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칸호' 태그의 글 목록 :: Torus Lab by k-pax
반응형


뉴아칸 호텔

아칸호아칸호에서 묵었던 뉴아칸 호텔은 당시 홋카이도 일정중 묵었던 호텔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호텔이었다. 객실도 많았고 홀 자체도 넓었다. 많은 객실수답게 조석식을 했던 1층에 있던 식당 자체도 엄청난 규모였고 뷔페식으로 제공하는 저녁식사도 어마어마했다. 뉴아칸호텔의 뷔페는 따로 포스팅 하겠다. 호텔 중앙에 자리잡은 로비는 상부 굉장히 높은 곳까지 뻥 뚫려있는 과감한 인테리어였다. 반면 2bed이었던 룸은 아주 넓은 편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뉴아칸 호텔 온천 안내도

뉴아칸 호텔은 옥상에 있는 노천온천이 유명하다. 아칸호의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넓은 창이 있는 남녀로 구분된 실내온천욕장이 있고 수영복 등을 갖춰입고 다시 한층 올라가면 대규모의 노천온천이 있다. 이곳에서도 아칸호와 마을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남녀구분된 야외탕은 물론 수영장 규모의 넓은 남녀혼탕을 갖추고 있다.





뉴아칸호텔 온천 운영시간온천 운영시간은 다음과 같다.

05:00 ~ 10:00

05:00 ~ 10:00






뉴아칸 호텔 온천

이곳에서 간단한 옷을 입고 노천탕으로 나가면 된다.

일단 대욕장에 들어서면 대중탕이 있다. 대중탕은 물론 남녀 따로 구분되어 있다. 위 사진과 같이 대중탕에서 다시 옥상으로 올라가는 곳에 찜질복처럼 생긴 옷들이 비치되어 있다. 옥상 노천탕은 남녀혼탕인지라 이 옷을 입고 옥상 노천탕으로 올라가면 된다. 아무 생각없이 알몸으로 그냥 올라가면 좀 곤란.알몸으로 그냥 올라가면 좀 곤란.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이렇게 수영장 넓이만한 노천탕이 보인다. 남녀 출입구가 서로 반대편에 있으므로 여기까지는 알몸이라도 저쪽에 있는 사람들한테 보이진 않음.





뉴아칸 호텔 노천탕






뉴아칸 호텔 노천탕





뉴아칸 호텔 노천탕

옥상으로 올라가면 출입통로 바로 옆에는 남녀혼탕이 아닌 별개의 탕이 남탕출입구와 여탕출입구에 각각 추가로 더 마련되어 있다. 이곳은 규모도 작고 마구 헤엄치는 아이들이 별로 없어서 비교적 차분하게 노천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오사카에서 가봤던 스파 스미노에나 천연 온천 나니와노유 같이 다양한 탕을 구비하지는 않았지만 뉴아칸 호텔 노천탕의 넓은 욕장과 맑은 공기, 아름다운 풍광은 그 두 온천이 따라 올 수 없는 곳이었다.






뉴아칸 호텔 노천탕 남녀혼탕






뉴아칸 호텔의 노천 남녀혼탕은 소규모 수영장급의 규모소규모 수영장급의 규모를 자랑한다.






뉴아칸 호텔 노천탕에서 바라본 풍경






노천욕장에서 바라본 마을쪽 풍경

잡지를 사게 되면 잡지에 덤으로 딸려오는 것들이 있다. 부록이라고 많이 불렀는데 잡지보다는 이 부록이 탐나서 잡지를 구매하는 경우가 있기도 했다. 어쩌면 옥상 노천탕에서 바라보는 아칸호의 풍광과 호텔 주변의 마을 풍경은 온천욕에 따라붙은 부록 같은 것일지도~




뉴아칸 호텔은 아칸호수변에 딱 붙어있다.

위 사진은 뉴아칸 호텔에서 호수의 오른쪽으로 본 풍경이다.

사진에서 배 바로 뒤로 보이는 건물은 호텔 아칸코소(Hotel Akankoso). 맨 오른쪽은 호텔 하나 유카(Hana Yuka).





뉴아칸 호텔 노천탕 주변 풍광





시민문화회관과 관광안내소가 있는 건물

호텔 정문을 나서면 길건너로 저 곳이 딱 보인다.

시민문화회관과 관광안내소가 있는 건물인데 건물모습이 독특하고 개성있다. 관광안내소가 있으니까 한번쯤 들어가서 구경해보도록 하자.





아칸호 관광안내소 내부




아칸호 관광안내소 내부





뉴아칸 호텔 웰컴 스낵


호텔방 사진은 어디로 갔는지...

찾아보면 어딘가 있을거 같긴한데 검색해보면 블러거들이 올린 사진이 수도 없이 나올테니 난 생략하는걸로.

웰컴 스낵 사진은 올려둔다. 맛은 쏘~쏘~

뉴아칸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다음날은 아토사누푸리산, 신의 연못 등을 거쳐 시레토코5호 등을 방문할 것이다. 이

코스는 이번 홋카이도 일정에서 백미중의 백미였다. 다음번에 뉴아칸 호텔의 식사를 포스팅 한후 순차적으로 소개하겠다.




2018. 토러스 랩 / Torus Lab.






반응형
반응형

쿠시로시를 떠나 쿠시로 습원 전망대를 마지막으로 방문하고 차로 약 2시간 좀 안되게 달려서 아칸호에 도착했다. 아칸호도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습지에 속한다. 홋카이도의 이쪽 동네로 가면 집들도 많지 않고 길도 그리 넓지 않고 무척 한적하다. 도로에서 종종 사슴, 붉은 여우 같은 야생동물들도 목격되곤 하니까 조심해야 한다.





아칸호는 사람들이 보기엔 그냥 뭐 아름다운 호수다.


수심이 45m에 이르는 칼데라호인데 칼데라호는 화산으로 생성된 화산호, 화구호를 말한다. 아칸호에 관광 중심지에는 아 이누 민속촌, 아칸호 에코 뮤지움 센터와 여러 호텔 등이 있다.






아칸호에 오후 늦게 도착해서 저녁식사 전에 잠시 주변을 돌아봤다. 뉴아칸 호텔 맞은편에 관광안내소가 있다. 호수가에는 산책로가 있는데 상가거리 쪽 부두까지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기 좋다.






아칸호 산책로







산책로에는 이렇게 나무를 깍아 만든 모형이 쭉 늘어서 있다.









왠지 쓸쓸해 보이는 아칸호







저 배는 아칸호를 돌아보는 유람선이다. 배 옆에 새겨진 문양은 아이누족의 전통문양이라고 한다. 시간도 맞지 않고해서 배는 타지 않았는데 날씨가 흐려 그때 그 촥 깔아앉은 호수 분위기에 배까지 탓더라면 감성이 뿜뿜하다 못해 풍덩 뛰어 들 었을지도.


배를 타고 가면 실제 서식하는 마리모를 볼 수 있는 전시센터가 있는 주루이 섬이란 곳도 간다던데 우린 못감. 꺼이~ 꺼이 ~







애들은 그냥 물가에서 노는 것만도 재미가 있나보다.


하긴 나도 어릴 땐 저런데서 물제비 뜨면서 신나하며 놀았던 기억이 있다. 지금 가면 귀찮아서 안함. ㅡㅡ;;;;;;;









아칸 상점가







아칸호의 귀염둥이 마리모

귀여운 마리모

예전에 일본 거리를 걷다가 가게 입구에 대롱대롱 메달린 커다란 초록색 장식물을 보고 저게 뭐지하고 궁금해했던 적이 있 다. 어디서 봤었나 한참 생각해봤는데 한군데가 아니라 여러 곳에서 본거 같은 기억. 그중에 사진을 찍어둔 곳이 있는데 기 억을 더듬어 그때 사진을 찾아냈다. 바로 유후인에서 찍었던 사진. (사진은 아래에)

어쨌거나 그때까지는 녀석의 정체를 몰랐었는데 홋카이도 아칸호에 가면서 그 정체를 알게 됐다. 마리모라고 일본의 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담수성 녹조류의 일종인데 초록색 공처럼 생겼다. 아칸호에 사는 명물로 아칸 상점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저 동그란 녀석은 한 개체가 아니라 한가닥 한가닥이 한 개체인데 모여서 저렇게 동그란 형태를 만든 것이라고 한다. 저런 형태를 띄는 경우는 아칸 호하고 아오모리의 고가와라 호에 있는 애들뿐이란다. 보들보들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좀 딱딱하 면서도 콕콕 찔리는 촉감이 있다고.

의외로 발견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1897년 발견되었다고 한다.

수족관에서 모스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는데 그건 유럽종이고 이 마리모하고는 종이 서로 다르다고.

 

마리모 모양의 장식물

마리모 키우기

마리모는 구매가 가능해서 키우는 사람들이 있다. 얘들은 추위에 무척 강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몇개월을 놔둬도 끄떡없 단다. 그도 그럴 것이 아칸 호는 한겨울에는 60cm 두께 정도로 얼어붙는데 그 아래 차가운 환경에서 사니까. 대신 더위는 쥐약이라고 한다. 35도가 넘어가면 애네가 숨 넘어 간다고 하니 여름에는 그냥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애들을 살리는 길.

 

 

 

 

 

 

 

 

 

 

 

아이누 민속촌

아니누 민속촌 입구.

이제는 전세계에 고작 2만 명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아이누족. 그래서일까?

아칸호 곁에는 많은 관광객들로 숙박시설마다 북적대고 있었지만 아칸호수는 슬픈 고요와 침묵에 빠져 있었다.

 

 

 

 

 

 

 

슬퍼하는 호수의 촌락

바람 부는 어느 밤거리에 앉아있자니 이방인으로서의 나조차

묘한 동질감과 연민에 발길을 뗄 수 없었다.

그 핑계로 길거리 앉은 자리에서 맥주 큰캔 하나 순삭으로 해치움.

 

 

 

 

 

 

 

 


반응형

+ Recent posts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