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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us China Lab/중국 맛집' 카테고리의 글 목록 :: Torus Lab by k-p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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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베이징맛집

일식집 

쟈텅우 (지아텅우) 

KATOYA





베이징맛집 일식집 쟈텅우 (지아텅우) KATOYA


베이징에 오래된 단골 일식당이 있다. 어느 일본인 아주머니가 경영하는 식당인데 북경에 있는 인민대학(人民大学) 인근에서 창업해서 지금은 분점 세 곳을 포함 모두 네 곳에서 베이징에서 운영 중이다. 각각 인민대학 인근 웨이꽁춘(魏公村)점, 똥즈먼(东直门)점, 신웬리(新源里)점, 차오양루(朝阳路)점 등이다. 

쟈텅우는 대부분 그리 번화하지 않은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중국 프로축구팀 꾸오안(国安; 국안)팀의 홈경기장이기도 하고 베이징에서 나름 유명한 종합 운동장인 꽁티*와 지하철 똥즈먼(东直门) 사이에 있는 똥즈먼점도 시내에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지만 골목을 꺾고 꺾어 한참을 들어가야 겨우 찾아갈 수 있는 곳에 있다. 특히 이곳 똥즈먼점은 코앞까지 가서도 식당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건물 사이 좁은 길 안쪽인데다 간판도 그리 크지 않다보니. 아마 이런 탓에 상대적으로 임대비가 저렴할 것이고, 그래서 쟈텅우는 일식집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메뉴들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工体; '공인체육장' (工人体育场)의 약칭

#베이징맛집 #베이징맥주한잔 #북경 #베이징 #맥주 #일식집 #베이징일식집 #쟈텅우 #지아텅우 #카토야 #북경여행 #베이징여행





베이징맛집 일식집 쟈텅우 (지아텅우) KATOYA. 조그마하게 붙어 있는 간판


베이징에서 즐기는 저렴한 일식

이 식당의 일본식 이름은 '카토야', 중국명은 '쟈텅우'(加藤屋)이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90년대와 2000년대엔 중국 대학생들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했다. 원칙상 전원 6인 1실 등의 집단 교내 기숙사 생활을 하며 종일 학교에서 생활하다시피 하는 딱히 별다른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평범한 대학생들은 특히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을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중국의 대학가 앞에서 출발한 식당이다보니 그런지 몰라도 일반적인 일식점들에 비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단, 예외도 있는데 나베와 스키야끼는 다른 메뉴들에 비해 그리 저렴하지 않다. 예전엔 없었던 메뉴인거 같은데 소비수준이 높아진 중국 시장을 감안해서 전략적으로 넣은 메뉴가 아닐까. 
회도 있는데 연어회, 단새우 등 간단한 몇가지만 있고 종류가 그리 많지 않다. 카토야에서 사람들은 주로 돈까스, 장어구이, 우동, 각종 덮밥, 꼬치구이 등을 먹는다.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다. 그 외에도 각종 샐러드, 생선구이, 튀긴 두부(나의 최애 메뉴), 와사비 낙지(타코와사비) 등 많은 메뉴가 있고 모두 맛도 좋다. 
이 집에서 소문난 메뉴는 한가지가 아니다. 돈가스, 빵빵치킨샐러드, 닭꼬치, 연어대가리 구이 등 여러 메뉴들이 사랑 받고 있다. 









무제한 맥주와 사케를 마실 수 있는 쟈텅우 해피 아워


맥주와 청주(사케)를 무제한으로!

현지인들은 주로 식사를 하러 많이들 오시만 사실 쟈텅우에서는 해피 아워(HAPPY HOUR)가 백미이다.해피 아워란 2시간 동안 베이징 생맥주 또는 생맥주+청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여러 일품 안주들을 이것저것 주문해 즐기면서 2시간 동안 무제한 누리는 음주 파티. 한껏 취하고픈 특별한 날 특히 매력적인 쟈텅우의 해피 아워.
맥주만 마실 경우 35위안/인, 맥주와 청주 모두를 마실 경우 45위안/인이다. 우리돈 6,000원이 안되는 가격에 2시간 동안 무제한 생맥주라니... 사케까지 마셔도 약 8,000원이면 충분하다. 너무나 저렴하지 않은가? 아무리 중국땅이라지만 세계적으로도 물가가 높은 도시중 하나인 베이징에서, 그것도 우리나라에선 비싼 축에 속하는 일식당에서 말이다.

사실 난 가끔 다른 이유없이 1박2일로 베이징에 갔다올까 하는 생각을 한다. 바로 쟈텅우의 해피아워가 날 유혹하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실행한 적은 없지만... 그래서 특별한 '상품꺼리'를 만들었다. 1박2일이든 2박3일이든 아니면 그 이상이든  맛 있는 것을 먹고 뻔한 관광지가 아닌 곳을 구경하고 싶은 이들을 그곳으로 인도하는 꺼리를. 필요한 고객님은 연락~

다시 해피 아워 얘기로 돌아간다. 모든 이에게 해피 아워가 즐거운 것은 아니다. 주량이 많은 사람에게는 해피 아워가 유리하지만 가끔이라도 음주의 행복을 즐기지 않는 이에겐 별의미가 없다. 쟈텅우에선 걱정할건 없다. 한테이블에 앉은 일행이라도 개별로 해피 아워 선택이 가능하니까. 난 해피 아워, 당신은 그냥 병맥주 한잔. 그렇게 주문이 가능하다. 일반 베이징 병맥주가 한병에 10위안이니 3병 이상 마시지 못할 경우에는 굳이 해피 아워를 이용 할 필요가 없다. 그냥 단품 주문만 하도록 하자. 

해피 아워는 17시에서 21시 사이에 이용(스타트)이 가능하다. 이 시간 사이에 언제든 지금부터 해피아워를 이용하겠다고 얘기하면 그때부터 두 시간이 경과하기 전까지는 1인당 잔수에 관계없이 계속해서 생맥주 혹은 생맥주+사케를 마실 수 있다.


쟈텅우 메뉴와 가격
아래에 쟈텅우 메뉴와 가격을 소개한다. (2018년 초 기준) 예전에 비해선 많이 올랐더라... 아줌마, 가격 올리지 말아주세요~ ㅠ.ㅠ

쟈텅우 지아텅우 메뉴



쟈텅우 지아텅우 메뉴



쟈텅우 지아텅우 메뉴



쟈텅우 지아텅우 메뉴



쟈텅우 지아텅우 메뉴



쟈텅우 지아텅우 메뉴




쟈텅우 지아텅우 메뉴



쟈텅우 지아텅우 메뉴



쟈텅우 지아텅우 메뉴



쟈텅우 지아텅우 메뉴



쟈텅우 지아텅우 메뉴









쟈텅우 실내


요 몇년새 인테리어를 새로 했다. 그래봤자 내부가 그리 넓지도 않고 창가 자리라고 몇자리 있긴 한데 실내가 워낙 좁고 바깥쪽도 좁은 골목 하나를 두고 옆 아파트와 붙어 있어서 전망 같은 것은 더더욱 없다. 그래도 작은 식당이라 무언가 포근한 정감이 있다. 이곳에 들어서면 여기저기 앉아있는 모르는 다른 이들도 마치 동네 이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좁고 답답한 곳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그나마 창가 자리가 좀 나을 수 있겠다. 

나는 쟈텅우에 가면 실제로 반가운 얼굴들이 있기도 하다. 중국도 식당 종업원들은 이직이 잦은편인데 쟈텅우에는 오랫동안 그곳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이 있다. 익숙한 얼굴들이 맞아주니 더 정감이 가는걸지도 모르겠다.




왜 갔나?

일정 마지막 날 혼자 조용히 쟈텅우에서의 옛추억도 떠올리고 일정을 차분히 정리도 할겸 혼술을 한다. 베이징에서의 혼밥혼술은 털끝만큼도 꺼릴낄 것이 없다.


맥주값은 원래 이래야 하는거 아닌가?

오늘은 많이 마실 생각이 아닌지라 기린 이찌방 병맥주를 시킨다. 한 병에 18위안. 당시 환율로 약 3천원정도 되는 가격인데도 작은 병이 아니라 큰 병이다. 옛날엔 우리 나라에서도 식당이나 주점에선 큰 병맥주를 내놓았던거 같은데 요즘은 보기가 힘들다. 중국은 저렴한 맥주가 많고 마트나 슈퍼 등 매장 판매가도 저렴하기도 하지만 식당에서 받는 맥주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곳이 많다. (베이징도 바 같은 곳들은 예외)


먹은 것들


왼쪽 위에서부터 연어갈비구이, 그 밑이 닭파꼬치, 오른쪽이 연어대가리구이.
최애(最愛)하는 두부튀김은 빠졌다. 
그런 날도 있지뭐.
위에 애들도 다 좋아하는 요리들. 

닭껍질꼬치를 닭파고치와 함께 시켰는데 이미 먹어 치운 바람에 꼬치만 남아있다.
닭껍질꼬치 사진은 따로 밑에다가 올리기로.









닭파꼬치, 닭껍질꼬치

쟈텅우 지아텅우 닭파꼬치 딹껍질꼬치


닭껍질꼬치는 잘못 요리하면 타거나 덜 익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쟈텅우에서는 그런 경우가 적다.
적당히 바삭한 맛이 안주로 제격이다.
대신 서빙되면 빠른 시간 안에 먹어주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날수록 딱딱해지기 때문이다.



연어대가리구이

쟈텅우 지아텅우 연어 대가리 구이

연어대가리구이.
이건 나름 고급 안주라고 할 수 있다.
연어의 대가리를 세로로 반쪽 내서 구워낸다.
대가리*만 달랑 내주지 않고 옆지느러미쪽 부위까지 같이 준다.
보기보다 발라 먹을 살이 꽤 많다.
씹어 먹을 수 있는 연골부분까지 치면 꽤 실속 있다.
볼때기(볼)에 조금 붙어 있는 살은 쫀득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자꾸 '대가리 대가리' 해서 좀 뭐한 것지만 생선은 '대가리'라고 부르는게 맞다. 





연어 대가리 구이는 역시 이 뽈대기살이 최고

몸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이 듬뿍 들어서인지 윤기가 좔좔 흐르는 연어 뽈대기(볼).
살결도 쪽쪽 찢어지는 것이 고소함과 쫄깃함이 눈으로 보일 지경이다.
추르릅.





연어갈비구이

쟈텅우 연어 갈비 구이

연어 갈비 구이다.

연어살을 뜨고 살이 조금 남은 뼈부위를 모아 두었다가 구워낸다.
연어 갈비 구이는 나오는 양이 많지 않아 재료가 금새 동이 난다. 
게다가 발라 먹을 살도 많지 않다. 
먹고 싶어도 없을 때가 많아 운이 좋아야 먹을 수 있는 소중한 메뉴다.
즐기며 먹는 안주로나 적당하지 이걸로 배를 채우려하면 진정한 매니아들의 원한을 살 것이다.  
우리가 지켜보고 있다...


위치는 비밀댓글로 문의 바람  ㅋ





by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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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중국음식

중국맛집

북경 신장 식당

신장스팡 (新疆食坊)

양꼬치, 낭, 볶음면, 신장음식점



신장 요리 전문점 신장스팡


지난번 포스팅에서 중국음식 중에서 10대 면요리 중 하나인 란저우 라미엔을 소개했다. 이번에는 신장 음식점에 관해 올린다. 

신장은 중국의 서북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일반적으로 위구르족 자치구를 가르킨다. 이곳에 사는 위구르족들은 생김새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중국인(한족)들과 좀 다르다. 아시아계와 유럽계가 적절히 어우러진 느낌이다. 언어도 그들만의 언어가 있는데 일반 중국인들은 위구르 글자는 물론 그들의 말을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정도로 완전히 다른 언어이다. 

꼭 신장을 가지 않다도 북경 같은 대도시에서 위구르족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학업을 위해서 대도시로 온 위구르족들도 있지만 상당수는 돈을 벌기 위해 신장을 떠나 대도시로 온 사람들이다. 그래서 신장 식당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신장 음식은 중국에서 칭쩐(清真)이라고 해서 돼지고기와 일부 해산물을 안먹는 이슬람 음식이 주류를 이룬다. 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란저우 라면도 칭쩐에 속한다. 

2018/02/16 - [Torus China Lab/중국 맛집] - 북경 맛집 란저우 마란 라면, 중국음식 추천


중국 대도시에서는 신장 스팡 같은 신장 음식점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북경 등 중국의 대도시에서 만나는 신장음식은 간판에 대부분 위구르어와 중국어가 함께 표기되어 있기 때문에 몇번 보다보면 "아~ 저긴 신장식당이네"하고 알게 된다. 꼭 신장 스팡이 아니라도 어디든 신장 음식점은 다 비슷비슷한 메뉴의 음식을 판다.

신장식당의 주된 메뉴는 양꼬치 같은 양고기를 이용한 요리, 소고기 요리, 토마토가 들어간 요리, 닭고기를 이용한 요리, 면요리 위주이다. 그리고 유명한 '낭'도 신장음식에도 포함되어있다. 신장사람들은 가축을 방목하러 나갈 때나 밖에서 일할 때 그리고 여행할 때 이 낭을 차고 다니면서 허기를 달랜다고 한다. 마치 우리의 주먹밥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양과 관련해서도 양갈비살, 양갈비, 양다리, 콩팥 등 양고기의 여러 부위와 내장 등 다양하게 재료로 쓰며 요리방법도 구이, 볶음 등 몇가지로 나눠진다. 대체로 우리 입맛에는 역시 꼬치구이나 갈비 뼈채 나오는 갈비구이, 또는 양다리구이 등이 맞다. 볶음면이나 비빔면, 그리고 탕면 등에도 양고기가 조금씩 들어가기도 하는데 신장식당의 면요리들도 대부분 우리 입맛에 잘 맞다. 특히 탕면 같은 경우엔 음주 후 해장용으로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신장 음식 중에서 이 볶음면, 비빔면, 탕면에 대해서는 따로 한번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다. 신장 요리에는 토마토가 소스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그런지 마치 스파게티나 이탈리아 음식의 사촌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신장 요리를 몇가지 시켜놓고 시원한 현지 맥주를 마시면 행복한 기분이 스물스물 올라온다. 잘만 주문하면 음식들이 입맛에 쫙쫙 붙을뿐만 아니라 쌉쌀하고 톡 쏘는 맥주와도 잘 어울린다. 


토러스랩의 중국 신장 요리 추천

신장 식당에 갈 일이 있다면 일단 아래에 소개하는 몇가지 신장 요리는 꼭 먹어보도록 하자.

1. 양꼬치

보통 양갈비살, 그냥 보통 양고기살, 양다리, 양갈비 중에서 고르면 무난하다.

2. 따판지 (大盘鸡)

닭고기와 감자를 주재료로 갖은 향신료를 넣어 만든 요리. 우리의 찜닭이나 닭볶음과 비슷하다. 양념에 비벼먹을수 있게 면도 같이 나오는데 전체적으로 양이 꽤 된다.  조금 양을 적게해서 쭝판지(中盘鸡) 라고 메뉴에 추가해서 파는 식당도 있다. 

3. 라티아오즈

면을 밀지 않고 쭉쭉 늘여서 만들었다고 라티아오즈라고 한다. 면을 양고기와 토마토, 샐러리 등을 넣어 만든 소스에 비벼 먹는다. 

4. 탕미엔피엔

면을 수제비처럼 만들어서 국물이 있게 끓인 탕면 음식

5. 낭

토핑없는 피자 도우라고나 할까? 



신장 요리 전문점 신장스팡



양꼬치, 낭, 버섯채소볶음



버드나무꼬치에 꽂은 양꼬치



버드나무 가지를 깍아 만든 꼬치에 양고기를 꽂아 구웠다.



대나무 꼬치에 꽂아 구운 양꼬치



쇠꼬치에 꽂아 구운 양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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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채소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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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스팡의 주소는 北京市朝阳区百子湾路甲16号院3号楼对面 

북경 신장음식점 신장스팡 (新疆食坊)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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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 추천


북경 맛집 란저우 마란 라면

중국 수타라면 란저우라면 전문점 '마란라미엔' (马兰拉面) 



중국음식

중국음식하면 프랑스와 더불어 세계 2대 미식으로 불릴만큼 유명하다. 종류도 많거니와 재료가 워낙 다양해서 하늘을 나는 것은 비행기, 그리고 다리가 달린 것은 책상을 빼고 다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음식은 면이다. 면 중에서도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면이 있는데 바로 란조우 라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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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란라미엔 매장내


북경에 가자마자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마란라미엔(혹은 마란라멘 马兰拉面) 매장이다.

마란라미엔은 1995년 문을 연 중국 란저우라미엔(라멘) 전문체인점이다. 

서른가지가 넘는 재료와 쇠고기, 소뼈, 닭뼈 등을 넣어서 푹 고아 만든 육수에 조리사들이 손으로 직접 뽑은 면을 말아 나오는 란저우라미엔은 중국 10대 면 중 하나로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인 중국 란저우 지역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쇠고기를 주재료로 맑은 육수를 끓여 만들기 때문에 란저우 쇠고기 라미엔(라면) 이라고도 불린다. 

란저우 사람들은 아침식사로 이 란저우라미엔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할 정도로 란저우에서는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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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저우 라미엔 전문점 마란라미엔 매장에 걸려있는 소개 포스터


매장 한쪽벽에는 마란 라미엔에서 판매하고 있는 란저우 라미엔에 대해 소개하는 커다른 인쇄물이 붙어있다. 라면 육수를 만들때 들어가는 각종 재료들의 사진들과 면의 굵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마란라미엔에서는 주문과 동시에 면을 뽑아내며 손님이 총 다섯가지의 면굵기 중에서 원하는 굵기의 면을 선택해서 주문 할 수 있다. 

원래는 이보다 더많은 단계의 면굵기가 있는데 소개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란저우 라미엔(라면) 의 면굵기 종류

大宽(따콴)、薄宽(빠오콴)、韭叶子(지우 이에즈)、荞麦棱子(치아오마이 렁즈)、二柱子(얼주즈)、二细(얼씨)、三细(싼씨)、细(씨)、毛细(마오씨)、一窝丝(이우워쓰)  

※굵은 면에서 점점 가늘어지는 순이다. 마란 라미엔에는 大宽(따콴)、韭叶子(지우 이에즈)、二柱子(얼주즈)、毛细(마오씨)、一窝丝(이우워쓰) 이렇게 다섯가지만 소개하고 있다. 소개되어있지 않은 굵기의 면도 주문이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란저우 라미엔 

마란 라미엔에서 주문한 란저우 라미엔이다. 사진의 면굵기는 마오씨이다. 우리나라 잔치국수 면굵기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육수와 잘 어울어지는 부드러운 면을 맛보고 싶어서 마오씨를 주문했다. 씹히는 면발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좀더 굵은 면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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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저우 라미엔


란저우 라미엔의 국물을 한모금 마셔보면 마치 약간의 한약재가 첨가된 갈비탕의 맛이 느껴진다. 시원한 맛이 일품으로 감기가 뚝떨어질 것 같은 맛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샹차이(고수)를 마지막에 얹어주는데 주문할때 미리 빼달라고 해야한다. '부야오 샹차이'라고 말하면 된다. 중국어로 샹차이를 원치 않는다는 뜻이다. 샹차이가 들어가게 되면 시원한 국물맛이 거의 샹차이 맛으로 뒤덮혀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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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으로 가는 비행기안.

여담인데 이때 북경에 가던 날은 운이 없었던지 어쩌다가 창도 없는 이상한 자리를 배정받았다. 여러번 비행기를 타봤지만 이런 자리는 처음인듯 하다. 이럴바엔 통로쪽 자리를 받는 편이 나았을텐데.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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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스럼멋스럼]
대림동 충칭 훠궈
중독성 강한 얼얼한 맛, 충칭 스타일 훠궈(샤브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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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해물훠궈뷔페는 얼마전 소개한 대림동 도림로38길에 위치한 훠궈집이다. 시장판처럼 형성된 길을 쭉 따라가다보면 길 중간쯤 건물 3층에 자리하고 있다. 건물에 노래방, 고시원 등이 같이 자리하고 있다. 주변 환경, 내부환경이 썩 좋진않다. 오히려 그때문에 더 중국 서민문화의 느낌을 꾸밈없이 느낄 수 있다.

가격과 주문추가사항

1인당 15,000원에 몇가지 훠궈용 소스, 야채와 간단한 해물, 면, 얼린두부, 두부피, 푸주(말린형태의 두부), 당면류 등을 무한대로 먹을 수 있다. '꾸오띠'라고 부르는 훠궈용 탕 한냄비와 고기는 추가로 요금을 받는다. 꾸오띠 없이는 훠궈를 먹을 수 없으니 필수다. 꾸오띠는 순한맛(칭탕), 얼얼한 마라맛(마라), 반반(위엔양 꾸오띠)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아래 사진은 반반(위엔양)이다. 고기는 양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등이 있다. 음식들의 질은 높진 않으나 맛은 괜찮은 편이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도림로38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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