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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맛집 

닭숯불구이 

닭울림

*



삼계탕이 너무 뻔하다 싶어지면 닭구이 먹으러 고!

복날이니 간편식이니 해서 이젠 흔히 접할 수 있는 삼계탕.
삼계탕이 아닌 다른 닭요리가 먹고 싶어진다면 닭구이를 먹으러 가보자.
둘다 똑같이 닭이 재료이긴 하지만 그 맛은 완전 다르다.
토종닭을 잘 손질해서 강한 숯불에 구워낸 숯불닭구이.
오늘 가볼 곳은 팔공산로 2길에 있는 토종닭 숯불구이 닭울림.

#대구팔공산맛집 #팔공산 #맛집 #닭울림 #대구닭숯불구이 #숯불닭구이 #닭구이 







대구 팔공산 달숯불구이 맛집 닭울림

파계사 삼거리에서 서쪽으로 경치 좋고 공기 좋은 팔공산로를 따라 가다보면 길 왼쪽으로 식당 몇집과 찻집들이 길을 올망졸망 모인 곳이 나온다. 
이시아폴리스나 대구공항쪽에서 왔다면 길 입구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아서 진입. 조금만 올라가면 오른쪽 윗쪽에 위치한 닭울림이 눈에 들어온다.
칠곡, 동명 쪽에서 온다면 가좌교차로에서 우회전해서 오다가 두번째쯤 있는 소방도로에서 우회전. (정확한 위치는 맨아래에 첨부하는 지도 참고)









주차장도 넓고 식당이 넓직하다.
주변 풍광도 좋고.
일 보느라 식사 시간이 늦어졌다. 
덕분에 식당은 이미 점심 손님 한바탕 치르고 비교적 한산하다.
차분하게 식사하기에는 오히려 좋은 시간. 
그리고 웃긴건...
가게 이름대로 진짜 
'닭울림'이 들린다는거.
ㅋㅋㅋ
주차장 한켠에 닭장이 있다. 
바로 거기서 꼬끼오~ 하는 소리를 낸다.





숯불닭구이 오리지널과 매운맛이 있는데 반반을 시켰다. 
이것저것 집어먹다보니 양이 좀 되어선지 닭고기가 의외로 좀 남게되었다.
마지막에 남은건 다 구워서 포장했다.






닭울음 매운맛과 오리지널.
개인적으로는 매운맛이 훨씬더 맛있었다.
매운맛은 중독이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여러가지 장아찌가 많이 나온다.
잘구어진 닭고기를 이 장아찌와 함께 먹어주면 맛도 좋고 입안도 깔끔해진다.
괜찮은 궁합이다.






두부김치, 잡채, 도토리묵

사장님이 불잡채니까 따뜻할 때 먹어야 한다며 나오자마자 권했다. 












그외의 반찬들

반찬을 비교적 정갈하게 내놓았다.
가짓수도 여러가지.
영양을 고려해서 골고루 먹어야쥐...


















슬슬 주메뉴인 고기 구울 타임.
오래 올려두면 타버린다.
15초 정도의 간격으로 한번씩 뒤집어준다.
뼈는 불을 피해 가쪽으로 쭉 줄지어 놓아준다.
그래야 타지 않고 잘 익은 진짜 닭갈비를 득(得) 할 수 있다.





숯연기를 확 씌워 주자.

숯연기를 한번 씌워 주자. 
숯향기 솔솔 나는 맛있는 닭갈비가 완성되리니.




먹기 좋게 자르고


불이 없는 모서리 쪽에 올려둔다.
먹을 때마다 한점 한점 다시 불에 한번 올린 다음 먹어준다.
마지막에 올릴 때 양념을 한번더 묻혀 불을 쐰 다음 먹어도 좋다. 













고기만 한번 맛 보고 난 뒤에,
저래기랑 한번 먹어보고.









장아찌랑도 한번 같이 먹어보고...






도라지 반찬이랑도 같이 먹어본다.






잘 익은 닭갈비

토종닭이라서 그런지 뼈길이가 실하게 길다.
단단함도 남다르겠지.
저래뵈도 살살 뜯어먹을 것이 꽤 있다. 




공기도 좋고 화창한 팔공산











닭울림 메뉴 & 가격

메뉴와 가격 소개를 깜박할뻔 했다. 
매번 어디 식당 갈 때마다 먹는데 집중하다보니 메뉴사진 찍는걸 까먹는데 이번엔 확실히 담아왔다. 

닭구이 (한마리) 45,000원
추가 한마리 40,000원  반마리 20,000원
포장 한마리 35,000원  (만원 빠지는거 보니 불값이랑 기본 차림비 등 빼주는듯?)

닭발 닭똥집 (200g) 15,000원
해물파전 7,000원
항아리 칼국수 7,000원
닭죽 공기밥  각 1,000원

*가격은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도록.
연락처: 0539849992













남은 고기는 구워주자

반쯤 먹고 칼국수와 닭죽을 먹을 배를 남겨둔다.
조선인들은 탄수화물이 포함된 주식을 먹어야 하니까...
남은 고기는 불에 구워서 포장해서 가기로 한다.
굽지 않고 그대로 가져가서 뒀다 먹는거보다는 숯불에 구워서 재두었다가 먹는게 훨씬 맛있다.













닭울음 칼국수

주식은 칼국수와 닭죽, 밥 등이 있는데 칼국수와 닭죽을 시켰다.




조개 넉넉히 넣고 북어도 함께 넣어 끓인 칼국수.
닭칼국수인줄 알았는데 조개랑 북어가 들어가 있네.
그래도 나쁘지 않은 조합인듯.
숯불 닭구이 먹고 난뒤 
목구멍을 깔끔히 씻어주는
시원한 칼국수 국물이 일품이었다.






이런 면발을 사랑한다.
면발도 날 사랑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굵기와 간격을 억지로 맞추지 않고 소박하고 투박하게 턱턱 썰어낸 칼국수면. 
가식만 가득한 그런 매끈함보다 훨씬 정감 간다.
입안에서 돌고 씹히는 맛이 옛날에 먹던 그 면 맛이다.






닭죽
찹쌀하고 또 뭐뭐가 들어갔다고 들었는데 그새 까묵.
죽이라 국물 양이 많을 줄 알았는데 찹쌀이랑 들어간 내용물이 꽤 됨직하게 들어있다.
약간 아쉬웠던 점은 내용물보다 육수가 흥건했었으면 하는 점.
난 후루루룩 묽은 죽을 더 좋아해서. ㅋ






아까 구워둔 남은 닭고기를 포장하고 그 위에 남은 양념을 부워둔다.
이렇게 해서 나중에 데워서 밥이나 맥주랑 먹으면 꿀맛이다.
따뜻한 밥 위에 올려 먹어도 되고,
시원한 맥주 안주 삼아 먹어도 된다. 






먹다가 배불러서 다 먹지 못한 고기들이 남았다.
남은 고기들은 다 구운 다음 용기에 담아 양념을 부어준다.
이렇게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전자렌지나 후라이팬에 데워 먹어도 맛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닭울림 위치








by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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