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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us Tour' 카테고리의 글 목록 (10 Page) :: Torus Lab by k-p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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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가볼만한곳

삼존석굴

제2석굴암

*



흔히 제2석굴암으로 알려진 군위 삼존석굴.
제2석굴암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경주 토함산의 석굴암보다 100년이나 더 오래되었고 석굴암의 모태가 된 것이라고 한다. 그런 면에서 제2석굴암이란 칭호는 삼존석굴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좀 억울한듯.
국보(109호)로 지정 되어 있다.


앞에 있는 모전석탑은 원래 3층 석탑이었다. 꽤 규모가 있었던 모전석답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무너져버리고 많은 벽돌이 유실되어 남아있던 일부의 벽돌만으로 다시 쌓아 놓은 것이라고 한다.











바깥 빛이 너무 강하다보니 사진으로 보기에는 내부가 어둡다. 자세히 보면 석굴 가운데 아미타여래좌상이 있다.

그리고 그 양옆에는 어른 키만한 협시불이 있다.











군위 삼존석굴에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찾아와 기도를 드린다.



이하는 군위군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이다.


신라 소지왕 15년(493)에 극달화상이 창건했으며 석굴은 지상에서 20m 높이에 위치하고 굴 입구 높이는 4.25m, 굴 속 길이는 4.3m, 바닥은 평면이고, 네모 반듯한 형상으로 천장은 한가운데가 제일 높고 사방주위는 차차 낮아지는 하늘 형상입니다. 

석굴 내에는 본존불인 아미타불과 좌우로 대세지보살, 관음보살이 있고 본존불의 결가부좌한 모습과 깍은 머리, 얼굴모습은 풍만하며 거대하고 엄숙한 기품이 있습니다.

당초에 석굴 앞에 절이 있었으나 폐허가 되고 당시의 주춧돌만 남아 있어, 사찰 복원사업으로 1989년부터  선방, 산신각, 종무소, 법당, 소하천 등을 증개축 하였으며, 주위의 경관이 수려하여 관광지로도 유명합니다.

고구려에서 전해진 신라불교가 팔공산자락에서 꽃피워지고 신라왕도(王都) 경주로 전해져 결실을 맺었습니다.
팔공산 비로봉에서 뻗어 내려온 산줄기는 이곳에서 거대한 바위산 절벽을 이루었고, 이 절벽허리 20m 높이에 남으로 향한 둥근 천연동굴에 삼존불상을 봉안하였으니 삼존석굴이라 합니다.

신라의 불교 공인(법흥왕)전 핍박받던 시대에, 숨어서 오로지 불심(佛心)으로만 수도하던 곳으로서, 8세기 중엽 건립된 경주 토함산 석굴암 조성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출처: 군위군 홈페이지 

















군위삼존석굴 위치















by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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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신치토세 공항에서

렌트카

픽업하기

*

~ T.L.




홋카이도 여행시 렌트카를 이용하는 법(도요타 렌트카 이용한 경우)에 대해 알아봅니다.
5박 6일간의 홋카이도 도동지방 여행을 렌트카로 하기로 했다고 보자. 홋카이도 신치세토 공항에서 렌트카를 픽업하고 다시 동일한 곳에서 반납하는 일정이다. 엄격히 말하면 차량인수는 공항이 아니라 공항 인근의 렌트카 매장에서 이뤄진다. 보통 공항에서 해당 렌트카 업체의 셔틀버스로 이동한다.
예약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진행된다. 여러 곳을 비교하는데 당연히 렌트비용이 주된 비교대상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근데 만약 성수기라면 원하는 하이브리드 차량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 맞닥드리게 된다.
무조건 차량 확보부터 해야하고 이 경우에는 도요타 차량으로 딱 집었으니 도요타 렌트카를 통해서 예약.


홋카이도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 국제선 청사 1층 렌트카 서비스 안내소

6시가 넘어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수속을 신속하게 밟고 짐을 찾아 렌트카 안내장소가 있는 국제선 공항 1층으로 내려왔다. 

아뿔사... 이미 퇴근들을 했는지 아무도 없는 상황. 사전에 이런 상황을 메일로 전달 받아서 당황하진 않았다. 그리고 카운터에도 일본어와 영어로 안내가 되어 있었다.









렌트업체 연락 안내

운터에 있는 전화기로는 안되고 공중전화로 가서 각 렌트카 회사로 연락하라는 안내.

각 렌트카 회사의 전화번호가 나와 있다. 
근데 50m 부근에 공중전화가 있다고 하는데 찾지를 못해서 많이 헤맸다. 
그도 그럴 것이 그냥 봐서는 전화기가 안보이기 때문...







무슨 공중전화가 이런 요상한 좁은 통로 속에 숨어 있다. 입구에는 아무런 표시도 없고... 공사 중이라서 가벽으로 막힌 것 같기도 하다. 꼼꼼한 일본의 문화만 생각하다보니 당연히 무슨 표식이라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 표식도 없어서 공항직원에게 물어서 겨우 찾고는 완전 어이상실. 

누가 저런 곳에 전화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을까. 아무튼 꼼꼼하기로 유명한 일본에서 임시 표지판 하나 제대로 붙여두지 않았다니 의외.












이 공중전화로 해당 렌트사에 전화를 하면 된다.
전화를 하고 렌트카 회사에서 알려준 간단한 일어로 공항에 도착했다고 말하면 몇 분 뒤에 셔틀버스가 픽업하러 온다.
카운터 앞에 기다리다보면 렌트가 회사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해당 렌트카 회사의 직원이 손님들을 찾으니까 침착하게 안내소 앞에서 기다리자. 






신치토세 공항 버스 시간표

참고로 찍어 온 신치토세 공항의 버스 시간표이다.




신치세토 공항 버스 노선도와 가격표

이건 신치세토 공항 버스 노선도와 가격표.











렌트카 회사에 도착해 영어를 쓰는 직원이 렌트 서류 수속을 밟아준다. 렌트 비용은 카드로 계산할 수 있는데 반드시 예약당사자 명의의 카드만 된다고 한다. 아니면 현금으로 지불.
서류 수속이 끝나면 차량을 인수해주는 사람이 차로 안내해주고 차에 있는 흠집 등을 확인시킨다음 키를 건내준다. 
일본은 차량 좌측통행이라 운전석도 우리와 반대로 반대편으로 올라 탈려고 하지 말 것. 
본능적으로 반대편 문을 열게 되어 있음.




혹시 모르니 인수 받을 때 설명하는 모습이나 차량 상태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남겨두면 좋다. 그리고 만약의 경우와 주차타워 같은 곳에 주차할 때를 대비해서 번호판도 찍어두도록 하자. 




기타 사항들은 앞선 한 포스팅을 참고

2018/08/24 - [Torus Tour] - [홋카이도 여행] 5박6일 여행 계획 세우기





by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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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5박6일

여행 계획

세우기

렌트카로 돌아보는 홋카이도

~ T.L.




홋카이도 여행 계획 세우기

도동지방 5박6일 렌트카 여행 일정


맑고 드넓은 칼데라 호수와 활화산들이 있는 도야 호수,
청정의 대자연 멋진 요테이산,
영화 <러브레터>로 잘 알려진 항만도시 오타루,
550만의 홋카이도 전체인구 증 200만 정도가 모여사는 홋카이도 제1의 도시 삿포로,
그림 같은 풍경들이 가득한 비에이·후라노 지역.
이상의 지역들은 돌아본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섬의 동쪽 지역인 도동지역을 둘러본다.
총 5박6일간 렌트카를 이용해 일주하는 여정이다.
우선 기본적인 코스는 아래 그림과 같다. 



홋카이도 5박6일 렌트카 여행








일자별 여행코스안


대략 일자별 코스 계획은 다음과 같다.
*숙박비는 성수기 당시 가격이며 객실 조건에 따라 변하므로 참고 할 필요 없음.
[여행 1일째] 
치토세
Hotel Route-Inn Chitose Ekimae
Chiyoda-cho 5-3-1
T. 123 40 1100
17만원 (조식, 대중탕)

[여행 2일째] 
170KM 2시간 12분 이동, 도마무, 오비히로, 나카사쓰나이촌 (정원, 미술촌), 행복역
120KM 1시간 50분 이동, 구시로 시내
쿠시로 센추리 캐슬 호텔 18만원 (조식)

[여행 3일째] 
구시로 습지 호소오카 등 전망대 위주 방문
(습지 내 진입과 카약 체험 등을 하려면 별도의 신청 및 예약 필요)
http://ja.kushiro-lakeakan.com
100km 1시간 40분 이동, 아칸호
뉴 아칸 호텔 23만원 (석식조식, 대중탕)

[여행 4일째] 
151km 2시간 40분 이동, 아토사누푸리산(유황산), 신의 연못 거쳐서 시레토코(세계자연유산)
70km 1시간 15분 이동, 아바시리
아바시리 도미인 27만원 (조식, 대중탕)

[여행 5일째] 
150km 2시간 43분 이동, 미쿠니산고개
34km 40분 이동, 카미카와정 소운쿄 온센 
쿠모이 호텔 22만원 (석식,조식,대중탕)

[여행 6일째]
120km 1시간 50분 이동, 해바라기밭
159km 2시간 이동, 신치토세 공항
16시 차 반납



네이버 호텔

예약은 네이버호텔, 호텔스닷컴, 호텔컴바인, 에어비앤비 등의 서비스를 통해서 예약하면 된다.










출발 전 준비해야 할 것들


1 국제면허증 신청 및 발급
2 숙소 예약
3 렌트카 예약
NOC 구매 
기본적으로 가입하는 렌트카 보험 외의 추가적인 관련 보험 종류인데 인터넷에 검색하면 자세히 안내가 나온다. 일본현지 렌트카업체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구입 가능. 국내에서 구입하면 조금더 비싼 대신 추가 혜택이 있는 경우가 있다.
HEP; Hokkaido Expressway Pass (유료도로정액요금권) 구매 
일본의 고속도로 이용료는 비싸다. 일정기간 무제한 이용권이 있는데 무료도로로만 다닐 것이 아니라면 HEP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홋카이도 유료도로 이용료를 아래에서 확인하고 예산을 짜보자.
상단에 있는 그래프 형식의 요금은 각 구간간의 일반 이용료다.
아래쪽에 있는 표형식의 요금표가 HEP요금표.
5박6일일 경우 5일권 혹은 6일권을 이용한다고 보면 각각 6,700엔과 7,200엔에 무제한 이용가능하다. 
본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일정에는 첫날 유료도로 이용계획이 없으므로 5일권을 구입하면 된다. 
차량렌트시 ETC (하이패스 같은 것)을 신청하면 구매한 HEP요금을 충전해서 준비해준다. 차량은 인수 받을 때 확인하면 된다.

http://carrental.jpn.com/kr/hep/













그외에 필요한 할인쿠폰이나 티켓 등이 있다면 미리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거나 현지구매하면 된다. 방문장소 중 예약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인터넷을 통해 확인해보고 미리 예약하는 것도 잊지 말도록. 

본 일정의 실제 방문 기록은 앞으로 하나씩 올리도록 한다.






by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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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여행지]

경주시 양북면 봉길

대왕암 해변 

/ 문무대왕릉 사진

*

~ T.L.




동해 가볼만한 곳
동해안 여행지 봉길 대왕암 해변 / 문무대왕릉 

봉길 대왕암 해변

이견대 이견정에서 바라본 봉길 대왕암 해변의 북쪽 끝자락.
저 모래톱을 기준으로 이쪽은 대종천, 저쪽 건너편은 동해.
멀리 문무대왕릉이 보인다.


봉길대왕암해변 위치









2019.08 동해일출

봉길 대왕암 해변에서 바라본 동해 일출.



2019.08 동해일출





2019.08 동해일출





문무대왕릉





비둘기

바닷가에 비둘기라니...

뭔가 그렇게 어울리진 않는 조합.













바닷가 무속인들







봉길 대왕암 해변 해수욕장

최악의 폭염 탓에 바닷가마저 텅 비고 말았다.






















































문무 대왕릉



















봉길 대왕암 해변을 지키는 멍멍이






by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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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여행]

교토 교엔, 고쇼(어소)

드러난듯 숨겨진

'코노에테이아토'

(近衛邸跡)




교토 교엔 코노에테이아토의 나무



정원이 아름답다고 알려진 교토 고쇼(어소)를 둘러싸고 있는 교토 교엔. 정작 아름답다는 교토 고쇼의정원은 볼 수 없었지만... 
교토 고쇼는 메이지 초기까지 일본의 왕실이 있던 왕궁이었다. 약 550년간 왕궁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교토 고쇼의 정원을 보지 못한 이유는 입장 자체가 안되어서였다. 그때는 입장 할 수가 없었다는 것이지 입장이 아예 불가능하다는 뜻은 아니다. 
교토 고쇼는 구경하기가 까다롭다. 사전에 일본 궁내청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방문신청을 해야하는데 신청이 쉽지가 않다. 사전신청이 필요없는 일반공개를 봄 여름 두차례에 걸쳐 몇일간만 하는데 기간이 짧아서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이 여행길엔 신청도 못했고 당일 방문의 행운을 얻지도 못했다. 교토 3대 마츠리 가운데 하나인 지다이마츠리 행렬이 바로 이 교토 고쇼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10월 하순(22일경)에 개최되는데 12시(정오)에 교토 고쇼에서 출발한다. 총인원 2000명(700명이라고 소개된 정보도 있음)이 약 2km를 행진한다. 7월에 열리는 기온마츠리에 비하면 크게 볼거리가 없다는 평이 있다. 심지어 보다가 꾸벅꾸벅 조는 사람까지 있다는 얘기도 있다. 일본의 각시대를 표현한 의상과 행렬에 관심이 있다면 볼만 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고소, 아니 '고쇼'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교토 고쇼 참관 신청 하는 곳
http://sankan.kunaicho.go.jp/guide/kyoto.html




교토 고쇼 인근 코노에테이아토의 봄

교토 고쇼를 품고 있는 교토 교엔은 동서로는 700m, 남북 1300m로 도심공원으로는 나름 큰 규모의 공원이다. 이 교토 교엔의 북서쪽 끝에  코노에테이아토(近衛邸跡)가 자리하고 있다. 나무가 있고, 연못이 있고 그런 평범하다면 평범한 공원의 한 부분이다. 이곳은 봄에 공원을 뒤덮는 벚꽃과 여러 종류의 새들이 많이 날아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상춘객들은 물론 새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다. 






벗꽃이 만개했다가 서서히 지고 있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사진에 담아 두려하고 있었다.












벗꽃도 벗꽃이지만 멋진 소나무도 볼 수 있다. 분재에 심긴 나무 같은 모양의 소나무이다. 이 사진만으로는 나무가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쉽게 알 수 없을 것이다. 지나가는 사람과 비교해 보면 이 나무의 크기가 짐작 될 것이다. 아래 사진을 보자. 





그냥 소나무 사진만 봤을 때는 조그마한 분재 소나무 정도인걸로 생각할 수 있다. 이 틀 속에 사람이 들어 가면 어느 정도 크기의 소나무인지 알 수 있다. 오른쪽에 걸어오고 있는 사람과 비교해보자. 영락없이 분재에 심긴 소나무 같은 형태지만 사실은 성인 키의 몇배가 넘는 큰 소나무이다.





이 소나무는 껍질 한 조각이 거의 성인 손바닥만 했다. 








수천년, 수만년을 살아 그 자체로 살아있는 화석이 되어버린 거북이가 있고 그 등짝에 이끼가 낀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연못 주변에서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니다 백통(소니나 캐논의 흰색 망원렌즈)을 장착한 카메라가 얹힌 삼각대들이 주루륵 서 있길래 뭘 찍으려고 저러는가 했다. 알고보니 벌새를 촬영 중이었다. 렌즈와 사람들의 시선이 향한 연못 저쪽 나무를 보내 백로인지 왜가리인지 아무튼 그런 모습의 새가 나무 위에 앉아 있다. 렌즈들이 노리는 새는 아니었다. 나무 아래를 작은 새 같은 것이 벌처럼 왱왱 날아다니는 모습이 얼핏 보였다. 
벌새였다.

당연히 내 갤럭시 노트나 망원렌즈가 달리지 않은 카메라로는 찍기 힘들어서 사진에 담진 못했다. 






꽃잎이 눈처럼 날린다













도시샤 여자 대학

전에 이 부근의 맛집 소개를 하면서 도시샤 대학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남녀공학 도시샤 대학이 있고 여자 대학이 또 따로 있는데 이유를 모르겠다고... 아직도 물음표로 남아있는데 어쨌던 교토 교엔 북동문으로 나오면 길건너편에 도시샤 여자 대학 입구가 보인다. 그 안쪽에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은 도시샤 교회라고 한다. 참고로 도시샤 대학은 개신교 회중파 미션스쿨 사립대학이라고 한다. 일반 관광객이 들어가 볼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일단 여자 대학이라 괜한 오해라도 살까해서 발을 들여놓지 않았다. 일본어도 안되는데 객지에서 봉변 당하면 낭패니까.


24시간 개방
자전거 이용 가능
겨울이 아니라면 이른 아침이나 해질녘 돌아보면 좋을 것이다. 꽤 넓은 곳이니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듯.
가볼 곳도 볼 것도 많은 교토에서 교토 교엔은 고쇼를 들어가 보지 못한다면 어쩌면 패스해버려도 좋은 곳일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넉넉해서 인근에서 밥도 먹고 천천히 걸어보고 싶다면 굳이 피할 이유도 없는 곳이지만.


2018/04/17 - [Torus Tour] - 교토 고쇼 도시샤 대학 인근 맛집 오모노사토




by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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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여행]

사진 찍기 좋은

난젠지 수로각

스토리, 위치




각사 구경을 마치고 철학의 길을 걸어왔다면 난젠지 수로각이 한 코스의 종착역이 될 것이다. 

난젠지 수로각은 고대 로마의 수로를 모방해서 메이지 시대에 벽돌로 쌓아 만든 수로이다. 사실 어디서 읽은 것이라 모방한건지 아니면 만들다보니 비슷해진건지는 나도 정확하게 모른다. 







어쨌던 난젠지의 수로각은 역사가 꽤나 깊다. 1885년 공사를 시작했다고 하니까 약 130년이 넘었다. 물이 부족했던 교토에 비와호(비와코) 물을 끌어오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다나베 사쿠로(田邊朔郞)라는 당시 대학을 갓 졸업한 21살의 젊은 사람이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였다고 한다. 경험도 전무할듯한 젊은 다나베가 공사를 맡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교토 수로에 대한 이해와 열정 졸업논문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결과적으로 이 햇병아리(?)의 첫작품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건설 당시에는 난젠지 미관을 해친다고 반대도 많았다고 한다. 다만 메이지 시대에는 불교를 배척했기 때문에 그런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로가 건설될 수 있었다. 지금은 난젠지하면 이 수로각을 방문해서 사진 찍는 것이 필수이다. 수로각 없는 난젠지 는 뭔가 밋밋한 느낌이 들 정도로 난젠지의 유명세에 기여하는 수로각의 공로가 커졌다. 
































수로각 밑에서만 잔뜩 사진을 찍어왔는데 수로각 위쪽으로도 올라 가볼 수 있다. 위쪽엔 당연히 수로가 있고 수로 외에 기차선로도 볼 수 있다. 기왕 저곳까지 갔다면 한번 올라가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때마침 날씨도 더워지기 시작했고 귀차니즘이 스물스물 올라오던터라 난 패스 해버렸지만...








난젠지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들





by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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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여행]

낭만과 활기가

흐르는 밤거리,

기온 시라카와의

멋진 야경

*



짠~ 
여러분,
교토 얘기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사진과 함께 이야기 속으로...


쿄토의 밤, 기온 시라카와

백천(川)을 따라 은은한 낭만이 흐르는 <기온 시라카와>

*기온 시라카와 [Gion Shirakawa, , 기원백천, ぎおんしらかわ]

  낭만활기가 함께 하는 교토의 밤거리. 교토에는 철학의 길, 닌넨자카, 산넨자카 등 교토의 분위기를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여러 유명한 거리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작은 물길을 끼고 일본 전통 건물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기온 시라카와는 이국 여행의 저녁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준다. 

  기온 시라카와는 일본 교토시 히가시야마구 스에요시정에 있는 강으로 이 일대는 교토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 중 하나이다. 교토는 워낙 가볼 곳이 많다. 아까 얘기한 철학의 길, 닌넨자카, 산넨자카 등 어느 한 곳 빼놓기가 뭣하다. 그래도 교토 밤거리하면 그중에도 단연 기온 시라카와가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다. 





Issen Yoshoku 壹錢洋食

  게이한선 기온 시조역 7번 출구로 나와 시죠 거리를 따라 동쪽으로 약 50m를 가다 왼쪽으로 꺽으면 길 입구에 입구가 화려하게 치장된 식당이 하나 보인다. Issen Yoshoku(壹錢洋食)라는 곳이다. 오코노미야끼 비스무리 한 것을 파는데 오코노미야끼는 아니라고 한다. 여기는 딱 그것 하나만 판다. 메뉴 이름이 가게 이름과 같은 "이센 요쇼쿠"다. 대체로 짜다는 평이 많아 맥주는 기본으로 마셔줘야 할듯. 맥주 안주로 먹어도 짜다는 엄살쟁이들(미확인)도 있긴하다. 
이 집은 가게 내외부에 장식물로 엄청 치장에 공 들인 것이 느껴진다. 입구에서부터 내부까지 마네킨과 여러 장식물들이 즐비하다. 내부에도 테이블마다 마네킨이 앉아 있는 것도 인상적이다. 심지어 가끔 움직이기도 해서 어떤 사람들은 '헉!'하고 깜짝깜짝 놀래기도 한다는데. 그러나 세상을 빠른 속도로 잠식 중인 혼밥러, 혼술러들은 마네킨과 즐거운 대화(?)도 나눌 수 있으니 그들에게 이보다 좋은 곳이 있을까? 아무튼 이 정도면 가게 이름을 
<마네킨 식당>으로 지었어도 됐을뻔 했다는 생각이다.

사진 가운데 서 있는 세사람 중 왼쪽 편에 보이는 종업원도 마네킨이다.



기온 시라카와 인근 Issen Yoshoku 壹錢洋食

여기도 마네킨, 저기도 마네킨. 

  주인은 과연 마네킨이나 모형 덕후인 것인가?
잇센 요쇼쿠로 보이는 것을 포장해서 가다 '나도 한입 주고 가셩' 하는 동네 강아지에게 강제 탈의를 시전 당한 아이가 가게 입구를 장식하고 있다. 저 사진을 찍은 시점에서 약간 우측으로 다가가 꺽여진 자라목처럼 목을 쭉 내밀어 아랫도리를 쓱 들여다 보면 
노출 수위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을텐데 미처 그럴 생각을 못했다. 흔히 알려진 일본의 문화를 생각해 볼 때 벨기에 브뤼셀의 오줌싸게 동상에 버금가는 노출이지 않을까 한다. 후에 가시는 분들이 자세히~ 확인하시길. 
왼쪽 식당 입구 쪽을 자세히 보면 의자에 앉아 있는 여자 마네킨도 보인다. 한잔 마시고 옆에 앉아서 속닥속닥. ㅋ 
취해서 강제키스하는 막장만 연출하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










리큐르 샵

  술을 미친듯이 마셔대는 아미지가 강한 우리나라(의외로 알코올 소비 세계 1위는 아니다. 증류주 부문에서는 1위였던 적이 있다)에서는 정작 눈 닦고 찾아봐도 잘 안보이는 주류 전문 판매점 리큐르 샵. 편의점 왕국인 일본에서 리큐르샵의 생존이 가능한 것이 신기하기도 하다. 판매하는 술 종류면에서는 아무래도 리큐류 샵이 단연 압도적.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지. 무슨 메리트가 있으니까 존재하는거겠지.






기온 시라카와




기온 시라카와

기온이라는 이름은 인근에 있는 <야사카 신사>의 옛 명칭 '기온샤'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아사카 신사 일대는 봄이면 벛꽃 축제를 하는데 저녁에 가보면 여기저기서 먹고 마시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한다. 현지인부터 관광객, 그리고 대학생부터 나이든 사람들까지 방문객층도 다양하다. 신사 인근에서 술판을 벌인다는 것이 약간은 낮설기도 하다. 

  기온 시라카와 얘기로 돌아가자. 기온 시라카와는 폭이 그리 넓지 않은 하천이다. 물길 양옆으로 남쪽 일대는 찻집, 북쪽에는 음식점과 술집이 밀집해 있다. 북쪽으로 갈수록 내부 분위기가좀더 클래식해 보이고 고급져 보이는데 부담없이 불쑥불쑥 들어갈 곳들은 아닌듯 하다. 관심사는 아니지만 이곳에서 게이샤들도 창문을 통해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거든. 게이샤가 있을 정도면 기본 이상은 하는 집들이겠지.





기온 시라카와의 어느 식당










기온 시라카와






기온 시라카와





교토의 밤거리

전통건물 보존구역으로 지정된 곳답게 기온 시라카와에는 일본 전통 건물들이 쭉 늘어서 있다.
이곳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저녁 5시에서 9시 사이이다. 
방문 시간대는 해지기 직전을 추천한다. 땅거미가 슬슬 내리면 은은한 조명들이 기온 시라카와를 밝히기 시작하는데 '뿌잉 뿌잉'하면서 셀카나 풍경사진 찍기에 좋다. 그리고 수많은 관광객들 속에 어울려 천천히 걷다보면 이국적 낭만에 흠뻑 젖어들 수 있다. 흐물흐물... 
물론 사랑하는 이와 함께라면 더 Good이겠지...만
"하트 하트~~~" 할 일이 없는 이들로서는 
여행 동지들과 서찍기(서로 찍어 주기)나 또는 오스카상을 거머질만한 연기력으로 세상 행복한 듯한 미소와 "나 신나쪙~"을 연출하며 SNS에 올릴 셀카나 찰칵... 
부러우면 지는거다. ㅠ.ㅠ 











기온 시라카와




온 시라카와의 저녁 풍경

  이번에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인근에 있는 <폰토쵸>도 가볼만한 골목이다. 기온 시라카와의 서쪽으로 카모강 건너편인데 이곳도 옛스런 건물들에 상점, 식당, 이자카야 등이 쭉 늘어서 있다.

  만약 체력과 재력이 된다면 폰토쵸에서 이른 술 한잔으로 1차,
다시 강을 헤엄쳐 건너 기온 시라카와에서 게이샤님을 초빙해서 2차,
그리고 나서 야사카 신사에서 축제가 있다면 거기 가서 또 3차.
나는 체력과 재력 양면 모두에서 못 따라주기 때문에 불가한 일이다. 
하지만 누군가 만약 그렇게 한다면... 
아마도 사치와 방탕의 댓가로 욕을 바가지로 먹을 것이다. 
혹시라도 흉내 정도만 내고 싶다하는 이가 있다면 이 일대가 가격대는 좀 있다는 점은 참고하자. 멋 모르고 그냥 들어갔다가 나한테 화살이 돌아 오는 일이 없기를. 

음주는 둘째 치고 동쪽에 위치한 <아사카 신사>와 <마루야마 공원>도 그냥이라도 들려보면 좋다.



#교토여행 #기온 시라카와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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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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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천국

<늘마중>에서 한잔~

종로맛집

인사동맛집

전통주, 조선3대명주 

*



종로 인사동 막걸리 전문점 <늘마중>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무렵, 아직 해가 도심 빌딩 어깨에 걸쳐 있을 때 인사동 골목 안에 자리한 우리술 전문주막 <늘마중>을 찾았다. 우리술 전문이다 보니 조선 3대 명주부터 지방의 여러 막걸리들을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한옥으로 된 가게는 그리 넓진 않지만 테이블은 꽤 많이 들어차 있다.








#종로막걸리 #인사동막걸리 #인사동주막 #인사동주점 #늘마중

종로 인사동 막걸리 전문점 <늘마중>

이름이 늘마중인데 어디로 도망갔는지 외부 간판에는 '늘'자가 안보인다. 나중에 나오면서 "늘마중이 아니라 마중이라고만 되어있네요?" 라고 물어봤는데 명확한 대답을 못들었다. 언뜻 "떨어졌어요" 하신듯 하기도 하고... 늘 참 쓸데없는 것에 궁금해한다. 














전통주 막걸리 전문점 늘마중 메뉴











의 전통주인 막걸리는 탁주(濁酒)로도 많이 불리고 농주(農酒)라고도 불린다. 그 밖에도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재주(滓酒), 회주(灰酒)라고도 한다. 재주(滓酒)1 '술을 거르고 남은 찌꺼기가 섞인 술'이란 뜻이고, 회주(灰酒)2 '신맛을 희석하고자 재를 넣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 네이버 사전(제공처: 단국대학교 동양학 연구원)
2 네이버 지식백과 

름에서도 드러나듯이 막걸리는 시큼털털한 맛이 나야 정상이다. 하지만 요즘은 달달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아스파탐 등 인공감미료를 첨가해서 많이 만든다.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마실 때 사이다나 꿀, 설탕을 섞어 마실지언정 감미료를 넣지 않은 막걸리가 좋다. 
유통기한 때문에 살균한 막걸리도 있다. 막걸리는 영양도 가치 있지만 풍부한 유산균이 생명인데 그걸 다 죽여버렸다는 것은 막걸리를 그냥 쌀가루 물로 바꿔버리는게 아닌가 한다. 그래서 막걸리를 마실라치면 반드시 살균탁주는 피하는 편이다.

선시대와  625전쟁 후 쌀이 부족했던 시절에는 함부로 막걸리나 곡주 만드는 것을 금지 시키기도 했다. 음주가 미치는 폐해에 대한 이유도 조금 있었지만. 















조선 3대 명주

선 중엽에서 일제시대까지 전설처럼 조선 3대 명주라고 불린 술이 있다고 한다. 일제시대 육당 최남선이 소개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바로 감홍로, 죽력고, 이강주다. 늘 마중에서는 조선 3대 명주를 모두 맛볼 수 있다. 그렇다고 세가지 다 마셨다간 육신과 영혼이 분리되는 경험을 하게 될지도... 

감홍로

홍로는 소설 별주부전, 춘향전, 황진이 등에도 등장하는 우리나라 전통 증류주다.

이슬처럼 똑똑 떨어지는 달고 붉은 술이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감홍로. 40도의 소주면서 은은한 계피향이 있다. 원래 평양의 3대 명물로 평양에서 만들어지던 술이었다. 6.25전쟁 때 감홍로 장인 이경찬 옹이 파주로 피난 오면서 남한에서 맥이 이어지게 되었다.
그 맛이 얼마나 좋은가 하면 조선시대 지방관직인 평양감사가 감홍로의 맛을 잊지 못해서 떠나기 싫다고 했을 정도라고 한다.
감홍로를 만드는 데는 1년이 넘게 걸린다. 우선 증류 해낸 다음 그것을 
2개월가량 묵혀 두었다가 다시 약재를 넣어 1년간 숙성시킨다. 지초, 생강, 계피, 정향 등을 넣는데 맛은 강한 한방향이 난다. 

죽력고

라북도 정읍에서 생산하며 대나무를 불에 구워 받은 진액(죽력)이 첨가되는 약 35도의 풀 향·대나무 향이 나는 증류식 소주. 이름 끝에 주(酒)가 아니고 고(膏)가 붙은 이유는 조선시대에 약으로 많이 쓰여서 그렇다고 한다. [증보산림경제], [임원십육지], [동국세시기]에 관련 기록이 있다. 이 죽력고가 유명해진 계기가 녹두장군 전봉준과 연관이 있다고. 전봉준이 잡혀서 고문을 당해 쓰러졌는데 죽력고 3잔을 마시고 기력을 차렸다고. 그 바람에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게 됐단다. 죽력을 얻을 때 대나무를 불에 쬐면서 한 방울 한 방울 받는 등 공과 시간이 많이 드는데 어렵게 얻은 죽력에다가 대나무 잎, 솔잎, 꿀, 생강, 창포, 계피 등이 추가된다고 하니 몸에 좋은 엑기스란 엑기스는 다 들어가는 듯. 

이강주

강주는 고종 때 한미 통상조약 체결 당시 국가 대표술로 동참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약 25~30도의 술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배와 생강이 주재료인데 함께 들어가는 울금이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도 있다. 살짝 매운맛이 있다. 그러서인지 이강주는 육류와 잘 어울린다고 한다. 육류 중에서도 육회와 함께 마시면 찰떡궁합이라는 얘기가 있다. 이 술도 [동국세시기]와 [경도잡지]에 제조기술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남아 있다. 주로 전라도와 황해도에서 만들어졌다. 








지평 생막걸리



부여 알밤 생주

반전의 술 미지우(米酒), 마꺼리(马格利)

막걸리는 옆 나라 중국인들에게는 진짜 반전의 술이 아닐 수 없다.
중국에서는 막걸리를 '미지우'(米酒), '마꺼리'(马格利)로 부른다. 중국에도 '미지우'가 있기 때문에 앞에다가 한국을 붙여서 '한궈미지우'(韩国米酒)라고 구분해서 부르기도 한다. 중국은 주로 도수 높은 '빠이지우'(白酒)가 보편적이나 '미지우'(米酒)의 경우 거의 감주 수준의 낮은 알코올함량의 것이 유통된다. 이런 이유로 술 좀 마신다는 중국인이 처음 막걸리를 마실 때 저도주라고 만만히 여기고 벌컥벌컥 들이켰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소주도 마찬가지의 경우가 빈번했듯이.













지평 생막걸리 

잘못 읽으면 지평생 막걸리가 되기도 한다.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에 있는 지평주조에서 생산된다. 국내산 쌀로 만들고 에탄올 함량은 5%.
유통기한은 표기된 날짜까지이다. 
전에 서울에서 온 분과 불로 막걸리를 마신 적이 있는데 그 분이 유통기한 적힌 방식을 갖고 문제점을 삼아 뭐라뭐라고 한 적이 있다. 막걸리의 경우 유통기한날짜가 바로 찍혀 있는 경우, 그리고 제조일자가 찍혀 있고 '생산일로부터 몇일 간'이라고 찍혀 있는 경우가 있다. 아무튼 불로 막걸리도 그 두가지 중의 한가지 경우였는데 오래된거 아니냐 어쩌냐고 뜬금없는 주장을 펼치더라. 생산날짜가 안찍혔다고 유통하는 기간을 생산자가 마음대로 늘였다 줄였다 해서 팔진 않을 것이고 표기방식만 다를 뿐인데. 불로 막걸리가 맛이 좀 시큼털털한 편인데 원래 막걸리 본연의 맛을 유통기간을 억지로 늘여 상한 것이라고 착각한 모양. 







부여알밤생주

에탄올 함량 6%에 국내산 쌀과 구입곡물로 만든 소맥분으로 만든다. 공주 부여에서 나는 밤 0.8%가 들어 갔다고 한다. 그걸로는 밤향이 안나는지 밤향 0.01%를 첨가 했음.
유통기한은 30일.








백련 생막걸리

충남 당진 신평면 신평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막걸리다. 유통기한은 단 20일. 국내산 백미를 쓰고 연잎(백련잎 0.032%)이 첨가된다. 에탄올 함량은 7%, 용량은 500ml 다.
<늘 마중>에서 파는 가격은 16,000원. 비교적 고가에 속하는 막걸리.









막걸리 잔

새로운 음주 스타일과 막걸리 고급화를 추구해보려는 시도로 와인잔을 제공하는 곳도 있었는데 막걸리는 역시 한국산 유기나 사발 등에 따라 마셔야 제맛이다. 새로운 시도가 잘못되었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오래된 습관과 문화를 깨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긴 세월을 이어온 것들에는 그 나름의 이유와 가치가 존재하는 법이다




메밀전병

막걸리 안주로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김치나 혹은 김치가 쓰인 요리가 기본적으로 따르면 좋다. 









묵무침








한잔 거하게 하고 늘 마중을 나서니 주막 입구에 만취한 달이 떴다. 지구 주위를 뱅뱅 도는 그 달이 아니라고 바로 잡아주지 않아도 된다. 알고 있으니까.


참고로 여러 가지 생막걸리들이 있어서 좋긴 한데 늘 마중의 안주는 살짝 비싸다는 평이 있기도 하다.  





늘마중 영업시간

매일 13:00 - 24:00
일요일 13:00 - 23:00

전화   02-730-2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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