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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학관' 태그의 글 목록 :: Torus Lab by k-p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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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도 시원한

대구 관광명소

향촌문화관, 대구문학관

도심이 시원하는 뜻이 아니라...



대구 향촌문화관


도심에서의 여름탈출
대구의 여름은, 아니 대한민국 대부분의 대도시의 여름은 무덥다. 7, 8월 내리쬐는 태양은 그대로 받았다가는 색깔 잘 빠진 연탄처럼 새까맣게 타버리기도 전에 일사병에 걸리기 쉽상이다. 한여름에는 그저 실내나 나무 그늘을 벗어 나지 않는 것이 최선책이다. 엉뚱한 비교 같지만 이열치열이랍시고 햇볕에 그대로 맞섰다가는 피부는 조기 노화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한여름이든 한겨울이든 외부 날씨가 극을 치달을 때 찾기 좋은 관광지를 찾아보자. 대구의 향촌문화관과 대구문학관이 그런 곳이다. 두 곳을 함께 말하는 이유는 이 두 곳이 한 장소 한 건물 안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 향촌문화관


대구 향촌문화관


옛 도심의 향기
인근에 경상감영이 있던 대구 향촌동 일대는 근대기 대구의 중심지역이였다. 세계적인 기업 삼성도 바로 이 부근에서 태동하였다. 이후 시내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이어오다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면서 도심의 도넛 현상 등의 영향으로 발전이 정체된 지역으로 변하고 말았다. 하지만 예전 도시의 모습을 간직한 건물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 이제는 오히려 첨단에만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옛멋이라는 새로운 느낌을 주는 소중한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 향촌문화관과 대구문학관은 바로 이 구도심에 위치하고 있다. 1912년 대구 최초의 일반은행인 선남상업은행이 있다가 훗날 한국상업은행 대구지사가 있던 이곳을 전시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것이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천원인데 둘러보고 나면 착한 입장료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공구골목으로 유명한 대구 북성로










전쟁통 예술인들의 거리
향촌동은 ‘예술인들의 거리’였다. 피란 내려온 문화 예술인들이 다방이나 음악감상실에서 피란살이의 고단한 심사를 달래며 문화와 예술에 대한 열정을 쏟았던 곳이다. 음악가 김동진, 나운영, 권태호, 연예인 신상옥, 장민호, 최은희, 화가 권옥연, 김환기, 이중섭 같은 이들이 숱한 일화를 남겼다. (출처: 향촌문화관 홈페이지)
50년대말. 625전쟁으로 피란민들이 북적이던 대구. '카스바'는 그 시절 자유극장이라는 극장 옆 골목에 있던 술집이었다. 많은 당시 영화인들과 예술인들이 찾던 단골집이었다.


카스바








별 것 아닌 장치였지만 모든 아이들이 타고 싶어했던 놀이기구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대구 출신의 시인 이상화






대구문학관


경남 통영 출신의 시인 김춘수



대구문학관


대한민국 최초의 클래식 음악감상실 대구 "녹향"
여기에서는 소개하지 못했지만 향촌문화관 지하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클래식 음악 감상실이었던 녹향 음악 감상실이 있다. 지금 위치는 경영난으로 옮겨진 곳이고 원래는 이곳에 있지 않았다. 팝송부터 영화음악은 물론 고전음악(클래식)까지 감상할 수 있는데 스피커 등 설비가 훌륭해서 그 느낌이 남다르다고 한다. 
신청곡 가능.
녹향을 잘 소개한 글이 있어서 링크를 남겨둔다.

http://naver.me/FPbnnL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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