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년 전통
해운대
원조할매국밥
합리적 가격에 해장하기 딱 좋은 국밥
한국사람에게 있어서 한끼 먹을꺼리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가장 만만한 것 중 하나가 국밥이다. 어려웠던 시절 사람들의 고픈 배를 채우는데 일조하고, 이것저것 필요없이 수저와 김치만 있으면 어디서든 간편히 먹을 수 있는 국밥.
부산 해운대에서의 일정 첫날 하루 일과를 마치고 숙소에 짐을 두고 저녁한끼를 해결할 해운대 맛집을 알아봤다. 나름대로 검색을 통해서 몇 곳 후보지를 골랐다. 그리고 숙소 주인에게 물어보니 때마침 그 중 한곳을 망설임없이 소개해주었다.
1962년부터 영업을 한 48년 전통 해운대 원조할매국밥이라는 식당이 그 주인공. 선정해둔 후보지 중에서 숙소에서 가장
가깝기도 했고 가격과 메뉴의 무난함이 끌리던 곳. 결정적으로는 숙소 주인의 추천이 있기도 해서.
식당에 도착해보니 유명세만큼이나 많은 솥이 식당 앞에 늘어서 있다. 아니나 다를까 식당 안은 이미 만석. 다행히 난 일행이 없었던지라 마찬가지로 혼자 와서 식사 중이시던 연세 높으신 어르신께 양해를 구하고 합석을 했다.
주문은 선지따로국밥으로.
식당 앞에는 묵직한 가마솥 네개가 쭉 늘어서 있다. 가마솥 안에서는 특유의 구수한 고깃국 냄새를 풍기며 소고기국이 팔팔 끓고 있다. 충분히 끓여진 국은 다시 식당 내부로 옮겨져서 손님들의 주문을 기다리게 된다.
유명한 식당으로 오랫동안 알려져 온 곳이다.
최근에는 단연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알려진 것이 가장 유명한 잇슈일듯.
송해, 윤여정 선생님을 비롯한 무수한 국내 연예인 뿐만 아니라 외국연예인들도 다녀야 간 곳이다.
여느 국밥집과 마찬가지로 반찬은 단촐하다.
마늘쫑, 무채 무침, 깍두기, 풋고추.
국밥에 콩나물, 파 등과 고기가 들었으니 염분만 많지 않다면 건강하고 든든한 한끼로 충분하다. 넉넉히 들어간 콩나물 덕에 구수한 고깃국밥에 시원한 맛까지 더해졌다. 양념이 그렇게 강하지 않고 술렁술렁 넘어가는 맛. 대구 국밥과는 또다른 맛이 있다. 대구 국밥은 대구 국밥대로, 해운대 원조할매국밥은 그 국밥대로의 맛이 있다.
가격도 국밥 6,000원 따로국밥 6,500원으로 무척 착한 가격.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소고기 국밥을 먹을 수 있다니 팍팍한 경제사정의 이 시대 서민들에게는 이만큼 반가운 일이 없다.
24시간 영업을 하며 전화번호는 051-731-2866
48년 전통 해운대원조할매국밥 주소/위치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21번길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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