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기장 장안사주차장에서 바라본 풍경
기장 장안사는 신라 문무왕때(673년)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 처음엔 쌍계사로 불리다가 809년부터 장안사로 불리기 시작했다.

입구에 장안사에 대해 알려주는 안내판이 마련되어 있다. 찬찬히 읽어보면 장안사의 역사와 대웅전의 건축특징 등을 알 수 있다.

부산 기장 장안사 종합 안내도

산골물이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흐르고 있다.

공덕비

부처님 오신 날 연등



배를 만지면 복이 들어온다나, 자식을 본다나...

장안사의 응진전은 석가여래좌상과 16나한을 모시기 위한 불전이다.

면적에 비해 높이가 높다는 형식의 장안사 대웅전.

장안사에는 새건물과 조각물이 많으나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곳들도 볼 수 있다. 아래 사진에서도 보는 바와 같이.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다 못해 깊은 상처처럼 파고 들었다.


장안사 응진전 현판


장안사의 옆쪽으로는 빽빽히 자란 대나무 숲이 있다. 바람이 불 때면 대나무숲은 조용히 아이들 재잘거림 같은 노래를 한다.




교살과 격자살



위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새둥지가 보인다. 처마밑 그리 높지도 않은 곳에 산비둘기처럼 보이는 새가 둥지를 틀었다. 어미새가 박제처럼 꼼짝도 하지 않고 앉아 날 바라보았다. 새끼들이 있는지 둥지 안에 조그마한 움직임이 보였다. 비록 악의 없는 관찰이었지만 나로인해 새들이 괜한 스트레스 받을까 얼릉 자리를 피해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