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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선물

"서비스를 파는 남자" 

정태유 지음

*




기쁜 마음에 서둘러 선물을 꺼내려다 그만 책 모서리에 손을 베이고 말았다. 이럴땐 감정 조절이 아직도 서툴다. 희노애락을 굳이 속으로 누를 필요는 없지만 찬찬히 꺼내보면 될 것을 몇일동안 못마신 물을 만난 것처럼 허둥대다 기어이 피를 보네. (그렇게 찔끔 난 피가 아깝지 않은 우편물이었다)
종이에 베이는 아픔이 만만치 않은지라 얼릉 의료용 접착제 메디땡땡을 찾아서 발라준다. 한때 전쟁터에서 쓰일 의료용으로 개발되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던 순간접착제 스타일의 그것. 사실은 플라스틱을 개발하다 우연히 탄생했다고. 실제로 베트남전에서 봉합과 지혈에 쓰이기도 했다.
얘기가 엉뚱한데로 새버렸네...








나를 기쁘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이 책 "서비스를 파는 남자" 
놀라운 독서량을 보유하고(거의 책을 먹어치우는 수준) 늘 깊이 있고 친절한 독후감을 블로그에 올려주시는 블로그 이웃이신 정태유님께서 새로운 책을 발간하신 기념으로 이벤트를 했는데 냉큼 신청해서 선물 받았다.
사실 책을 구입하는 것이 이웃님께 드릴 수 있는 그나마 경의의 표현이겠으나 이렇게 직접 저자로부터 받는 책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 






바로 저자의 친필이 적힌 책이라는 점. 이로서 이 책은 내게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가 된 것이다. 물론 저자의 열정과 혼이 담긴 결과물을 꼼꼼히 읽어보아야 한다는 숙제는 주어지지만 말이다.









서비스를 파는 남자 정태유 지음

저자는 오랫동안 유통과 서비스을 직업으로 삼아오며 보고 느끼고 깨달은 것들을 이렇게 책으로 내놓았다. 저자가 지나온 길과 늘 책을 놓지 않는 그의 부단히 노력하는 현재를 보자면 자영업자라면 물론이고 영업이나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하는 이라면 반드시 일독 할만한 가치가 있는 책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는 한번도 판 적이 없습니다
첫장의 제목이다.






그럼, 오늘부터 읽기 시작!











의료접착제와 피가 섞이면서 굳다보니 딱지 비슷하게 되어버렸다. 원칙은 "1. 소독 2. 지혈, 봉합"인데 살짝 베인 정도라 봉합은 별문제가 안되고, 책 펼쳐볼 생각에 일단계 소독을 깜빡 해버렸네.


피가 대수롭지 않은 선물

그런데 저 사진을 보다보니 뜬금없이 족발 생각이 난다. 오늘 저녁식사는 족발에 막걸리로?

다시한번 좋은 선물을 보내 주신 정태유 이웃님께 온라인 상으로나마 진심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잘 읽겠습니다!


책소개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5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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