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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오늘 하루 무엇을 먹었는가?


그대는 오늘 하루 무엇을 먹었는가?

입동 지나 찬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겨울을 몰고 올 바람이 살살 불어오니 오래오래 식지 않는 뜨끈뜨끈한 울면 한그릇이 생각난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두류공원과 이월드 인근에 위치한 골목식당 영우동.

 

 

 

 

 

 

 

 

 

 

 

 

 

 

 

 

위치는 이랜드 쪽에 가깝고 골목 안에 꽁꽁 숨어 있는 영우동. 따로 주차장이 없어서 주차하기가 용이하지 않다. 가게 바로 맞은편에 있는 주차장은 다른 식당전용이므로 참고.

영우동 입간판

 

 

 

 

배달도 하긴 하는데 바쁠 때는 배달 곤란.

사장님 사모님으로 보이는 두분이서 운영하시는듯.

 

 

추천 메뉴라고 봐야 할까? 입구에 적혀있는 짬뽕 3000원, 돈가스 3000원, 야끼우동 5000원, 오므라이스 5000원. 영우동의 메뉴들은 가격이 실화인가 싶을 정도로 저렴하고 착하다.

 

 

 

 

가게의 역사를 말해주듯 세월이 뚝뚝 묻어나는 녹슬고 허름해진 간판. 간판 위로 달린 동그란 조명이 정겨움을 더해준다.

 

 

영우동 메뉴와 가격

탕수육, 잡채, 양장피, 김치볶음밥, 만두국, 오징어덮밥, 라면 등도 있음.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단,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재료준비시간이라 영업을 하지 않는다. 주문마감은 각각 2시 30분과 7시 30분까지.


 

 
테이블은 다해야 5~6개 정도.
 
 
 
 
 

뭐가 잔뜩 붙어 있어서 뭔가했더니 좋은 글귀들이 가득 붙어 있다.

 

 

 

 

 

 

 


드디어 울면 등장!

울면은 그 옛날 찬바람 불때면 종종 먹었던 음식이다.

요즘 세상에 울면이 겨우 3500원이라니. 울면 안하는 중국집이 흔해진 요즘 이 가격에 추억의 울면을 맛 볼 수 있다니 감격스러울 다름.

 

 

울면 앙대~ 울면 안돼~ 

누가 울면 안된다고 했던가!

울면은 진리.

 

 

 

 

 

 

 

 

 

 

 

 

중국집에 단무지와 양파면 땡이지 깍뚜기까지 제공. 음식낭비 하지 말라고 일단 하나씩 맛볼 수 있도록 딱 두개. 물기를 적당히 뺀 무우에 잘버무린 양념이 맛깔진 깍뚜기. 단무지, 양파가 못다쓴 역사를 깍두기가 장식하더라.

 

 

영 반점 분식

원래 이름은 영반점 & 분식이었던걸까? 누이의 손가락 끝에 번진 봉숭아물 마냥 자연스레 번진 잉크자국마저도 정겨운 젓가락 껍데기.

 

 

 

 

돼지고기 오징어, 콩나물 부추 버섯, 달걀.

가격은 3500원이지만 이래뵈도 들어갈건 얼추 다 들어간 울면.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절묘한 균형에 신명난 젓가락이 절로 춤을 춘다.

 

 

 

 

 

 

면발 역시 흠잡을데 없는 전통적인 중국집 면발의 그 맛.

울면은 국물에 전분이 첨가되어 뜨거운 국물이 오랫동안 유지된다. 따라서 허겁지겁 먹다가는 입천정 다 까지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잘 불어가면서 먹어야 한다.


 
 
 
 
 

신명난 젓가락에 온몸을 맡기고 뜨거운 울면을 훅훅 불어가며 맛있게 흡입하다가 옆자리 손님이 먹고 있는 음식에 시선이 가게 되었는데

 

 

 

 

 

저것은 바로 스페샬 떡볶이(4천원)

떡볶이에 우동사리, 납작만두 등등이 함께 나오는 말그대로 스페샬 떡볶이다. 피자로 치면 콤비네이션 피자라고는 할까? 옆사람 스마트폰 액정이 더 커보이고, 남이 먹는 떡이 커보인다더니 절로 눈이 간다.

 

 

클리어 인증샷

 

 

 

 

옆자리 손님도 클리어

 

 

 

 

두류공원이나 이월드 놀러 갔다가 근처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배불리 먹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골목식당 영우동.

대구 서민맛집 영우동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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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주말을 맞이하야 꼬심을 당해

최정산 누리길 억새군락지에 갔더래요.

억새군락지로 가는 가장 가까운 누리길 입구는 최정산 미사일기지와 대새목장 부근.

 

 

 

대새목장 앞 주차장이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타고 온 차들로 그득하다.

 

 

주차장에서 보는 경치가 멋지다. 그러나 달조차 없는 밤이면 아무것도 안보이고 깜깜할듯. 저멀리 산등선 너머가 그나마 도심이 있는 방향이라 도시에서 퍼져나오는 불빛이 어렴풋이 산세 정도는 드러내줄듯 하다.

 

 

 

이름이 재미있는 대새목장.

무슨 뜻인지요?

 

 

 

 

 

대새목장에 들어가려면 1인 1음료를 주문해야 한다. 성인 8천원, 어린이 3천원.

오늘의 목적지는 대새목장이 아니라 최정산 누리길에 있다는 억새군락지에 잠깐 들리는 것이므로 대새목장 철문 앞에서 발길을 돌린다.

대새목장 위치

 

 

대새목장 옆으로 도로를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최정산 억새군락지 가는 길 입구가 나타난다. 최정산 누리길 코스이기도 하다. 가창 쪽에서 올라올땐 대새목장 가기전 길 왼쪽에 위치해있다. 아치형의 간단한 입구모양만 설치되어 있어서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맞은 편에 화장실과 정자가 있으니 그곳을 식별장소를 삼는 것이 좋을듯.

최정산 누리길 억새군락지 가는 길 입구 위치

 

 

 

최정산 누리길은 헐티재까지 7킬로 가까이 이어지지만 억새군락지까지는 이런 오솔길을 따라서 조금만 걸어가면 된다.

심한 오르막 내리막이 없으므로 헐떡 댈 필요없는 내가 좋아하는 난이도 하의 꿀코스. 게다가 가는 중간 사방으로 깔려있는 산등성이들과 하늘이 만나는 고운 선들이 듣기 좋은 음악처럼 걸음걸음에 리듬을 넣어준다.

 

 

 

 

 

한 5분, 10분을 걸었나? 뜬금없이 나타난 통행제한시설. 보행자가 들어갈 수 없는 구역으로 산악자전거 체험이 가능한 구간이 마련되어 있다.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사람이 아닌 일반 등산객은 출입금지.

 

 

 

 

 

 

 

 

 

 

 

 

 

 

 

 

 

 

 

아득히 보이는.. 저기 어디쯤 청도 중심지가 있을거임.

 

 

 

 

 

금세 억새군락지 도착

 

 

 

 

 

 

대단한 규모의 군락지는 아니지만 사방으로 보이는 풍경이 마음을 편안히 해주는 곳이다.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는 비슬산 쪽의 조화봉.

봉우리 위에 서 있는 인공건축물은 무엇일까?

전망대인가 싶었는데 찾아보니 강우레이더 관측소라고 한다.

 

 

 

 

 

 

 

 

 

 

 

 

 

 

 

 

그나저나 석양이 참 예쁩니다.

 

 

 

 

 

 

마지막으로 억새군락지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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