서. 데헷/

으 츠 흐!

뭔가 으추워, 아차거, 에취히~ 하는거 같지만 아니다.

읍천항이다.

주변에 풀빌라 같은 것들이 엄청 많이 들어서 있었다.

 

소중한 등대

으리으리한 팬션 같은게 있더라.

산책로로 올라서면서 바라본 읍천항과 주차장쪽 야경.

포항해양경찰서 읍천출장소가 저기 있으니 범죄행위를 시도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

 

주상절리를 볼 수 있는 곳까지 가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주상절리까지 가는 산책로에는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서 저녁에도 문제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푹신한 거적대기 야자매트도 깔려있다.

그러나...

혼자 걸으면 무섭겠더라.

자꾸 뒤돌아본거 안비밀.

 

중간에는 스릴(?)을 만끽 할 수 있는 출렁다리도 놓여있다. 꼭 보면 이런데서 장난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일부러 다리를 흔들거나 위에서 정신 나간듯이 폴짝거리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으니 쓸데없이 까불락거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다 당사자 혼자서 사고나는거야 본인이 책임지면 되고 팔자려니 하겠지만 당장이든 혹은 이후에라도 애먼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생기게 될 경우도 있으니. 안전수칙을 지키자.

 

해가 진 이후라 어둡긴 하지만 조명이 있어 멋진 주상절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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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양남주상절리전망대

 

 

경주양남주상절리전망대

끝내주는 전망대가 있던데 닫겨 있어서 올라가 보질 못했다.

전망대는 올라가서 볼 때보다 밖에서 볼 때가 더 멋진 경우도 있다.

아... 무지 긍정적이네. ㅠ.ㅠ

주변에 숙소, 커피숍, 식당 등이 꽤 많다.


차로 돌아와보니 읍천항 동네 유지이신 냥님께서 엔진 찜질을 즐기고 있었다.

주차장 무료로 제공했으니 찜질 서비스라도 하라는.

내가 저리 가라고 휘휘 손을 내져어도 냥님은 쿨하게 못알아 듣는 척 했다.

어디서 인간 따위가.

매우 하찮구나.

ㅡㅡ;

좀 버팅기더니 결국은 큰 인심 쓰듯 '이제 한번 가볼까' 하듯 시크하게 스트레칭 한번 쭉하고는 어슬렁어슬렁 다른 차 쪽으로 자리를 옮기더군요.

그런 냥이를 보자니 출근 할 일이 있나, 신경 쓸 일이 있나, 밥하고 설겆이를 할 필요가 있나... 참 끝내주는 팔자네.하는 생각이...

읍천항 동네 유지 냥님. 폰 치워라. 초상권 있다.

오늘은 여기까지.

늘 달콤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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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맛의

색다른 해장국

경주해장국


경주해장국거리 대구해장국

 

옛명성이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나한테는 소울푸드인 경주해장국. 지금처럼 찬바람 살살 불어 올 때면 더욱 생각이 난다.

이번에 남기는 기록은 대구해장국집.

팔우정해장국과 경주해장국집을 방문한 기록도 남긴 적이 있다. 해당 포스팅 링크는 본문 맨마지막에 남겨두겠다.

경주해장국거리의 대부분의 식당들은 낡고 조그마한 가게이기 때문에 처음 방문하려는 사람은 지나친 기대감을 버려야하며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차라리 허름하기 이를데 없는 조그만 식당인 것을 받아들이고 또, 어떤 맛일지 상상을 하지 말고 방문하는 편이 좋을 수도 있다.

한번은 경주해장국을 누군가에게 소개했다가 실망이라는 푸념을 들은 적이 있다. 약간은 흥분해 보이기도 한 그는 원하는 맛의 젤리를 얻지 못해 심술이 난 아이 같았다. 본인이 기대했던 그런 환경과 맛이 아니었던 탓인듯 하다. 그래도 오랜 단골들도 많으니까 좋아하는 사람들도 분명 많을 것이다.

2020년 11월 기준 차림표

가게 이름이 대구해장국이지 대구식 해장국이라는 말이 아니다. 경주식 해장국이다. 기억엔 황남해장국이라고도 불렸던거 같은데. 추어탕과 선지국도 있다.

여름이라고 경주식 해장국을 먹지 않았던건 아니다. 하지만 확실히 여름보다는 쌀쌀해질 무렵이나 겨울에 더 확 땡기는 느낌은 있다.

김치, 깍두기, 무채, 멸치, 그리고 김무침이었던가?

해장국집답게 반찬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래도 여느 해장국집보다는 반찬 가짓수가 많은 편이다.

진한 고깃국이나 양념이 강한 맛의 해장국을 생각하고 가면 안된다. 경주해장국의 특징은 밍밍한듯하지만 연한 감칠맛이 은은히 퍼지는 맛의 묵 해장국이다.

각자의 입맛에 따라 양념장을 더 넣던지 신김치를 더 넣던지 해서 맛을 조절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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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 섞어서 한숟가락 입에 넣고 오래오래 씹으면 부드럽고 은근한 감칠맛이 천천히 느껴진다.

난 늘 그렇듯 깔끔하게 뚝딱 한그릇을 비워 버렸다.

예전엔 경주 해장국거리의 식당들이 TV에도 많이 나왔다.

사장님도 이젠 많이 늙으셨더라.

마지막으로 집에서 오랜만에 해먹은 훈제연어덮밥 사진.

지난 포스팅은 아래에서

https://blog.naver.com/dangoon/220956440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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