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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전체보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13 Page) :: Torus Lab by k-p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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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신치토세 공항에서

렌트카

픽업하기

*

~ T.L.




홋카이도 여행시 렌트카를 이용하는 법(도요타 렌트카 이용한 경우)에 대해 알아봅니다.
5박 6일간의 홋카이도 도동지방 여행을 렌트카로 하기로 했다고 보자. 홋카이도 신치세토 공항에서 렌트카를 픽업하고 다시 동일한 곳에서 반납하는 일정이다. 엄격히 말하면 차량인수는 공항이 아니라 공항 인근의 렌트카 매장에서 이뤄진다. 보통 공항에서 해당 렌트카 업체의 셔틀버스로 이동한다.
예약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진행된다. 여러 곳을 비교하는데 당연히 렌트비용이 주된 비교대상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근데 만약 성수기라면 원하는 하이브리드 차량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 맞닥드리게 된다.
무조건 차량 확보부터 해야하고 이 경우에는 도요타 차량으로 딱 집었으니 도요타 렌트카를 통해서 예약.


홋카이도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 국제선 청사 1층 렌트카 서비스 안내소

6시가 넘어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수속을 신속하게 밟고 짐을 찾아 렌트카 안내장소가 있는 국제선 공항 1층으로 내려왔다. 

아뿔사... 이미 퇴근들을 했는지 아무도 없는 상황. 사전에 이런 상황을 메일로 전달 받아서 당황하진 않았다. 그리고 카운터에도 일본어와 영어로 안내가 되어 있었다.









렌트업체 연락 안내

운터에 있는 전화기로는 안되고 공중전화로 가서 각 렌트카 회사로 연락하라는 안내.

각 렌트카 회사의 전화번호가 나와 있다. 
근데 50m 부근에 공중전화가 있다고 하는데 찾지를 못해서 많이 헤맸다. 
그도 그럴 것이 그냥 봐서는 전화기가 안보이기 때문...







무슨 공중전화가 이런 요상한 좁은 통로 속에 숨어 있다. 입구에는 아무런 표시도 없고... 공사 중이라서 가벽으로 막힌 것 같기도 하다. 꼼꼼한 일본의 문화만 생각하다보니 당연히 무슨 표식이라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 표식도 없어서 공항직원에게 물어서 겨우 찾고는 완전 어이상실. 

누가 저런 곳에 전화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을까. 아무튼 꼼꼼하기로 유명한 일본에서 임시 표지판 하나 제대로 붙여두지 않았다니 의외.












이 공중전화로 해당 렌트사에 전화를 하면 된다.
전화를 하고 렌트카 회사에서 알려준 간단한 일어로 공항에 도착했다고 말하면 몇 분 뒤에 셔틀버스가 픽업하러 온다.
카운터 앞에 기다리다보면 렌트가 회사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해당 렌트카 회사의 직원이 손님들을 찾으니까 침착하게 안내소 앞에서 기다리자. 






신치토세 공항 버스 시간표

참고로 찍어 온 신치토세 공항의 버스 시간표이다.




신치세토 공항 버스 노선도와 가격표

이건 신치세토 공항 버스 노선도와 가격표.











렌트카 회사에 도착해 영어를 쓰는 직원이 렌트 서류 수속을 밟아준다. 렌트 비용은 카드로 계산할 수 있는데 반드시 예약당사자 명의의 카드만 된다고 한다. 아니면 현금으로 지불.
서류 수속이 끝나면 차량을 인수해주는 사람이 차로 안내해주고 차에 있는 흠집 등을 확인시킨다음 키를 건내준다. 
일본은 차량 좌측통행이라 운전석도 우리와 반대로 반대편으로 올라 탈려고 하지 말 것. 
본능적으로 반대편 문을 열게 되어 있음.




혹시 모르니 인수 받을 때 설명하는 모습이나 차량 상태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남겨두면 좋다. 그리고 만약의 경우와 주차타워 같은 곳에 주차할 때를 대비해서 번호판도 찍어두도록 하자. 




기타 사항들은 앞선 한 포스팅을 참고

2018/08/24 - [Torus Tour] - [홋카이도 여행] 5박6일 여행 계획 세우기





by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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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5박6일

여행 계획

세우기

렌트카로 돌아보는 홋카이도

~ T.L.




홋카이도 여행 계획 세우기

도동지방 5박6일 렌트카 여행 일정


맑고 드넓은 칼데라 호수와 활화산들이 있는 도야 호수,
청정의 대자연 멋진 요테이산,
영화 <러브레터>로 잘 알려진 항만도시 오타루,
550만의 홋카이도 전체인구 증 200만 정도가 모여사는 홋카이도 제1의 도시 삿포로,
그림 같은 풍경들이 가득한 비에이·후라노 지역.
이상의 지역들은 돌아본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섬의 동쪽 지역인 도동지역을 둘러본다.
총 5박6일간 렌트카를 이용해 일주하는 여정이다.
우선 기본적인 코스는 아래 그림과 같다. 



홋카이도 5박6일 렌트카 여행








일자별 여행코스안


대략 일자별 코스 계획은 다음과 같다.
*숙박비는 성수기 당시 가격이며 객실 조건에 따라 변하므로 참고 할 필요 없음.
[여행 1일째] 
치토세
Hotel Route-Inn Chitose Ekimae
Chiyoda-cho 5-3-1
T. 123 40 1100
17만원 (조식, 대중탕)

[여행 2일째] 
170KM 2시간 12분 이동, 도마무, 오비히로, 나카사쓰나이촌 (정원, 미술촌), 행복역
120KM 1시간 50분 이동, 구시로 시내
쿠시로 센추리 캐슬 호텔 18만원 (조식)

[여행 3일째] 
구시로 습지 호소오카 등 전망대 위주 방문
(습지 내 진입과 카약 체험 등을 하려면 별도의 신청 및 예약 필요)
http://ja.kushiro-lakeakan.com
100km 1시간 40분 이동, 아칸호
뉴 아칸 호텔 23만원 (석식조식, 대중탕)

[여행 4일째] 
151km 2시간 40분 이동, 아토사누푸리산(유황산), 신의 연못 거쳐서 시레토코(세계자연유산)
70km 1시간 15분 이동, 아바시리
아바시리 도미인 27만원 (조식, 대중탕)

[여행 5일째] 
150km 2시간 43분 이동, 미쿠니산고개
34km 40분 이동, 카미카와정 소운쿄 온센 
쿠모이 호텔 22만원 (석식,조식,대중탕)

[여행 6일째]
120km 1시간 50분 이동, 해바라기밭
159km 2시간 이동, 신치토세 공항
16시 차 반납



네이버 호텔

예약은 네이버호텔, 호텔스닷컴, 호텔컴바인, 에어비앤비 등의 서비스를 통해서 예약하면 된다.










출발 전 준비해야 할 것들


1 국제면허증 신청 및 발급
2 숙소 예약
3 렌트카 예약
NOC 구매 
기본적으로 가입하는 렌트카 보험 외의 추가적인 관련 보험 종류인데 인터넷에 검색하면 자세히 안내가 나온다. 일본현지 렌트카업체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구입 가능. 국내에서 구입하면 조금더 비싼 대신 추가 혜택이 있는 경우가 있다.
HEP; Hokkaido Expressway Pass (유료도로정액요금권) 구매 
일본의 고속도로 이용료는 비싸다. 일정기간 무제한 이용권이 있는데 무료도로로만 다닐 것이 아니라면 HEP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홋카이도 유료도로 이용료를 아래에서 확인하고 예산을 짜보자.
상단에 있는 그래프 형식의 요금은 각 구간간의 일반 이용료다.
아래쪽에 있는 표형식의 요금표가 HEP요금표.
5박6일일 경우 5일권 혹은 6일권을 이용한다고 보면 각각 6,700엔과 7,200엔에 무제한 이용가능하다. 
본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일정에는 첫날 유료도로 이용계획이 없으므로 5일권을 구입하면 된다. 
차량렌트시 ETC (하이패스 같은 것)을 신청하면 구매한 HEP요금을 충전해서 준비해준다. 차량은 인수 받을 때 확인하면 된다.

http://carrental.jpn.com/kr/hep/













그외에 필요한 할인쿠폰이나 티켓 등이 있다면 미리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거나 현지구매하면 된다. 방문장소 중 예약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인터넷을 통해 확인해보고 미리 예약하는 것도 잊지 말도록. 

본 일정의 실제 방문 기록은 앞으로 하나씩 올리도록 한다.






by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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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여행지]

경주시 양북면 봉길

대왕암 해변 

/ 문무대왕릉 사진

*

~ T.L.




동해 가볼만한 곳
동해안 여행지 봉길 대왕암 해변 / 문무대왕릉 

봉길 대왕암 해변

이견대 이견정에서 바라본 봉길 대왕암 해변의 북쪽 끝자락.
저 모래톱을 기준으로 이쪽은 대종천, 저쪽 건너편은 동해.
멀리 문무대왕릉이 보인다.


봉길대왕암해변 위치









2019.08 동해일출

봉길 대왕암 해변에서 바라본 동해 일출.



2019.08 동해일출





2019.08 동해일출





문무대왕릉





비둘기

바닷가에 비둘기라니...

뭔가 그렇게 어울리진 않는 조합.













바닷가 무속인들







봉길 대왕암 해변 해수욕장

최악의 폭염 탓에 바닷가마저 텅 비고 말았다.






















































문무 대왕릉



















봉길 대왕암 해변을 지키는 멍멍이






by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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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경북대 

전원마을 

방문

~





몇 주 전 은사님을 뵙고자 경북 군위에 있는 경북대학교 교수촌 (마시지구 경북대 교직원 전원마을) 을 다녀왔다.
경북대학교 교수촌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경북대 가족이 아닌 사람들도 살고 있긴 하다. 








경북대학교 교수촌 (마시지구 경북대 교직원 전원마을) 위치



인근에는 경북대학교 자연사 박물관과 경북대 친환경농업 교육연구센터도 있다.


경북대학교 교수촌 (마시지구 경북대 교직원 전원마을) 전경










경북대학교 교수촌 (마시지구 경북대 교직원 전원마을) 전경




경북대학교 교수촌 (마시지구 경북대 교직원 전원마을) 전경













경북대학교 교수촌 (마시지구 경북대 교직원 전원마을) 전경




팔공산 터널



한티재 아래로 팔공산 터널이 뚫려 금방 팔공산 북측으로 넘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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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프랙탈 이론

feat.

쥬라기 공원

말콤박사

*






2018. 08 패턴









프랙탈 이론이란 것을 처음 접했던 것은 10여 년 전 타계한 마이클 클라이튼이 1990년 내놓은 소설 쥬라기 공원에서였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주인공 못지않은 조연 말콤 박사(그는 실제 이후 시리즈에서 주연으로 등장했다)가 소설 속에서 프랙탈 이론을 언급하는데 간단히 말해 자연계의 지형이나 식물 등을 확대해 가다 보면 동일한 형식의 구조가 반복된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을 알게 된 후로는 패턴들을 보면 종종 반복된 문양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환각에 빠지곤 한다. 

사진으로 찍은 문양이 있으면 괜스레 확대에 확대를 거듭해 뭐라도 찾으려는 듯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힘을 준다.  

매스컴의 카메라 공세에 당당하게 두 눈 동그랗게 뜨고 뻔뻔하게 "안 그런 척", "난 모름" 하는 어떤 사람들을 TV에서 보고 결국 똑같은 것들이 반복되는 프랙탈의 세상을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물론 나도 가끔 '나와 너는 달라. 그래서 난 떳떳해'하는 그런 짓을 일삼겠지만,
처한 위치와 목표하는 바가 다르고 행위의 대상이 다르다.  










2018. 08 패턴










201808 홋카이도 토카치 천년의 숲



201808 홋카이도 토카치 천년의 숲



201808 홋카이도 토카치 천년의 숲






by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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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인동 맛집]

자글자글

구미 돼지곱창,

매콤함이 당길 때.

일루와아~




내가 제목에 '맛집'을 붙이는 이유는 그 곳이 엄청난 맛집이거나 미슐랭에 소개될 만큼 유명해서는 아니다. 그냥 요즘은 '식당' 이렇게 쓰지 않고 '맛집' 이렇게 칭하는 것이 '대유행'이기 때문. 
그렇다고 만인이 '맛대가리라곤 골룸 미모만큼도 없네'라고 할만한 집을 '맛집'이라고 뻥 치지도 않는다. 다만 극을 치닫지 않는 한 음식은 각자의 입맛에 맞으면 그만이라는 주의이다. 당신이 감동의 눈물·콧물을 흘리는 음식이 다른 사람한테도 반드시 소울 푸드가 될 수는 없으니까.
그렇다.
지금까지 내가 시덥쟎은 서두를 지껄인 이유는 별거 아닌걸로 나중에 맛없다니 어쩌니 시비 걸지 말라는 사전 부탁(?)이었다. 응, 협박이라고도 해두자. 어쨌던 내장류는 특히 호불호가 갈리니까. 





대구 동인동 구미 돼지·곱창

대구 동인동 쪽에 오랫동안 많은 발명품과 기계 등을 개발하신 분이 사무실과 연구실을 운영하고 계신다. 쭉 그곳에 연구실을 두셨던지라 주변 식당 정보가 밝다. 하루는 동인동 찜갈비 골목에 새로 생긴 식당이 있다고 같이 저녁을 먹자고 했다. 초대 받은 자리에는 늘 경건한 마음으로 눈누난라~

가게 이름은 구미 돼지 곱창
본점이 구미에 있는건가?











내부는 깔금. 
한쪽에 입식 저온 냉장고들이 쭉 서 있다. 
다른 곳은 내부가 보이는 투명 유리를 그대로 두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싹다 시트지를 붙여놨다. 
덕분에 그놈의 돼지 곱창은 반복 학습효과로 두 눈에 팍팍 꽂힌다.
다만, 그 밑에 가족이란 글자와 새끼 딸린 돼지 가족은 뭐란 말인가. ㅠ.ㅠ
불현듯 넷플릭스 영화 '옥자'가 생각 났다. 
그래도 저녁은 먹어야지...
난 호모 사피엔스라 사고에 필요한 에너지는 채워줘야하니까... 
돼지야... 미안해... ㅠ.ㅠ







대구 동인동 구미 돼지 곱창 가격표 메뉴판

구미 돼지 곱창의 가격표 되시겠다. 
저 가격이 1인분 가격이니까 저렴까지는 아니고 대구에서는 그냥 쏘~쏘~한 가격.

전국 경기가 바닥이라 대구 경기가 전국 최하위권이라 그런지 몰라도 대구에 저렴한  곳들이 많다보니...









대충 이렇게 한상이 차려진다.
반찬은 약 5가지.
고추랑 싸먹을 수 있게 상추도 나온다.






끓여서 나왔지만 좀더 보글보글 끓여줘야 제맛.










가 고파서 뭐 언제까지 끓일 수도 없고...
퍽퍽 퍼다가 밥에 쓱삭쓱삭 비벼서 먹어준다. 





쫄깃 쫄깃 씹히는 맛과 고소하고 매콤한 맛이 먹어줄만 하네.

뭔가 얼큰하다기보다는 칼칼한 맛?
암튼 그렇게 혀가 심하게 맵거나 하진 않았다.
안주로도 좋을듯.
쌈장 찍어먹으라고 나온 풋고추가 오히려 '오, 쉣'이 튀어 나올것 같이 매웠던거 같은...
워낙 그런 매운 맛은 못먹어서...



대구 동인동구미돼지곱창 위치

눈이 가려지고 포박 당한채 트렁크에 실려서 간거라(진지하면 호모 사피엔스가 아니지) 정확한 위치는 기억이 안나는데 대구 동인찜갈비골목에 가보면 보일 것이다. 동인치안센터 뒷쪽 골목 네거리 모퉁이였던듯.




by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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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여행]

교토 교엔, 고쇼(어소)

드러난듯 숨겨진

'코노에테이아토'

(近衛邸跡)




교토 교엔 코노에테이아토의 나무



정원이 아름답다고 알려진 교토 고쇼(어소)를 둘러싸고 있는 교토 교엔. 정작 아름답다는 교토 고쇼의정원은 볼 수 없었지만... 
교토 고쇼는 메이지 초기까지 일본의 왕실이 있던 왕궁이었다. 약 550년간 왕궁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교토 고쇼의 정원을 보지 못한 이유는 입장 자체가 안되어서였다. 그때는 입장 할 수가 없었다는 것이지 입장이 아예 불가능하다는 뜻은 아니다. 
교토 고쇼는 구경하기가 까다롭다. 사전에 일본 궁내청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방문신청을 해야하는데 신청이 쉽지가 않다. 사전신청이 필요없는 일반공개를 봄 여름 두차례에 걸쳐 몇일간만 하는데 기간이 짧아서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이 여행길엔 신청도 못했고 당일 방문의 행운을 얻지도 못했다. 교토 3대 마츠리 가운데 하나인 지다이마츠리 행렬이 바로 이 교토 고쇼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10월 하순(22일경)에 개최되는데 12시(정오)에 교토 고쇼에서 출발한다. 총인원 2000명(700명이라고 소개된 정보도 있음)이 약 2km를 행진한다. 7월에 열리는 기온마츠리에 비하면 크게 볼거리가 없다는 평이 있다. 심지어 보다가 꾸벅꾸벅 조는 사람까지 있다는 얘기도 있다. 일본의 각시대를 표현한 의상과 행렬에 관심이 있다면 볼만 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고소, 아니 '고쇼'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교토 고쇼 참관 신청 하는 곳
http://sankan.kunaicho.go.jp/guide/kyoto.html




교토 고쇼 인근 코노에테이아토의 봄

교토 고쇼를 품고 있는 교토 교엔은 동서로는 700m, 남북 1300m로 도심공원으로는 나름 큰 규모의 공원이다. 이 교토 교엔의 북서쪽 끝에  코노에테이아토(近衛邸跡)가 자리하고 있다. 나무가 있고, 연못이 있고 그런 평범하다면 평범한 공원의 한 부분이다. 이곳은 봄에 공원을 뒤덮는 벚꽃과 여러 종류의 새들이 많이 날아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상춘객들은 물론 새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다. 






벗꽃이 만개했다가 서서히 지고 있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사진에 담아 두려하고 있었다.












벗꽃도 벗꽃이지만 멋진 소나무도 볼 수 있다. 분재에 심긴 나무 같은 모양의 소나무이다. 이 사진만으로는 나무가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쉽게 알 수 없을 것이다. 지나가는 사람과 비교해 보면 이 나무의 크기가 짐작 될 것이다. 아래 사진을 보자. 





그냥 소나무 사진만 봤을 때는 조그마한 분재 소나무 정도인걸로 생각할 수 있다. 이 틀 속에 사람이 들어 가면 어느 정도 크기의 소나무인지 알 수 있다. 오른쪽에 걸어오고 있는 사람과 비교해보자. 영락없이 분재에 심긴 소나무 같은 형태지만 사실은 성인 키의 몇배가 넘는 큰 소나무이다.





이 소나무는 껍질 한 조각이 거의 성인 손바닥만 했다. 








수천년, 수만년을 살아 그 자체로 살아있는 화석이 되어버린 거북이가 있고 그 등짝에 이끼가 낀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연못 주변에서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니다 백통(소니나 캐논의 흰색 망원렌즈)을 장착한 카메라가 얹힌 삼각대들이 주루륵 서 있길래 뭘 찍으려고 저러는가 했다. 알고보니 벌새를 촬영 중이었다. 렌즈와 사람들의 시선이 향한 연못 저쪽 나무를 보내 백로인지 왜가리인지 아무튼 그런 모습의 새가 나무 위에 앉아 있다. 렌즈들이 노리는 새는 아니었다. 나무 아래를 작은 새 같은 것이 벌처럼 왱왱 날아다니는 모습이 얼핏 보였다. 
벌새였다.

당연히 내 갤럭시 노트나 망원렌즈가 달리지 않은 카메라로는 찍기 힘들어서 사진에 담진 못했다. 






꽃잎이 눈처럼 날린다













도시샤 여자 대학

전에 이 부근의 맛집 소개를 하면서 도시샤 대학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남녀공학 도시샤 대학이 있고 여자 대학이 또 따로 있는데 이유를 모르겠다고... 아직도 물음표로 남아있는데 어쨌던 교토 교엔 북동문으로 나오면 길건너편에 도시샤 여자 대학 입구가 보인다. 그 안쪽에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은 도시샤 교회라고 한다. 참고로 도시샤 대학은 개신교 회중파 미션스쿨 사립대학이라고 한다. 일반 관광객이 들어가 볼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일단 여자 대학이라 괜한 오해라도 살까해서 발을 들여놓지 않았다. 일본어도 안되는데 객지에서 봉변 당하면 낭패니까.


24시간 개방
자전거 이용 가능
겨울이 아니라면 이른 아침이나 해질녘 돌아보면 좋을 것이다. 꽤 넓은 곳이니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듯.
가볼 곳도 볼 것도 많은 교토에서 교토 교엔은 고쇼를 들어가 보지 못한다면 어쩌면 패스해버려도 좋은 곳일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넉넉해서 인근에서 밥도 먹고 천천히 걸어보고 싶다면 굳이 피할 이유도 없는 곳이지만.


2018/04/17 - [Torus Tour] - 교토 고쇼 도시샤 대학 인근 맛집 오모노사토




by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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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여행]

사진 찍기 좋은

난젠지 수로각

스토리, 위치




각사 구경을 마치고 철학의 길을 걸어왔다면 난젠지 수로각이 한 코스의 종착역이 될 것이다. 

난젠지 수로각은 고대 로마의 수로를 모방해서 메이지 시대에 벽돌로 쌓아 만든 수로이다. 사실 어디서 읽은 것이라 모방한건지 아니면 만들다보니 비슷해진건지는 나도 정확하게 모른다. 







어쨌던 난젠지의 수로각은 역사가 꽤나 깊다. 1885년 공사를 시작했다고 하니까 약 130년이 넘었다. 물이 부족했던 교토에 비와호(비와코) 물을 끌어오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다나베 사쿠로(田邊朔郞)라는 당시 대학을 갓 졸업한 21살의 젊은 사람이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였다고 한다. 경험도 전무할듯한 젊은 다나베가 공사를 맡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교토 수로에 대한 이해와 열정 졸업논문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결과적으로 이 햇병아리(?)의 첫작품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건설 당시에는 난젠지 미관을 해친다고 반대도 많았다고 한다. 다만 메이지 시대에는 불교를 배척했기 때문에 그런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로가 건설될 수 있었다. 지금은 난젠지하면 이 수로각을 방문해서 사진 찍는 것이 필수이다. 수로각 없는 난젠지 는 뭔가 밋밋한 느낌이 들 정도로 난젠지의 유명세에 기여하는 수로각의 공로가 커졌다. 
































수로각 밑에서만 잔뜩 사진을 찍어왔는데 수로각 위쪽으로도 올라 가볼 수 있다. 위쪽엔 당연히 수로가 있고 수로 외에 기차선로도 볼 수 있다. 기왕 저곳까지 갔다면 한번 올라가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때마침 날씨도 더워지기 시작했고 귀차니즘이 스물스물 올라오던터라 난 패스 해버렸지만...








난젠지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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