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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맛집' 태그의 글 목록 :: Torus Lab by k-p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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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역 맛집

'스프 스탁 도쿄"

Soup Stock Tokyo






교토역 북쪽으로 나오면 교토 타워가 보인다. 낮에는 별 볼품없는 타워지만 경관 조명 탓에 야간에 봐줄만 하다. 경주와 더불어 세계의 몇 안되는 천년 고도로 유명한 도시니 지나치게 화려한 타워는 오히려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교토역 인근에서 식사를 해보자.
만약 간단히 허기를 떼우자면 역사 내에 있는 우동집을 이용해도 좋다. 제대로 된 한끼를 원한다면 지하 식당가를 포함해서 교토역 인근에는 많은 식당들이 있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지하 식당가에 위치한 '스프 스탁 도쿄'
스프 스탁 도쿄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를 모토로 삼고 있다. 알레르기 정보, 주재료의 추적 정보, 영양 정보 등 기본적인 정보와  철저한 생산 조리 과정 감독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카레라이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요리는 기본적으로 컵 같은 그릇에 담겨져 나온다. 매장에서 사용되는 스프 스탁 도쿄 전용의 컵 스타일의 그릇과 스텐 스푼은 판매를 하기도 한다. 가격은 저렴하지 않은 편.
 
맛은?
결론적으로 건강한 맛이다. 주재료들의 맛이 적당히 조화를 이룬 맛.
스프, 카레, 죽 등 수많은 메뉴와 30여가지에 이르는 음료와 디저트 등 워낙 많은 메뉴가 있어서 그 맛 또한 갖가지이다. 어떤 사람의 입맛에는 이 음식이 맛있고 또 어떤 사람의 입맛에는  저 음식이 맛있을 것이다. 모든 메뉴가 동시에 다 제공되는 것은 아니고 전매장 일부 공통메뉴를 제외하고는 매장마다 그날그날에 따라 메뉴가 달라진다.  

기대하지 말아야 하는 부분은?
깔끔한 맛은 좋으나 양이 적은 편이라 식사량이 많은 이들에게는 실망스러운 곳이 될 수도 있다. 

Soup Stock Tokyo

스프 두 종류와 밥 셋트. 맥주는 따로 주문.


영업시간 
평일, 토 공휴일 10 : 00-22 : 00 (주문 마감. 21 : 30)



Soup Stock Tokyo


Soup Stock Tokyo








Soup Stock Tokyo


스프 스탁 도쿄에서만 판매되는 효모 필스너 맥주. 330ml 작은 병인데 가격은 580엔으로 조금 비싼 편에 속한다. 


Soup Stock Tokyo





아래는 스프 스탁 도쿄 홈페이지에서 캡쳐해온 메뉴 정보

출처: 스프 스탁 도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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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학가 식당

교토 맛집 

오모노사토 'Omonosato'






"학교 앞에서 새 모이같이 담아 팔거나 비싸게 팔았다가는 금세 문 닫을 각오를 해야 한다. 깃털 같은 마음의 뚜벅이 여행자에게도 대학가 식당이 안심스러운 것은 바로 그런 이유다."

교토 고쇼 도시샤 대학 인근 맛집 오모노사토 'Omonosato'

오모노사토 'Omonosato'


교토 여행 중 니조 성을 방문했다가 다음 방문지를 교토 고쇼로 잡았다. 그곳에 도착할 때쯤이면 점심시간이 맞물려 교토 고쇼 인근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이곳저곳을 물색하다가 한 곳을 고른다. 식당 이름은 오모노사토 'Omonosato'. 인근에 도시샤 대학과 도시샤 여자대학이 있다. 그냥 같은 이름의 대학과 여자대학이 나란히 있다? 그냥 대학이라고 불리는 대학은 그럼 여학생들이 없는 곳일까? 대학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니 그런 것 같진 않은데, 아무튼 궁금하다.  
대학교 앞 식당을 고른 이유는 호불호가 분명한 대학생들이 많은 곳 부근이니 맛이나 가격이 평타는 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이다. 아니나 다를까. 오모노사토 입구에는 대기줄이 늘어서 있었다.





교토 대학맛집 오모노사토 'Omonosato'


식당 안은 좀 복잡해서 그렇지 좁은 입구에 비해 그렇게 작은 곳은 아니다. 테이블도 열댓 개는 충분히 되어 보인다.




오모노사토 'Omonosato'

메뉴가 어마어마하다. 

식당 분위기나 수많은 메뉴를 붙여 놓은 모양새나 마치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고도쿠노구루메)의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가 우연히 점심을 먹으러 들어왔다가 감탄을 연발하며 여기저기 기웃기웃할 모양새다. 어쩌면 고독한 미식가에 실제로 나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식당 벽 여기저기를 둘러본다. 주인공 고로 역을 맡은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나 스토리 작가 구스미 마사유키의 사진이 없다. 예상이 빗나 간 듯하다. 아무튼 그럴 분위기이다. 잘 선택한 식당이라는 생각.





대학교 앞 식당답게 손님들은 학생들이 대부분.
둘은 데이트라도 하나보다. 

청춘.



오모노사토 'Omonosato' 덴동

모둠 튀김 덮밥(덴동)과 닭튀김(가라아게) 우동 세트를 시켰다. 
정확한 가격이 얼마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으나 800엔 정도로 그리 비싸진 않았고 양도 비교적 넉넉한 편이었다. 

학교 앞에서 새 모이같이 담아 팔거나 비싸게 팔았다가는 금세 문 닫을 각오를 해야 한다. 그리고 집밥의 마성이 느껴져야 한다. 깃털 같은 마음의 뚜벅이 여행자에게도 대학가 식당이 안심스러운 것은 바로 그런 이유다.

맛도 괜찮다. 이 정도면 근처를 지나거든 이 식당을 선택해도 괜찮다고 해줄 만하다.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덴동



오모노사토 'Omonosato' 가라아게 우동 세트

덴동에 비해 푸짐하다. 밥도 먹고 우동도 나오니 여자대학 운동부 여학생들이 우르르 온 걸로 봐서 그들에게도 인기가 있는듯했다. 가라아게 우동 정식의 닭튀김은 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크다. 식사량이 적은 사람은 두세 개만 먹어도 될 정도. 두툼한 닭다리 살이 맛도 좋다. 밥을 많이 달라고 하면 추가요금 없이 더 준다는 미확인 정보가 있으니 식사량이 많은 분들은 재량껏 시도해 보시길.



오모노사토 'Omonosato' 가라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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