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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us Tour' 카테고리의 글 목록 (6 Page) :: Torus Lab by k-p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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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구로다케 로프웨이의 출발점

한적하고 조용한 온천 관광 마을

 

소운쿄

 


 

 

소운쿄 온천마을 돌아보기
잘 모르겠지만 소운쿄에 비수기가 있기나 한걸까?
몇 주 전부터 여행준비를 하며 숙소를 알아봤는데 숙소여유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보였다.

실제로 소운쿄에 도착해 체크인
을 하고 마을 구경을 나섰는데 만실이 되었다는 알림이 적힌 곳들을 볼 수 있었다.

 

오늘은 만실입니다~ 라고 알림을 걸어둔 소운쿄의 어느 호텔. 

 

 

 

 

 

 

 

 

 

 

 

 

 

 

 

 

 

 

 

 

 

 

 

 

 

소운쿄는 다이세쓰산국립공원[大雪山国立公園]에 속해있다. 다이세쓰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 하나를 끼고 주변에 숙박 시설, 작은 전시관, 관광안내소, 그리고 약간의 상점들과 식당 등이 모여있는 관광마을이다. 그래서 길 위에서 마주치는 대 부분의 사람들은 관광객들이다. 밤이 되면 이곳은 산속에 사는 온갖 풀벌레들이 주인공이 되고, 그들의 모습과 노래소리 외에는 모든 것이 조용하고 어둑어둑한 침묵에 잠긴다. 밤거리를 밝히는 것은 간간히 켜져 있는 등일 뿐이다. 지나다니는 차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간혹 페스티벌이 겹쳐지면 폭죽놀이나 불놀이 행사 등이 있다. 공식적으로 여름에는 불축제, 겨 울에는 빙폭축제가 열린다. 행사 때를 잘 맞춰서 방문한다면 밤에도 볼거리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대신 적당한 숙소구하기 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곳에서 다이세쓰 산 소운쿄 로프웨이를 이용할 수 있는데 로프웨이로 올라간 다음 다시 구로다케 리프트로 갈아타면 해 발 1700미터까지 올라갈 수 있다. 그곳에서 홋카이도의 지붕홋카이도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웅대한 다이세쓰 산의 전망을 즐길 수 있다. 근데 이 로프웨이와 리프트 비용이 만만치 않다.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하도록 하겠다.

 

 

 

행사 정보 등은 소운쿄 관광협회 홈페이지 링크를 올려둘테니 참고하도록 하자. 

http://www.sounkyo.net/korean/ 

소운쿄 관광협회소운쿄 관광협회 

 

 

 

 

 

소운쿄 온천 마을에는 이렇게 다이세쓰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길이 있다. 흘러내리는 수량을 조절하기 위해서인지 여러 개 의 보를 설치해두었다. 물은 당연히 맑디 맑다. 

 

 

 

 

 

 

 

 

일본은 어딜가나 신사가 있는듯 하다.

소운쿄도 예외는 아니다.

다이세쓰 산 소운쿄 신사. 

 

 

 

 

 

 

 

 

 

온천이 유명한 곳에는 족욕탕이 있는 곳도 많은데 소운쿄도 온천 마을이니 당연히 이렇게 족욕탕이 있다.

 

 

 

 

 

 

 

 

 

 

 

 

 

 

 

 

소운쿄 구로다케 로프웨이

다이세쓰 산을 오를 수 있는 로프웨이를 타는 곳. 

 

 

 

 

 

 

 

로프웨이 매표소와 스탬프 찍는 곳

 

로프웨이 승강장 건물 안에 들어 가 보았다. 늦은 시간이라 매표소는 한한하다. 다음날 아침에는 관광객들이 많아서 긴 줄을 서서 탐승대기를 해야했다. 한번만에 못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다. 한쪽에는 기념품 파는 곳과 기념 스탬프를 찍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로프웨이 탐승기와 상세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겠다.  

 

 

 

 

 

 

소운쿄 온천마을 상점가 식당가

 

소운쿄 온천 마을의 유일한 상점가. 작지만 깔끔하게 조성된 거리에 호텔과 상점들이 약 100미터 정도에 걸쳐 좌우로 늘어서 있다. 상점은 그리 많지 않다. 라멘집, 돈까스집 등 식당도 몇 곳 있다. 

 

 

 

 

 

 

 

라멘 하우스 도잔켄

 

 

 

 

 

 

 

 

 

소운쿄 온천마을 상점가

 

 

 

 

 

 

 

 

소운쿄 온천마을 상점가 식당가

 

 

 

 

 

 

 

 

 

 

 

 

 

 

 

 

 

 

하루 일정이 적지 않게 고단했었나보다. 넓지 않은 마을인데 걷다보니 발바닥이 아파온다. 너무 바닥이 물컹한 신발을 신 어서일까? 

 

 

 

 

 

 

 

 

 

저녁을 먹고 한번더 나와서 산책을 한다. 온천을 하거나 산책을 하거나 뭐를 먹거나 가만히 사색에 잠기거나. 이런 조용한 산골마을에서 하기 제격인 것들이다.

컴컴하고 조용한 곳을 혼자 걸어다니다보니 어느새 슬쩍 찾아드는 무서움. 시원한 맥주 한캔과 다시마로 만든 안주꺼리 한개를 사들고 호텔로 돌아간다. 로비에 마련된 휴게 공간에서 오늘 일과의 마지막을 즐기기 위해. 맥주 마신 얘기는 먼저 올린 포스팅에. https://blog.naver.com/dangoon/221459611537 

 

 

 

 

 

 

 

소운쿄 온천마을 불꽃놀이 저녁에 아주 소규모였지만 불꽃놀이가 있었다. 산골 마을에 걸맞는 규모였다. 이런 곳에서는 더 화려하거나 큰 불꽃놀이 보다 딱 고만고만 한 것들이 더 정겹다. 갑자기 시작된거라 일부만 동영상으로 담아왔다.

 

 

 

유튜브 버전 https://youtu.be/WTerDJw1-VI 

 

 


 

소운쿄 비지터센터 위치

Sounkyo Visitor Center Sounkyo, 上川町 Kamikawa District, Hokkaido 078-1701 일본

https://goo.gl/maps/E87RQVqf3UM2

 

 

 

Copyright (C) 2019 (Torus Lab.)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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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아담하고 가성비 좋은 


소운쿄 숙소 


호텔 쿠모이


쿠모이는 호텔이라고 부르지만 규모가 그렇게 큰 곳은 아니다. 이곳 지역 자체가 관광과 관련된 것 외에는 거의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곳이라서 그런지 아주 큰 규모의 호텔은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





로비는 아담하지만 깔끔하다.

잠시 앉을 수 있는 소파와 의자도 있다.









후카

독특한 것이 다른 호텔에서는 보지 못했던 후카가 떡하니 놓여져 있다. 후카는 흔히 물담배라고 불린다. 연기를 물에 통과시켜서 흡입하는 방식. 물론 공짜는 아니고 요금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베이징에 있을때 한번 해본 적은 있는데 몇번 빨아들였더니 머리가 핑 돌더라는. 다시 해보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다.







한켠에는 포켓볼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1층 로비 공간이 정말 넓지 않은데 이것저것 아기자기하게 갖춰져 있다. 밤이 되면 방안에만 있기에는 답답한 사람들이 저곳에 내려와서 포켓볼도 치고 맥주도 마시고 한다. 나도 나중에 산책하고 들어오면서 편의점에서 맥주 한캔을 사가지고 들어와서 저곳에서 마셨다.

참.

온천도, 그리고 식당도 모두 1층에 있다. 이렇다보니 안그래도 그리 넓지 않은 면적인데 로비가 그렇게 좁을 수 밖에 없었나보다.







온천탕 들어가는 곳





욕탕 안까지는 찍지 못했다.

욕탕 사진은 자란넷에서 퍼온 것으로 대신한다.






호텔 쿠모이 온천욕장 출처: 자란넷








저 모닥불은 조명장치로 연출 된 것이다. 실제 불을 피워둔 것은 아니다. 큐슈의 구로카와 온천마을의 료칸에 묵었을 때는 진짜 숯불을 넣은 화로가 있었는데. 구로카와 온천마을에서의 일정을 아직 포스팅을 못하고 미뤄두었는데 조만간 반드시 올려야겠다.






방안 사진은 대충 아래와 같다.

이용했던 방은 화장실이 딸려있는 다다미 방이다.

전망이라고 할 것은 딱히 없다. 앞에 흐르는 계곡은 보를 설치해서 수량조절을 해두었고,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그냥 그렇다.

창문에는 방충창이 달려있는데 절대 열어두면 안된다. 벌레들이 방안으로 들어올 수 있으니까.








호텔 쿠모이의 저녁메뉴

소운쿄에 온천마을에는 식당들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료칸이 그렇듯 저녁식사를 포함시키는 것이 가성비가 좋다. 그리고 기왕 그 먼곳까지 갔는데 왠만하면 료칸에 포함된 저녁식사를 해주는 것이 낫지 않겠나.

호텔 쿠모이 식당

식당도 역시 다다미 스타일.

입구에서 호실을 얘기하면 자리를 안내 해준다.







메뉴 구성은 어째 좀 실망스러웠다.

말 그대로 그냥 한끼 저녁을 떼웠다.

비싼 호텔도 아닌데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한걸까?







열을 가하면 치즈가 녹아 내린다.















저녁 먹고 호텔 주변을 산책했다. 호텔 주변이라고 하지만 아주 조그마한 곳이라 거의 소운쿄 온천마을의 전체를 돌아볼 수 있다. 큐슈의 구로카와 온천 마을보다 작고 볼거리가 없다. 소운쿄 마을 사진은 다음에 다시 소개하겠다.

호텔로 돌아오면서 맥주 한캔과 안주꺼리 하나를 구입.







어두워지자 불빛에 벌레들이 가득 모여들었다.







삿포로 맥주.

아... 마시쪙~

사진만 봐도 땡긴다.








작은 호텔이지만 나름 운치 있는 휴게공간을 만들려고 애쓴 흔적이 보인다.


















호텔 쿠모이의 아침식사(조식)


조식은 회덮밥.

한국인으로서 아침부터 날것을 먹으려니 좀 그랬다.

가만보니 어제 저녁 메뉴도 그렇고 조식도 그렇고 비교적 준비하기 간편한 메뉴들이 주를 이루는듯 하다. 날카롭기가 매의 눈과 같은 내 눈에 딱 걸렸음. ㅋ









전반적 호텔 평가전반적 호텔 평가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았고.

온천욕장이 좀 작고 식사가 크게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가격 탓이리라.






호텔 쿠모이 위치

https://goo.gl/maps/eCEv7iyRvz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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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소운쿄,

유성폭포와 은하폭포



미쿠니 전망대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소운쿄로 왔다. 예약해둔 숙소가 있는 곳에 도착하기 전 멀지 않은 곳에 유성폭포와 은하폭포가 있어서 그곳에 먼저 들리게 되었다. 장엄하거나 하진 않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유성폭포 은하폭포 주차장


소운쿄의 유성폭포와 은하폭포는 다이세츠 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다. 두 폭포의 일본이름은 류우세이노 타키, 긴가노 타키이다.







기념품과 특산품을 파는 휴게소






까마귀와 호기심

까마귀가 자동차 그늘을 보고 호기심을 느끼는 중?







일본에는 왠 까마귀들이 이렇게 많은지.

아. 그러고보니 얼마전 제주도를 갔었는데 저녁 무렵 제주 한화리조트 부근에서 전기줄 위를 점령하다시피 까맣게 뒤덮은 까마귀 떼를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어릴적엔 제비나 참새가 많이 보였던거 같은데 이젠 우리나라에서도 까마귀가 점점더 많이 눈에 띈다.














이 일대를 흐르는 이시카리 강의 25km나 이어지는 절벽이 있어서 곳곳에 폭포가 있다고 한다.



안내도를 살펴보는 관광객들


입구에 있는 안내도이다.

언듯봐도 꽤 많은 폭포가 그려져 있다. 다 둘러보는 것은 힘들겠고 유성, 은하 폭포만 보는 것으로.







유성폭포






먼저 유성폭포.

유성처럼 직선으로 슝하고 떨어지는 폭포이다.







흐르는 물을 거슬러 올라간다.

http://blog.naver.com/dangoon/221459567577














두번째로 만나는 곳은 은하폭포.

가느다란 폭포 물줄기가 여러 갈래를 이루며 흐른다.

유성폭포와는 또다른 모습.












유성폭포를 동영상으로 보자.

http://blog.naver.com/dangoon/221459567577






시원하게 흐르는 홋카이도 이시카리.

소리도 물결도 시원시원하게 흘러간다.

여름을 잊을 수 있다.





http://blog.naver.com/dangoon/221459567577







겨울에는 이곳에서 빙폭 축제도 열린다.

여름에는 흐르는 폭포구경, 겨울에는 꽁꽁 얼어 붙은 폭포 구경.

이제 소운쿄 쿠모이 호텔에 체크인하러 출발~







유성폭포 은하폭포 위치

https://goo.gl/maps/XggHt9UUwN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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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산중의 오아시스

미쿠니 패스 카페



홋카이도를 여행하다보면 삿포로 쪽 등 그나마 사람들이 많이 몰려 살고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길 위에서 카페나 편의점(상점) 등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산간 지역은 더욱더 그러하다. 그나마 눈이 쌓이지 않는 계절이면 다행인데 한겨울에는 주의해야 할 것이다. 농담이 아니라 까딱 잘못하다가는 길에서 목 말라 죽거나 아사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물론 그에 대한 대비들이 잘 되어 있겠지만 스스로 사전에 잘 대비해야 한다. 겨울에 직접 운전해서 홋카이도의 한적한 곳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미리 대피소나 편의점 등의 위치를 잘 알아놓도록 하자.






미쿠니 전망대에는 규모는 작지만 다행히 영업중인 카페가 있다. 크지 않은 곳이라 카페 내에는 한 열댓명 정도면 꽉 차버리게 된다. 기념품과 음료를 파는 공간도 너댓명이 서면 꽉 찰 정도로 좁다. 여행객들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도 카페에서 식사를 하려니 웨이팅을 해야 했다. 그나마 대기팀이 몇 팀 되지 않아 오랫동안 기다리진 않았지만.

















전망대 주차장 한쪽 구석에 나무와 벽돌로 지은 미쿠니 카페. 작은 공간이지만 입구 안쪽을 할애해서 이것저것을 판매하고 있다. 이 작은 공간에 물품 판매, 커피 판매, 식사 제공 등을 다 하다보니 더 비좁을 수 밖에.

미쿠니 카페내부를 둘러보자.










저 창가 자리가 명당자리인데 타이밍이 안맞아서 다른 자리에 앉아야했다. 오래 기다리지 않은 것만 해도 어딘데 막상 자리에 떡하니 앉고나서는 한가지 더 바라고 있다니...
















미쿠니 카페의 메뉴와 가격

산중이라 비쌀줄 알았는데 의외로 착한 가격이다.








저 자리도 명당자리인데...

물론 두 사람일 경우에.















돈까스 카레라이스와 소세지 카레라이스

돈까스 카레라이스와 모듬소세지 카레라이스를 주문했다. 일본에서 늘 먹던 카레와 비슷한 맛이고 개인적으로는 조금 좀 진하게 느껴졌다. 샐러드와 감자튀김, 절임채소가 함께 나온다.







소세지는 종류별로 총 다섯개.

이 지역을 지날 때 점심시간이 딱 걸린다면 여기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모르긴 몰라도 부근에서 식당을 찾기는 쉽지 않을듯.

식사를 마치고 오늘밤 머물 소운쿄로 향한다.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유성폭포에 먼저 들를 것이다.






미쿠니 패스 카페 위치

https://goo.gl/maps/9Lejan3Dq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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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아바시리 마트 

푸드 마스터 베이직




일본 도미 인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어메니티에 식수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ㅠ.ㅠ 물을 끓일수 있는 전기포터는 있는데 보통 수도물을 믿고 끓여마시면 된다고 한다. 아무튼 그래서 도미 인 아바시리에 짐을 풀고나서 생수도 사고 주변도 둘러볼겸 거리로 나섰다.

이미 일찌감치 해가 지고 어두웠던 밤. 요즘은 어느 도시를 가나 LED 조명으로 일루미네이션 이벤트를 벌이는 것이 유행이다. 아바시리도 예외는 아닌듯. 아바시리 강 건너편으로 일루미네이션 이벤트가 펼쳐져 있었다.















아바시리의 푸드 마스터 베이직 kyohoku shop이다.

캐나다의 푸드 베이직(food basics)과 무슨 연관이 있는걸까?

영업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밤 9시까지.

푸드 마스터 베이직 kyohoku shop 영업시간푸드 마스터 베이직 kyohoku shop 영업시간

open: 09:30 ~ 21:00open: 09:30 ~ 21:00








아주 크지는 않지만 비교적 많은 제품들이 빼곡히 진열되어 판매되고 있다.

왠만한 식료품은 그럭저럭 갖추고 있으니 아바시리 도미 인에 묵을 경우 이곳에서 군것질거리나 먹거리 등을 구입하면 된

다.








아바시리에서는 거의 돌아다닌 곳이 없다.

겨울 유빙으로 유명한 곳이니 여름에는 딱히 찾아볼 곳이 없었다. 시간이 여유로우면 조용한 도시의 여기저기를 걸어보기라도 했을텐데 서둘러 가야할 목적지도 있었고.

아바시리에서는 숙박하던 날 저녁 늦게 도착해서 체크인 후 컴컴한 밤에 푸드 베이직에 갔던 것, 그리고 다음날 오전에 체크 아웃을 하고 잠시 부둣가 쪽을 둘러 본 것이 전부이다.

부둣가 쪽으로 가보니 이렇게 유리공예 뮤지엄(위사진)이 하나 있어서 밖에서만 대충 구경을 했다. 바로 인근에 마켓(시장)이 있는데 그냥 패스 해버렸다.






아바시리 유빙 관광 쇄빙선 오로라 타는 곳

https://goo.gl/maps/WZUuFKkhcKs

















Ryu Hyo('유빙'이라는 뜻)라는 유리 뮤지엄 1층에는 두 사람이 열심히 작업 중에 있었다. Ryu Hyo는 유빙을 뜻하는데 바로 이 근처에 겨울에 유빙 관광 쇄빙선을 타는 유람선 부두가 있기도 하다.












Ryu Hyo 유리 뮤지엄

https://goo.gl/maps/ieWdWthLofu







유리 뮤지엄 바로 옆에 있는 아바시리 반야.

식당과 기념품 가게 등이 있는 곳이다. 관광객도 많지 않았다.

이 당시 아바시리에 마라톤 대회가 있어서 이곳을 찾은 마라톤 선수들이 종종 눈에 띄었다. 겨울에 유빙 관광객들이 몰리면 여기도 북적대겠지.

이곳도 내부를 둘러보진 못했다.

서둘러 홋카이도 중앙 지역에 위치한 미쿠니 산쪽으로 이동했다.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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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두근두근 홋카이도 여행


아바시리 숙소

호텔 도미 인





시레토코 5호를 보고 나서 아바시리 쪽으로 오는 도중에 라멘으로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인 아바시리 도미 인에 도착하니 어느덧 7시쯤 되었다. 숙소 주변은 저녁에 딱히 돌아볼만한 곳이 없어보였다. 아바시리는 얼어붙은 바다 구경으로 겨울이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여름은 그닥 북적됨없이 조용한거 같기도 하고. 다행히 부근에 마트형 슈퍼가 하나 있어서 거기만 방문했다. 밤에 어디 돌아 다닐 곳이 없다는게 아쉬웠다는.

아바시리 도미 인은 숙박객일지라도 주차비를 따로 받는다. 1박당 600엔.

도미 인의 온천탕을 이용할 때는 달랑 한그릇 라멘이지만 제공하는 야식을 먹을 때면 참 가성비가 좋은 비지니스 호텔이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코딱지만한 방과 이런 주차비 제도 같은 것을 보면 '쩝. 결국 그게 그건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도미 인 호텔의 무료 야식 라멘도미 인 호텔의 무료 야식 라멘

도미 인 호텔 야식 라멘


도미 인 호텔은 대부분 대중탕(노천탕 포함)을 갖추고 있다.

일본에는 온천이 많아서 일본에 있는 도미 인은 천연 온천시설을 갖춘 곳들이 많다.

일본 여행시 도미 인 호텔하면 온천 대중탕과 노천탕이 떠오를 정도.

그런데 도미 인 호텔의 시그니쳐라고 할만 한게 온천말고 하나더 있다.

바로 늦은 밤 야식으로 제공되는 라멘이다.

간단하고 작은 한그릇의 라멘이지만 인기가 좋다.

밤 9시30분부터 11시까지 모든 숙박객에게 식당에서 제공된다.

사실 밤늦게 뭐 먹는게 몸엔 좋지 않다고 하지만 여행하는 동안만은 그런거 저런거 따지지 말고 맘대로 해보는게 목적이니까 맛있게 먹어준다. ㅋ
















아바시리 도미 인 호텔의 조식

위의 한장의 사진을 포함해서 지금부터 소개하는 사진들은 이바시리 도미 인의 아침식사.

뭔가 예전에 오타루에서 먹었던 아침보다는 임팩트가 약한듯한 느낌이 들었다.

왜 그랬을까... 이젠 도미 인의 조식에 익숙해져일까?











식당 구조가 그래서인지 음식 배치가 그래서 그런건지 왠지 상대적으로 빈약해보이는 조식









아바시리 지역 특산물 추정되는 열빙어(일어명; 시사모)가 보인다.

그러고보니 회가 딱히 눈에 띄지 않았는데 요오츠크해에 접해서 풍부할 것 같은 회가 왜 안보였는지...












시레토코 쪽은 숙소들이 예약이 비교적 빡빡하게 들어찬 편인데 반해 아바시리는 비교적 여유로왔던듯.


















이것저것 몇번더 가져다 먹고 아침식사 끝.

여행 중에는 늘 좀 과식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다음 편에 계속...





도미 인 아바시리 위치

https://goo.gl/maps/XPnKdbv8UZn






Copyright (C) 2019 (Torus Lab.)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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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여행

하마코시미즈(浜小清水)

Hama-Koshimizu

라멘 타로야마

らーめん太郎山


라멘 타로야마


시레토코 오호를 둘러보고 아바시리로 향했다.

멀리 떨어진 곳이었지만 우토로 쪽에서 적당한 숙소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적당한 곳은 일찍 예약이 마감되었거나 숙박비용이 너무 비싸 포기해야했다.




시레토코 오호에서 숙소로 예약한 도미 인 아바시리까지 89,6km.

예정 소요시간은 1시간 38분.

짧지 않은 거리이다. 하지만 상당 구간이 요오츠크해를 끼고 난 도로를 달리는 길이라 이 역시 여행이라 생각하면 그리 나쁘지 않다.








아바시리까지 가기 전에 이미 해가 지고 저녁시간이 된터라 중간에 식사를 하기로 했다. 아무런 사전 계획없이 차를 세운 곳은 하마코시미즈라는 곳이었다. 어두워진 밤이라 주변을 둘러보진 못했는데 바로 옆에 전망대도 있는 곳이었다. 라멘 식당이 하나 있었는데 이름은 라멘타로야마. 주변이 캄캄했고 다른 식당들이 보이지 않아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Furetoi Observation DeckFuretoi Observation Deck


전망대는 Furetoi Observation DeckFuretoi Observation Deck이라는 곳으로 이렇게 생긴 곳인데 방문객들 평가가 비교적 좋은 곳이다.

해가 지고 도착한터라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요오츠크해와 일몰을 보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있다.




Furetoi Observation Deck과 라멘 타로야마의 위치

https://goo.gl/maps/UJGjXH4A6T62




라멘타로야마 메뉴


라멘 타로야마의 메뉴이다.

네가지 스프 중에서 선택하고 다시 라멘을 선택하면 된다.

라멘 가격은 그닥 저렴한 편은 아니고 보편적인 정도.

게다리가 들어간 라멘이 눈에 띄긴 하는데 먹기가 상당히 번거로울듯 하다.

아... 귀찮아~

그냥 소금간 스프에 야채라멘을 먹는걸로.










앙징 맞은 소품들이 가득한 가게 입구








주문한 소금간 맛의 야채라멘이다.

중화풍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면이 꼬불꼬불한 면인걸 빼면 약간 중국집 우동 느낌이 나기도 한다.










숙주, 배추, 목이버섯, 당근, 어묵, 파 등이 들어가 있다.

맛은 그럭저럭.

특출나게 맛있다거나 하지 않았지만 한끼 저녁으로 흡족했다.

후다닥 먹고 더 늦기 전에 어서 도미 인 아바시리로 출발~







Copyright (C) 2019 (Torus Lab.) all rights reserved.

2019. 토러스 랩 /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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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천상의 산책

시레토코 5호

(Shiretoko 5 Lakes) 

2부


유네스코 자연유산 시레토코 (知床五湖) 5호(湖)




호수 옆을 따라 난 길을 따라 한동안 걷다보면 이렇게 목책으로 지어진 고가목도라 불리는 공중 산책로가 나타난다. 습지에 직접 발을 닿지 않아도 되고, 또 곰의 접근으로부터 무사(?)할 수 있도록 마련된 방안이다. 인간과 곰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해법이랄까.

처음 필드 하우스를 통해 시레토코 5호의 산책코스로 들어설 땐 함께 교육을 받은 팀 몇몇이 동시에 출발을 한다. 하지만 얼마지 않아 이내 긴코스 짧은 코스 두갈래로 나누어지고, 그나마 같은 방향의 방문객들도 사진찍고 구경하고 하느라 서로간의 간격은 멀어지게 된다. 그러다 결국 어느새 함께 온 일행끼리만 걷게 된다. 우거진 숲과 수풀로 가득한 산책로를 걷자면 말이 산책로이지 밀림을 걷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 게다가 곰이 어디서 짠~하고 나타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야릇한 긴장감이 느껴지게 된다. 그런 긴장감이 바로 이곳 목책 위에 올라서게 되면 언제 그랬냐는듯 말끔히 사라져버린다. 잘 보호된 높은 곳에 있다보니 무척 안전한 지대로 느끼는 것이다. 근데... 곰은 나무도 잘 타지 않았나?!!! 곰과에 속하는 판다만 봐도 휘청대는 대나무를 샤샤삭 얼마나 잘 오르는가!













사실 곰이 고가목도 위로 올라올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나무를 잘 타는 곰의 특성 때문에 목도 둘레에는 전기선이 둘러쳐져 있기 때문이다. 혹시나 목책 위로 올라오는 녀석이 있다면 올라오다가도 저 전기선에 닿는 순간 기분 나쁜 전류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시레토코 세계 자연 유산, 시레토코 오호.


마치 하나의 요새처럼 지어진 고가목도로 올라서면 세계 자연 유산임을 알리는 나무 표지판이 놓여있다. 당연히 이런 곳은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북적댄다.

난 사진 속의 풍경은 온전히 내가 보고 있는 것들을 잘 남기기 위한 방편으로 쓴다. 내가 찍은 사진이 내가 있었다는 증명이니 난 늘 사진 속 풍경의 맞은 편에 서 있는 것으로.










귀여운 아기도 엄마 아빠를 따라 이곳에 산책을 왔다. 아기 눈에는 저곳이 어떻게 비쳤을까? 뭔가 어리둥절한 모습.



















운무 가득한 시레토코.

곰얘기도 실컷 했고 사실 시레토코에 대해 뭐 구구절절 늘어놓을 필요는 없을 듯 하다.(실은 아는게 많지 않음)

아! 시레토코라는 지명의 유래가 아이누어로 "땅의 끝자락"이라는 뜻인 "시레톡(sir-etok)"으로 불린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길게 이어진 고가목도.

기분 좋게 공중을 걷는 느낌.

곰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안도감(?)









저 멀리 바다 위로 구름 사이 햇살이 번져온다.

환상적인 분위기의 연출.

자연만한 무대와 연출가는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반대편으로 산 위로는 운무가 군데군데 걸쳐 쉬어간다.

쭉 이어진 고가목도가 주변풍광을 해치지 않는다.

참 잘 만들어진 고가목도이다.


















바다를 향해 내리는 멋진 빛내림























시레토코 오호 산책 동영상 1

https://youtu.be/hWBfI2kbl_U





시레토코 오호를 떠나 가던 길에 담은 동영상

https://youtu.be/5RrO2jOoqmk












방문전 유의 사항

시레토코 오호의 개방시간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변동이 있다. 링크를 아래 올려두니 가급적 방문전에 공식 사이트를

통해서 확인 하도록 하자.

https://www.goko.go.jp/multilingual_kankoku/index.html






시레토코 오호를 떠나 가던 길에 담은 동영상

https://youtu.be/5RrO2jOoq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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