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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메' 태그의 글 목록 :: Torus Lab by k-p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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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 이야기]
나가사키 순례 여행
소토메의 시츠성당과 오노성당
#나가사키 #여행 #나가사키성지순례 #소토메 #문화유산 #시츠성당 #오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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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을 통해 시츠성당, 오노성당, 엔도 슈사쿠 문학관 등이 있는 소토메 지역을 가는 방법과 엔도 슈사쿠 문학관을 소개했다. 해당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오늘은 시츠성당, 오노성당 방문 예약하는 방법과 나가사키 성지순례와 관련된 사진을 올려본다.


소토메 시츠성당 엔도슈카쿠 문학관 가는 법

나가사키 여행, 엔도 슈사쿠 문학관





나가사키역을 출발해서 소토메쪽으로 가는 버스안


버스를 타고 약 30-40분을 달리다보면 바다가 보인다. 


쿠로사키성당. 이곳은 그냥 지나쳤다.


버스에서 내려 시츠성당으로 올라가는 돌계단이 있다. 



시츠성당
1879년 나가사키 소토메(外海) 지역에 부임한 드로 신부는 주민들이 너무나 가난하게 사는 모습에 충격을 받아 특히 여성들이 자립해서 살 수 있도록 기술을 익히게 하였다. 
처음에는 15평 정도의 임시성당에서 미사를 드렸으나 성당이 찾아드는 신자들로  가득차게되자 새로운 성당을 짓게 된다. 드로 신부는 바람이 거센 곳이지만 소토메 마을의 되도록이면 많은 곳에서 볼 수 있게끔 약간 높은 산 사면을 구입하였다. 설계와 시공도 드로 신부가 담당하고 신자들과 함께 4배 정도 넓은 성당을 건립하였다. 신자들은 취락 단위로 번갈아 가면서 노동 봉사를 하였다. 산에서 베어 낸 재목을 운반하거나, 바닷길을 통하여 운반해 온 벽돌을 해변에서부터 메고 올라가는 등의 중노동이었다.  한해만인 1882년 벽돌에 회반죽을 바른 아름다운 성당이 완공되었고 1891년, 1909년 증축으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바람이 센 소토메(外海)지방의 기후를 고려해서 처마를 낮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드로 신부의 고향 또한 바람이 센 곳이라서, 시츠성당을 닮은 성당이 있다고 한다. 머나먼 고향을 생각하면서 설계했을지도 모른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오노성당까지는 약 10 정도 걸어가야한다. 표지판이 있으니 잘 보고 찾아가면 된다.


오노성당

오노(大野)는 1599년 히라도 영주에게 추방당한 신자 고테다 일족의 일부가 잠복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소토메의 선교를 담당한 드로신부가 1893년에 오노(大野) 고노우라주변에 사는 26가구 신자들을 위해 시츠(出津)성당의 공소로서 세웠다.
석조 및 목조의 단층집 구조이다. 북쪽의 회당 부분은 평천장(平天井)이며 벽돌로 만든 아치형 창문이 있다. 벽은 이 지역에서 나는 현무암을 적토, 석회, 그리고 모래를 섞은 것으로  쌓아올린 작은 성당이다.
지붕은 트라스 구조를 채용하고 북측은 변칙적인 우진각 지붕, 남측은 맞배 지붕이며, 북측 현관 앞에는 드로 돌담을 수직으로 세워 바람을 막고 있다. 
이 지방의 전통적인 민가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서양 기술과 융합된 독자적인 형식을 갖고 있으며, 지역에 뿌리를 내린 소박한 신앙의 모습을 보여주는 희귀한 교회 건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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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 이야기]
나가사키 여행, 엔도 슈사쿠 문학관
#나가사키여행 #엔도슈사쿠 #엔도슈사쿠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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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마음의 표지석을 가지고 있다. 표지석은 각자에게 길을 알려주고 모두는 그것이 가리키는 곳을 향해 삶이라는 모험을 떠난다. 
나침반 하나를 보며 끊임없는 항해의 모험을 하는 영화 속 해적 '잭 스패로우'처럼 나는 별을 쫓아 길을 떠난다. 
자, 이제 우리 구름이라는 돛을 펼치고, 하늘이라는 바다를 항해해 보자. 
 
이번 항해지는 나가사키. 아픔이 가득한 나가사키는 흩뿌리는 비로 나를 맞이했다. 그곳엔 핵폭탄 '팻맨'이 준 고통과 비극 뿐만 아니라 더 이전의 슬픔도 물들어 있다. 잔혹한 박해 속에서도 믿음을 버리지 않았던 이들의 순교라 불리는 슬픈 죽음이 바로 그것이다.   
 
나가사키의 외곽, 소토메(외해). 
소토메의 바다는 여느 바다와 달랐다.
사람이 마주할 수 있는 바다가 이렇게 다를 수 있다니...
슬픔이 심연에 가득한 짙푸른 바다.
울음처럼 불어대는 바람.
세상의 끝으로 내몰려 살았던 연약한 삶들의 척박한 터전.  
 
"인간은 이렇게도 슬픈데, 주여 바다가 너무나도 파랗습니다."
엔도 슈카쿠는 그 바다를 배경으로 한 소설 <침묵>에서 그렇게 적었다. 
희망이라고는 있을 것 같지 않던 땅과 바다. 가난과 내버려진 삶의 고달픔이 내동이쳐져 있던 곳. 
그곳에 침묵의 구원이 파도처럼 밀려들었다.  
 
지금 사진을 보며 다시 소토메의 바다를 생각하니 감정이 북받쳐 오른다. 
그곳에는 외로운 슬픔이 없다. 
바다와 바람이 함께 구슬피 운다. 그분께서 인간과 함께 슬퍼하신다. 아! 우리는 늘 홀로 괴로운 것이 아니었다...
.
.
.
"주여, 당신이 언제나 침묵하고 계시는 것을 원망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침묵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다. 함께 괴로워하고 있었다."




엔도 슈사쿠 문학관과 나가사키 성지순례로 유명한 소토메를 가는 방법은 지난번 포스팅에서 소개한 적이 있다. 위의 포스팅을 참고하면 된다. 

엔도슈사쿠 문학관 방문에 대한 팁 하나를 말하자면 나가사키에서 호텔을 이용할 경우 호텔에서 할인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하라는 것이다. 할인카드를 제시하면 360엔인 입장권을 200엔으로 할인 받을 수 있다. 

나가사키 여행, 오노성당에서 나가사키 방향으로 돌아가는 방향 버스 타는 곳






엔도슈사쿠 문학관이 있는 곳에는 도로 휴게소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 매점과 식당, 휴게공간이 마련되어있다. 매점에서 구입한 음식을 휴게공간에서 먹을 수 있다.




문학관 윗쪽에 위치한 휴게소에 있는 조형물이다. 도로를 지나다 보인다. 사진 각도는 주차장 안쪽에서 도로쪽을 보고 있는 곳이다.





문학관 홀은 사진 촬영을 해도 되지만 전시공간은 촬영금지되어 있다. 전시실과 전시실 사이에 작은 휴게공간이 있는데 그곳 창을 통해 바라본 곳. 하얀 간절함이 펄럭이고 있었다. 


슈사쿠 문학관을 떠나 인근 마을 히가시시스마치(東出津町)를 지나 침묵의 비를 찾아가는 길


침묵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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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소토메 시츠성당 엔도슈카쿠 문학관 가는 법

일본 천주교의 성지, 엔도 슈사쿠의 침묵, 영화 사일런스로 유명한 소토메
#소토메 #엔도슈카쿠문학관 #시츠성당 #시쓰성당 #시쯔성당 #오노성당 #소토메 가는 버스 시간표 #나가사키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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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츠 성당이나 오노 성당은 방문 전에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인터넷에서 할 수 있는데 주소는 따로 포스팅 하겠다. 

엔도슈샤쿠 문학관과 시츠(出津)문화촌(침묵의 비와 시츠 성당이 있는 곳) 등이 있는 소토메 지역으로 가는 버스는 나가사키 역이나 나가사키 중심 도로상의 여러 곳에서 탈 수 있다. 보통 한시간에 한대꼴로 엔도슈샤쿠 문학관과 시츠(出津)문화촌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역 관광안내센터에서 안내해줄 때는 나가사키역 앞 정류소만 알려준다. 사실 나가사키역 정류소보다 훨씬 남쪽의 정류소에서 출발한 버스는 나가사키역을 지나 북쪽으로 크게는 Coco walk, 평화공원, 나가사키 대학 등 여러 정류소를 거치며 사람들을 실고 내린다. 보통 시내버스가 서는 버스정류소에는 거의 다 선다고 보면 된다. 일정 중에 나가사키 역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을 거치거나 숙소가 역 부근이 아니라면 굳이 역까지 가서 버스를 탈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버스는 환승버스와 직행 두종류로 나뉘는데 중간에 사쿠라노사토 버스터미널(桜の里バスターミナル)에 내려서 갈아타는 사쿠라노사토(桜の里) 행 버스와 문학관, 시쓰(시츠)문화촌, 오노 성당 등까지 갈아탈 필요없이 가는 노고노우라(浦)행 직행 버스가 있다. 여기서 직행이란 중간에 버스를 갈아탈 필요가 없다는 뜻이지 논스톱으로 간다는 의미는 아니다. 아까 말했듯이 버스는 운행 중에 나가사키 중심지역은 물론 여러 정류소에서 정차한다. 버스를 탈 때는 버스 앞이나 옆에 적혀있는 행선지 표시를 잘봐야 한다. 잘모르겠다면 정차했을때 버스 앞쪽 문으로 가서 버스기사에게 소토메 혹은 오노 카토릭 처어치라고 하면 대답해준다. 버스를 탈때는 뒤문으로 승차하고 나중에 운임계산을 위한 정류소 넘버가 적힌 쪽지를 뽑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말자. 행선지 표시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면 버스를 기다리는 현지인들의 도움을 요청해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버스를 타면 가는 방향이 이상하게 바닷가가 있는 남쪽방향이 아니고 내륙 쪽을 향하는 북쪽으로 간다. 출발하고 얼마간 구글맵을 보다보면 마치 문학관과 시츠문화촌이 있는 소토메가 아니라 반대방향으로가는 것처럼 보인다. 나도 처음에 구글맵을 보며 잘못 탔나 싶었는데 버스는 이 방향으로 쭉 한동안 가다가 서쪽으로 꺽어 소토메가 있는 바닷가쪽으로 향한다. 

버스가 지나는 경로는 다음과 같다.
나가사키 역앞 버스정류소 - 대략 10곳 이상의 노변 정류소 - 사쿠라노사토(桜の里) 터미널 - 여러 정류소 - 문학관 입구(슈사쿠 문학관이 있는 곳) - 다시 몇 정거장 - 시쓰(시츠)문화촌 - 몇 정거장 - 오노 성당(大野教会堂)

일단 문학관에 내리지말고 바로 오노 성당까지 가서 오노 성당을 둘러본 다음 다시 나가사키 방면으로 돌아오는 식으로 시츠 성당이 있는 시츠 정류소를 거쳐 마지막으로 침묵의 비를 보고 그 아래쪽 정류소에서 나가사키에끼나 사쿠라노사토 버스터미널(桜の里バスターミナル)로 가는 버스를 타고 문학관으로 가길 바란다. 갈 때와 반대방향으로 타면 무조건 문학관 방향으로 가는 버스이다.  침묵의 비에서 걸어서 문학관까지 가도 되긴하지만 굉장한 체력이 필요하다. 나는 침묵의 비와 문학관 사이를 걸어서 둘러봤지만 자칫 남은 여행일정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평소에 충분한 걷기가 생활화 되어 있지 않는 사람이라면 함부로 도전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 


환승이 필요한 사쿠라노사토(桜の里) 행을 탔다면

(桜の里バスターミナル)에서 내려서 노고노우라(浦)행 버스로 갈아타야한다. 노고노우라(浦)행 직행을 탔다면 계속 타고 있으면 된다. 환승이 필요한 버스라면 여기가 종점이므로 다들 여기서 내릴 것이다. 터미널에 사무실이 있으니 다음 버스를 물어서 확인하도록 하자. 잘못타게 되면 나가사키역으로 돌아가게 되니까.
아래 지도가 사쿠라노사토 버스터미널(桜の里バスターミナル)의 위치이다. 


시츠 성당에 가기 위해서는 엔도슈사큐 문학관이 있는 미치노에끼(문학관역)을 지나 서너 정거장 더 가면 된다. 버스가 멈춰 있을 때 버스기사에게 시츠(出津) 카토리꾸 처어치 라는 식으로 말하면 도착할때 대충 알려줄 것이다. 사실 기사를 피곤하게 할 필요없이 바닷가 언덕에 있는 슈사쿠 문학관을 지나면 준비하고 있다가 시츠문화촌이라는 표시가 버스 도착역 안내판에 뜨면 내리면 된다.
시츠 문화촌에는 시츠 성당을 비롯하여 소토메 뮤지엄, 시츠 수도원, 드로 신부님 기념관, 침묵의 비 등이 있으니 여기서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을 잡고 천천히 둘러보면 된다.  

지도를 일일이 다시 첨부하자니 번거로워서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을 링크해둔다.

지도는 아래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 확인하기 바란다. 

http://blog.naver.com/dangoon/221096955824


소토메 가는 버스시간표



시츠 성당




오노 성당



엔도 슈사쿠 문학관 앞 정류소


엔도 슈사큐 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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