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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전체보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 Torus Lab by k-p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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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일보

"전시 관람하러 왔습니다."

"네, 들어오십시요."

차장 입구의 인터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성과 함께 내려져있던 입구 차단바가 휙하고 올라갔다.

올해만해도 한 다섯번은 찾아온거 같은 수창청춘맨숀. 이번엔 무슨 전시일까하고 들어갔는데 하필 방역예정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둘러볼 시간이 채 20분 정도 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후다닥 돌아보는 수 밖에.

코로나여, 이젠 제발 좀 그만 멈춰주면 안될까.

코로나19 특별전, '기억...그리고 희망'

이번엔 평소와 좀 다른 분위기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팬데믹을 주제로 그간 대구가 겪은 코로나 사태의 기록들과 관련 물품 및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난 코로나와 관련한 기록과 자료들은 솔직히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다. 안그래도 그것 때문에 요 몇 년간 우리가 받고 있는 피로감도 이만저만이 아닌데 굳이 그걸 벌써 돌이켜보고 싶지 않은 기분이라고 할까. 기획한 분들께는 죄송합니다만 솔직한 심정이 그런걸 어쩌겠나. 자료전시는 사진에 담을 겨를도 없었다.

망각된 죽음 앞에서 -한이랑

팬데믹 관련한 창작품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주어진 시간도 많지 않으니 부지런히 작품감상을 하는 걸로.

 

오늘 마지막은 마당에 가끔 찾아오는 새 한마리 사진으로 마무리. 검색해보니 딱새인듯 하다. 토실토실하니 앙징맞고 이쁘게 생겼다.

처음에는 네이버 사진검색을 이용해봤는데 제대로 인식이 안된다. 구글로 해보니 새만 딱 골라서 제대로 알려준다. 네이버, 분발을 부탁드립니다. ㅠ.ㅠ

 

딸각대는 사적인 이야기-연결과 연결, 무한한 연결 위에서 나는 무엇이 되고 있는가 -박미정

장쏘피 '무제5~무제12', 자화상: 내가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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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공상과학소설의 한 장면 쯤이었을 그런 일이 요즘은 당연한듯이 현실 속에 벌어진다. 유전자 검사라는게 왠만한 사람들에겐 흔하게 들어본 얘기이긴 하지만 한번의 검사로 65가지 항목을 통해 내 유전자에 담겨진 이야기를 알 수 있다니! 그것도 침만 한번 탁 뱉으면 된다고 하니!

뱅크샐러드 제공

침 한번 뱉고 끝내는 유전자검사 체험 후기


뱅크샐러드 유전자 검사 키트

하루 신청자 수가 제한되어 있어 몇번의 시도 끝에 겨우 성공했다. 신청에 성공하게 되었을때 나름 불끈하는 짜릿한 순간이어서 기분 좋은 에너지도 생성되더라. 이거 하나 된다고 뭐 대단한 일이 벌어지는건 아니지만.

신청 뒤 몇일 지나지 않아 유전자 검사 키트가 집에 도착했다. 마치 신제품 스마트폰이 들었을것 같은 포장이다(실제로 그게 들어있길 내심 더 바랬던거 같기도 하다).

배송과 반송은 모두 우체국택배로 이뤄진다. 배송 및 반송 과정은 뱅크샐러드 앱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약간 설렘도 가능.

 

Axen Saliva Collection Kit(침 채취 도구)이라고 적혀 있다.

검사를 하는 곳은 (주)마크로젠이라는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유전체 연구소가 그 모체다.

이름으로 미루어 창업자들이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팬인가 싶었다. 진위는 알 수 없는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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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macroscopic에서 온 의미겠지.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는 뱅크샐러드.

확실치는 않지만 뱅크샐러드는 이로서 개인형 맞춤 건강 관련 비지니스를 위한 하나의 데이터를 확보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뚜껑을 열어보았다. 반송용 비닐봉투와 함께 설명서와 침채취키트가 동봉 되어 있다.

침을 담을 용기와 침을 담은 후 섞어줄 보존제, 그리고 마지막에 채취통을 닫아줄 뚜껑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 푸른 색 깔대기는 용기와 분리가 되는데 필요하면 모셔뒀다가 깔대기로 쓰던지 말던지.

사실은 제목에서처럼 '칵~ 퉤'를 하면 안된다. 그냥 얌전히 입속에 침을 곱게 모은 다음 용기에 정성껏 담아주어야 한다. 학교 다닐 때 못된 버릇을 아직 다 못버린 사람이라도 부디 검사 앞에서 겸손해져야 할 것이다.

65가지 검사항목을 기초로 분석한다는 말이지 내 정보 65가지를 알려준다는건 아닌듯 하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솔직히 나와 관련된 것들이 까발려진다니 살짝 망설여짐이 없진 않았다. 나와 일면식 없는 관계자가 나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물론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나는 담당자에게 단지 숫자로만 구별될 뿐 그도 내가 누구인지는 알지 못한채 그저 바코드가 인쇄된 스티커를 붙이거나 보고내용을 출력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그냥 동네목욕탕 간 기분 정도로 생각하기로 했다. 내 유전자는 긍정적이다.

을 예쁘게 채취한 다음 잘 밀봉하여 우체국택배를 통해 반송하였다. 이제 마크로젠에서 내 신비의 유전자를 분석한 다음 그 결과를 뱅크샐러드 앱을 통해 알려주기를 기다리면 된다.

무덤덤한듯 하지만 내심 기대하고 있는 바가 있다. 담배 정도는 가뿐하게 내던져버리는 내가 도대체 왜 술과는 못내 헤어지지 못해서 여지껏 징검다리 연애를 하는지 나는 궁금하다. 다음날 아침이면 늘 후회하면서 말이다.

부디 이번 검사에서 그와 관련된 일말의 실마리라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기원주나 한잔 하러 가야겠다.

우리 님들도 한번 시도해 보시면 어떨런지요?

출처: ixabay로부터 입수된 dominicclovis님의 이미지 입니다.

검사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나와도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기분에 따라 자랑꺼리만 쏙 골라서 결과의 전부인양 공개 할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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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성밖숲을 들렀다가 다음 코스로 성주역사테마공원을 선택하면 좋다. 해가 질 무렵 성주역사테마공원을 찾아가 보았다.

성주역사테마공원은 복원한 성주읍성의 북문과 성곽 등을 중심으로 한 도심공원이다.


이쪽은 성안쪽.

자동차 네비에 '성주읍성'으로 검색했더니 성 안쪽 좁은 길로 안내를 했다. '성주역사테마파크'로 검색하도록 하자. 카카오맵 같은 경우엔 그렇게 검색해도 '성주읍성'이라며 성안쪽으로 안내를 하는데 가급적 성바깥쪽으로 가는 것이 접근하기 수월할 것이다. 지도는 글 마지막에 올리겠다.

끝까지 봐주세요~

성주 참외 캐릭터 참별이

성주군 캐릭터인 참별이. 참외로 유명한 성주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다.

둥글둥글한 것이 애덜 환장하게 애덜이 좋아하게 생겼다.

근데 너무 좋아해서 참외와 참별이를 동일시하여 참외를 못먹는 사태가 벌어지면 우짜지?

 

사랑을 주세요~ plz.~

저 뒤에 보이는 곳은 봉산재.

생각보다 해가 빨리 져서 봉산재까지 다 둘러보진 못했다.

봉산재 옆에는 시비공원도 있다. 그곳에 학교 다닐때 교과서에서 봤던 이직, 이조년 등의 시가 새겨진 비석들이 많이 있다.

바로 이런 시조들 말이다.

까마귀 검다 하고 백로야 웃지마라 겉이 검은들 속조차 검을소냐 겉 희고 속 검은 이는 너뿐인가 하노라. -이직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제 알지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 못들어 하노라. -이조년

성주읍성 북문

안쪽에서 바라본 성주읍성 북문

위 두장의 사진은 성주읍성에서 내려다본 성밖 풍경

성주읍성 성안 풍경, 봉산재도 성안쪽에 있다.

시간만 충분했으면 찬찬히 둘러봤을 것이다.

읍성 주변에서 사진 찍다보니 금새 어두워졌다.

겨울이 깊어가다보니 그렇다.

날도 쌀쌀해지고, 배도 고파오고 해서 발걸음만 빨라지더라.

성주읍성은 고려 우왕 6년(1380년)에 토성으로 축성되었다고 한다. 조선 중종 15년(1560년)에 석성으로 개축된다. 임진왜란 발발 한해 전에 성문도 건설되었다고 한다. 자료에 따르면 성의 둘레가 2.1km에 달하는 큰 규모의 성이었다고. 안타깝게도 현재는 대부분이 소실되었지만. ㅠ.ㅠ

성주 관천대

성주 관천대

성밖에서 바라본 성주읍성

 

대한민국 원조 손가락 하트

Korean Finger Heart

 

포즈를 취하고 친구보고 찍어달라고 했더니 환하게 찍어놨다. 내가 원하던 그림은 이게 아닌데. 그래서 직접 폰카메라 설정을 다시하고 친구 보고 이대로 셔터만 눌러라고 해서 재촬영.

지금 보니 뭐 둘다 나름대로 볼만하네.

사진 못찍는다고 구박한거 미안해, 친구야~

사진 잘 나왔네. 역시 모델이 중요.

남의 집 아이들

내가 찍으니까 졸귀

18금

우산 가져가라고 놔둔거 아닙니다.

풀 뜯어 먹는 토끼 아닙니다.

일장기 아닙니다.

이건 좀 괜찮네.

'아이 서울 유'는 별루더라.

뭐가 좋네 안좋네 이런 소리 좀 적게 하고 살아야 되는데.

에휴...

어떤 애기가 참별이를 포옹하고 있다.

너 그러다가 참외 못먹는다.... ㅡㅡ;

응? 그러고보니 아까 달 앞에서 포즈 취하던 토끼옷 입은 남의집 아이 중 한 아이네.

어두운데 조명 받으니까 개인적으로는 분위기가 약간 내가 애정하는 스티븐 킹 형님의 'IT(그것)' 삐에로 페니와이즈의 느낌이...

얘 말이죠.

태양 아님.

성주역사테마파크는 해지기 한 30분 전쯤 가면 좋을거 같네요~

 

성주역사테마공원 성밖 주차장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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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젊은 분들이 적어도 300살 정도 먹었다는 고령자분들이 계신 곳, 성주 성밖숲.

살아있는 세계 최고령인 '므두셀라'라는 이름의 강털소나무가 5,000살이라고 한다. 이것을 감안해 수령(樹齡)을 따져보자면 500살 먹은 성밖숲 왕버들도 그다지 고령축에도 끼지 못한다. 하지만 100년을 살아볼까말까한 대부분의 우리 인간들에 비하자면 결코 적지 않은 세월이다.

그래서일까.

성밖숲에 가면 노인은 숙연해지고, 아이들이 숲사이를 뛰어다니는 모습은 할배할매 앞에 재롱 떠는 것을 연상케 한다.

오늘은 어른이 한명 추가되었다.

니덜은 몇 살?

아마 이 나무는 그다지 오래 되지 않은 나무인듯. 오래된 왕버들 나무 밑에는 식별가능한 표시판들이 설치되어 있다.

꺽이고 부러져도 이겨낸다. 그 생명력과 불굴의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

왕버들 밑에 번호가 적힌 표시판이 보인다.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왕버들들이 이룬 숲이 보인다.

성주 성밖숲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숲이 아니라 인공적으로 식생하여 조성된 곳이다. 마을에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하자 풍수지리적인 방법으로 마련한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숲을 만들어 애들이 이유없이 죽는 일은 어떻게 막느냐하는 문제는 더 논리적인 설명이 필요하다 할테지만 수해 방지효과만 봐도 어쨌던 득이다. 당시대를 생각하면 두 바위의 대립을 완충하기 위해 숲을 만들었다는 것도 나름 그럴듯하다. 그것도 나름의 논리이니 그 숲이 여지껏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것일테다.

숲을 조성하고 난 후에 흉흉하던 일들이 사라졌는지도 궁금하다.

처음 숲을 조성할 때 심었던 나무는 밤나무였는데 후에 밤나무를 베어내고 왕버들로 바꿔심었다고 한다. 근데 가을이면 먹을 것도 생기고 밤나무가 낫지 않나? 임진왜란 후 마을의 기강이 해이해졌다고 적혀있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수백년 살아온 왕버들들 사이를 노인이 걷는다. 노인의 나이가 무색해지는 순간.

왕버들이 말하는 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어이. 젊은이. 어딜 가는겐가?

아마 날보고는 '애기야~ 어디서 왔니?' 하겠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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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세월의 육중함 때문에 시간이 정지라고 된듯한 기분마저 든다.

 

성밖숲 왕버들처럼 수백년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 모두 큰 아픔없이 잘 살아 가기를.

풍파 쯤이야 견뎌내고 쉬어가고 이겨내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것 같은 모습이죠?

가라!

앞으로 나아가라!

 

 

열심히 나무구경을 하며 돌아다니는데 아까 봤던 그 꼬맹이들과 다시 마주쳤다. 아이들은 크게 스스럼없이 나보고 자기들 사진도 찍어달랜다. 해맑게 깔깔대던 아이들 웃음소리가 나이 든 나무들 사이로 간지럼 태운다.

애덜아, 난 그닥 뛰어난 사진사가 아니란다 ㅠ.ㅠ

뱀이다~ 뱀이다~ 몸에 좋고 *도 좋은 뱀이다~

난 뱀을 먹지 못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곰장어(먹장어)는 자알 먹는다.

성밖숲에는 뱀이 살고 있단다.

 

당연히 24시간 출입이 가능한 것으로 안다.

성주 성밖숲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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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일을 좀 도와주고 대접 받은 통영굴탕면. 둘이 만나면 보통 짜장면, 마라탕, 국밥 같은걸 먹곤 했는데 이번엔 좀 색다른걸 먹자고 고르다가 차돌박이짬뽕이 생각나서 가게 된 짬마담. 갈 땐 #차돌박이짬뽕 이 목적이었는데...

 


 

 
 
 

북대학교 정문 쪽 기숙사 부근 공원 옆에 있는 중국집 #짬마담

여자인간의 마음은 갈대라고 했던가. 이 집은 일반적인 중국집이 아니고 약간 퓨전이 가미된 곳인데, 원래 차돌박이짬뽕이 유명한 곳인지만 두 남성은 메뉴판에 적힌 걸 보고 고새 변심하여 "여기 굴탕면 두개요!"를 당차게 외친다. 계절 한정 메뉴인 통영 굴탕면을 선택한 것이다.

 

 

 

 

가격은?

요 몇 년 사이 #경대북문 등을 필두로 #맛집 이라는 타이틀 아래 밥값들이 살콤살콤 아니 훌쩍 상향되는 추세. 조금 변화를 주거나 새로운 메뉴를 내놓고 가격은 2~3천원 확 올려버리는 식.

 

경북대 앞 짜장면이 4~5000원대, 짬뽕이 6000원 선인데 통영굴탕면 가격은 9000원.

학교 앞 치고는 저렴한 가격이 아니다. 경북대 정문 쪽 기숙사 주변에 저렴한 밥집이 수두룩한 것을 생각하면 가격이 있는 편.

 

 

 

 

그래서일까 다른 중국집과는 조금 다른 기본차림.

 

 

 

 

 

 

신선해보이고 잘다듬어진 깔금한 채소들 등 나름 식재료에도 공을 들인듯한 모습이 눈에 띈다.

 

 

 

 

 

굴은 몇개?

이쯤 되면 소심하단 소리를 들을지언정 굴이 몇 개나 들어갔을지 궁금할만 한데 오전 내내 아메리카노로 버티며 문서작업하느라 두뇌 에너지가 고갈되어 헬렐레한 상태여서 세어 보는 치밀함까진 시연하지 못했다.

다만 굴을 흡입할 정도로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우와 딧따 많다라고 느낄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고, 흠 적진 않게 들어갔다 싶은 정도라고 말해두겠다. 골프 스코어가 다 다르듯 개인차가 있는지라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굴이 잡내 없고 탱글탱글한 것이 신선해 보이긴 하더라.

 

 

 

 

이럴수가.

후식으로 리쯔가 나옴. 학교 앞 중국집에서 리쯔를 보게 될 줄이야.

베이징 있을 때 여름이면 늘 즐겨 먹었는데 저렴할 때 많이 사서 냉동실에 얼려두었다 꺼내 먹으면 최고였다.

단, 맛있다고 한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된다. 그러면 몸에 안좋다고 들었다. 그래도 그땐 실컷 먹곤했는데 달랑 일인당 한개씩이라니 ㅜ.ㅠ

 


 

리쯔에 대한 잔소리 #리쯔섭취법 #리쯔먹는법

리쯔 자체는 영양소도 풍부하고 좋은 과일이다. 해서 이게 먼 멍소리냐 하겠지만 득이 있으면 실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아마 중국이 리쯔 최대 시장이 아닐까 싶은데 중국에는 리쯔 섭취에 대해서는 비교적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있다. 성인의 경우 하루섭취량이 300g 이상을 초과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어린이의 경우 5개 이상을 먹지 말라고 한다.(맛난거 두고 고문이 따로 없군) 게다가 공백에 먹으면 안되고 가급적 식후 30분 후에 섭취하라고 한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 저혈당이 있는 사람은 잘못하면 저혈당 쇼크가 올 수 있고, 심하면 병원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짬마담 메뉴의 가격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도록 하자.

 

 

 

 

 

 

완뽕, 아니 완면 인증샷

아무래도 굴이 넉넉히 들어가니까 국물이 유난히 시원하다.

중국집 우동이 짬뽕과는 달리 말간 야채육수 국물맛이 시원하고 깔끔한데 굴향이 가득 머금은 것이 우동의 그것과는 또 다른 류의 시원함이다.

이렇게 또 한끼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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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에 과메기 문화관이란게 있는줄 처음 알았다. 지금은 전국에 유명해진 과메기지만 예전엔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던 과메기. 추운 겨울이 오면 청어나 꽁치를 꿰어 차가운 바닷바람에 몇일 정도 말려서 먹는 음식. 예전엔 내장이 든 상태로 말렸다는데 지금은 반으로 갈라 내장을 빼고 만들고 최근엔 대부분 꽁치로 만든다.

특유의 비린맛이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고 중독성이 강한 음식이기도 하다. 특히 막걸리나 청주, 소주 한잔 할때 갑중에 갑이다.

생각해보니 백포도주에도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본인 가옥거리에서 계단을 올라 구룡포 공원을 지나 가면 뒷쪽으로 꽤 너른 공간에 현대식 건물이 서있다. 아라예술촌과 구룡포과메기문화관이다.

시간문제도 있고해서 아라예술촌은 들어가보지 않아 기록을 남길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해마을 바람길

잠시후 과메기문화관을 둘러 보고 주차장으로 돌아 갈 땐 저 해마을 바람길 쪽으로 내려 가기로 한다.

 

 

 

 

 

 

 

과메기문화관 바로 옆에 눈에 띄는 커피숍이 있던데 마찬가지로 들어가보진 않았다.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

 

 

이 녀석은 꽁이라는 이름의 과메기 캐릭터. 꽁치가 연상되는데 그럼 청어는 어떡하누. 청이도 만들어야 하는거 아닌가? 꽁이청이 했으면 더 좋았을것을. 낙장불입인겐가.

 

 

 

과메기문화관 층별 안내

 

 

 

 

이게 몇층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으나 360도 영상을 보여주는 아이들이 좋아할 공간이다.

아래의 사진과 동영상을 참고하자.

 

 

 

동영상은 아래 네이버에서 감상가능

https://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7E306B8080816B75F963B9822D7AE024021C&outKey=V1227050381715f5722052f5469ef6298e1758d2c43777196fa172f5469ef6298e175&width=544&height=306

구룡포 관련한 미술전시회도 하고

 

 

 

구룡포에도 해녀가 있었단 사실.

구룡포 해녀에 대한 사연을 읽어보도록 하자.

 

 

 

 

 

고기잡는 모습

고기잡는 모습을 재현해놓은 디오라마.

요즘 디오라마는 참 잘만드는듯. 위에 해녀도 그렇고 마치 진짜 물속 같쟎아.

 

 

 

 

정겨운 어촌 풍경

 

 

 

 

구룡포의 역사와 변천사

 

 

 

 

구룡의 흔적

앞서 구룡의 전설에 대해 얘기했는데 그 전설을 더욱 신비롭게 해주는 장소들이 있다.

 

 

 

 

 

 

서 있으면 화면 속에 나와 동물이 함께 나타나는 가상현실을 구현해낸다. 어른이가 신나서 놀고 있다.

 

 

 

 

 

 

카페도 있고

 

 

 

 

어른이 아이들이 바다생물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공간과 놀이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개복치가 바다의 유리멘탈이라고 설명 해놓은 저 내용. 한때 많이 돌던 이야기인데 사실은 잘못 알려진 내용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나온 개그인데 정설처럼 와전된 것이라고. 잘못 알려진 것을 정설처럼 올려놓은듯 한데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옛날에 비해 금값이 되어버린 마른오징어가 불현듯 떠오른다. 쩝쩝.

 

 

 

 

꽁치 청어를 걸어 말리는 모습

 

 

 

바다에 있어야 할 배 한척이 떡 하니 놓여있다. 어른이와 아이들이 올라가서 기념사진 찍기 좋게.

 

 

 

 

 

 

구룡포과메기문화관 위치

 

 


 

 

 

 🌀해마을 바람길

 

잘 구경하고 나와서 해마을 바람길을 따라서 다시 일본인가옥거리 쪽으로 내려가려한다.

 

 

 
1968년에 지은 집이니 일본인가옥거리의 집보다 젊은 집이다.
 
.
 
 

 

 

 

 

 
 
 
구룡포항의 전경

 

 

위에서 바라본 일본인가옥거리

 

다시 계단을 내려간다.

 

 

 

 

 

옛날 우체통

지난 포스팅에서 안가본 쪽으로 둘러보기.

 

 

 

 

 

 

찻집, 여든여덟밤 ​

 

 

 

 

 


🌄해터 바다마루, 그리고 용이와 아라

 

해터 바다마루라는 공간에 있는 용이와 아라.

누가 용이고 누가 아라임?

바다마루는 계단 옆으로 위치해 있다.

 

 

 

 

용이와 아라 있는 곳

 

 

 

 

 

 

동백서점

 

 

까멜리아

예쁜 카페들이 몇곳 있는데, 들어가서 여유롭게 앉아 차 한잔을 즐겨야 하는 것이 정석이나 그러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사실.

 

 

 

월드로스팅 챔피언의 커피
 
 
 

오늘은 요까지

그럼,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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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온 친구 차를 타고 새만금포항고속도로 타고 포항으로 가는 길

 

 

 

 

 

 

 

 

 

구룡포 가볼만한 곳

일본인 가옥거리, 근대문화역사관, 근대문화역사거리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버스승강장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입구 건너편에 있는 버스승강장

아담하니 운치 있네. 하지만 좀 작은 느낌.

방문객 대부분이 자가운전으로 오기 때문이겠지.

여담이지만 탄소중립 뭐시기 시대를 맞이하여 대중교통 이용자가 많아지길 바란다면 대중교통관련 시설에 좀더 신경을 쓰면 좋을듯. 대중교통이 더 편리하고 저렴하면 자가운전 따위는 안할 사람들 많겠지.

서울 같은 경우엔 길이 하도 막히다보니 전철이 편하다고는 하는데 출퇴근시간에 이동하는 콩나물시루로 변신하는게 안비밀. 게다가 주로 땅밑으로 다니니 삭막하기 그지없다는.

 

 

 

 

 

 

 

 

 

저기가 바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입구

몇번을 갔었는데도 기록을 남기는건 처음이라니...

포스팅 못하고 쌓아두기만한 사진들을 보면 ㅠ.ㅠ

 

 

 

 

 

 

 

동해 최대의 어업전진기지였던 구룡포는 일제강점기인 1923년 일제가 구룡포항을 축항하고 동해권역의 어업을 관할하면서 일본인들의 유입이 늘어났다. 어쩌구 저쩌구...

뒷얘기는 위 사진에서 확인해보시길.

 

 

 

 

 

 

 

그럼 한번 구경해보는걸로.

 

 

 

 

 

 

식당 구룡포구판장

 

 

 

 

 

 

이곳이 확 뜬 이유가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이 인기를 끌면서이다.

촬영을 이곳에서 했다는.

그 뿐만 아니라 여명의 눈동자도 이곳에서 촬영했었다고 한다.

 

 

 

 

 

 

구룡포 공원 전망대와 충혼각 있는 곳 올라가는 계단

저 계단 위가 유명한 포토존이다.

 

 

 

 

계단을 마주 봤을 때 좌측방향의 거리 풍경

쭉 가보면 여러 점포가 줄지어 있다. 그렇게 많진 않고.

저긴 나중에 내려올때(다음 포스팅 쯤 예정) 가보는 걸로.

 

 

 

 

 

이쪽은 우측 방향의 거리

 

이쪽도 마찬가지로 여러 점포가 있고 쭉가다보면 구룡포 근대역사관이 나온다.

먼저 우측 방향으로 가서 구룡포 근대역사관부터 보도록 하자.

 

 

 

 

 

 

사거리떡집 자리

 

 

 

 

 

 

 

 

 

 

 

 

퓨전음식점 이까대토

여긴 동해안의 특산물인 대게와 오징어를 중심으로 한 메뉴를 판매하는 이까대토.

 

 

 

 

 

 

 

 

용주리 방앗간

 

 

 

 

 

 

 

 

 

 

 


 

 

 

 

 

 

구룡포 근대역사관

 

구룡포 근대역사관

 

 

 

 

 

하시모토 젠기치라는 일본인이 가족과 살았던 곳이었다가 그들이 귀국한 후 한국인이 거주했는데 2010년 포항시에서 매입하여 복원 공사를 거친 뒤 구룡포근대역사관으로 개관했다고 한다.

2층 건물이며 전형적인 일본주택의 양식을 띠고 있다.

한일 건축 전문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연구 대상으로 삼을 정도로 건축물적 가치를 지닌 목조건물이라고.

 

입장료는 무료

애완동물입장불가

관람가능시간 10:00 ~ 17:30, 17시 입장마감

월요일 휴무

 

 

 

 

 

 

1층

 

 

 

 

 

구룡포라는 지명에 대한 전설인데 신라 진흥왕 때 어느날 용 10마리가 승천하다가 그중 한마리가 바다 속으로 떨어지고 아홉마리만 승천했다고 해서 구룡포라고 부른다고.

도대체 그 용들은 무엇이었으며 떨어진 한마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2층

 

 

 

 

 

 

 

 

 

 

 

천천히 돌아봐도 15분 정도면 충분하다.

다시 나와서 거리로 가보자.

 

 


 

 

 

 

 

 

가지야 카페

 

 

 

 

뽈뽈 돌아다니던 동네개

 

 

 

계단 위에서 바라본 구룡포항의 풍경

 

 

 

 

 

 

 

도가와 야스브로 송덕비

 

 

 

 

 

 

 

 

 

용왕당

 

 

 

충혼각

 

 

 

구 충혼탑 기단, 신사터 초석 및 쵸우즈야

 

 

 

 

포탄모양 돌조각

 

 

 

 

 

구룡포근대역사관 위치

 

구룡포 충혼각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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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군위를 다녀 올 일이 있을 때 종종 팔공산 터널을 이용하여 돌아오다가 우연히 보고 찜 해놓았던 곤지곤지. 이곳 주차장이 엄청 넓어서 인상 깊었는데 주차된 차도 많았고 손님도 많아 보여서 눈에 띄였던 곳이다.

 

 

 

 

곤지곤지 메뉴판 가격표

나중에 검색해보니 역시나 가격, 음식 모두 평이 좋은 식당이었다. 위 가격표에서 보다시피 음식가격이 겉으로 보이는 식당의 규모나 깔끔함에 비해 예상밖으로 비싸지 않은 편이다.

 

 

 

 

 

 

1인분 7천원인 강된장보리밥의 2인분 한 상이 대충 이러하다. 일인분 7천원에 이 정도의 구성이면 절로 '오호' 하는 감탄사가 나오게 된다. 더욱이 음식의 깔끔함이 그러한 평가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했던가, 결정적으로 맛도 좋음.

 

 

 

 

 

강된장

 

 

비지찌개

 

 

다섯가지 나물

비벼 먹기 좋은 다섯가지의 나물이 있고,

 

 

 

 

 

일곱가지 반찬

무생채, 미역줄기무침, 콩나물무침, 멸치볶음 열무김치, 장아찌, 잡채 등 무려 일곱가지의 반찬이 있고,

 

 

 

 

 

거기에 두가지 샐로드와 국수튀김

두 가지의 샐러드와 심심풀이용 국수튀김까지.

 

 

 

 

 

 

된장찌개의 씀씀하면서도 구수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보리밥에다가 5가지 나물 넣고 강된장까지 얹어서 슥삭 슥삭 비벼주면

 

 

 

 

 

전에도 말한 적이 있지만 젓가락으로 하면 '섞음'이고 숟가락으로 해야 '비빔'.

 

 

 

 

 

내가 비볐지만 지금봐도 참 맛깔나게 비볐다. 저녁 먹고 돌아선지 2시간이 안지났는데 또 허기가 지네.

야식금물

야식금물

야식금물 ㅠ.ㅠ

 

 

 

 

 

 

 

 

 

 

 

 

 

 

 

3시가 넘은 시간이 되자 조용해진 식당.

이유는 3시 30분부터 쉬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클리어 인증샷

다른 음식들은 아직 못먹어 봤지만 대체로 다 맛있을 것이라 추측한다.

 

 

 

 

곤지곤지는 평일에는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두시간 동안 휴식. 주말, 공휴일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

 

 

 

 

대기실 겸 휴게실

식당 입구 옆에는 커피 마실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대기해야 할 때나 식후에 편안하게 차 한잔도 즐길 수 있다.

 

 

 

 

응해산

식당 주차장에서 바라보이는 506.7미터의 응해산이 멋있어서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응해산. 이름이 독특하죠?

 

 

 

 

주차장이 어마무시하게 넓어서 아무리 손님이 많아도 왠만해서는 주차걱정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

 

팔공산 착한가격 강된장보리밥 곤지곤지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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