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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역' 태그의 글 목록 :: Torus Lab by k-p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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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가져다 주는 행복역

카이도 오비히로 지역에 행복역이라는 곳이 있다.
행복이 찾아오는 역이라고 해서 코우후쿠 에끼(幸福駅)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먼저번 소개했던 롯카노모리에서 차로 약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오비히로 번화가로 가는 방향이므로 롯카노모리와 행복역의 방문순서는 이동 방향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주변에 애국역이라는 곳도 있다는데 뭐 일본가서 그런 곳까지 찾아볼 이유는 없다는 생각에 패쓰.







금은 기차가 달리지 않은 역이다.
기차가 서는 역으로 사용되는 곳이 아니라 공원처럼 이용되고 있는 곳.
일찌감치 히루오센(広尾線)이 폐선되면서 이곳도 없어질뻔 했는데 역을 관광지로 남겨두었다.
히루오센 역이 폐선 된 이유는 물론 적자 때문.
도로가 잘 놓여지고 하다보니 열차 이용이 급격히 줄어든 모양이다.















폐선이 되고 열차가 다니지 않으니 안전도 문제 없어서 아이들은 신나게 놀 수 있고 사진 찍는 사람들은 편안히 철도와 열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다만 사람이 많을 땐 텅빈 철로와 열차를 찍기가 힘들다.
이러나 저러나 장점과 단점은 늘 함께 따라다닌다.
행복과 불행이 늘 함께하듯.

행복과 불행은 늘 함께 한다






행복의 종

늘 제일 신나는건 역시 아이들.
작은 것에서도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모습이 얼마나 보기 좋은가.
















종 치는 아이












찬스가 왔다.
사람이 들어가지 않은 선로와 열차 사진.
구도와 균형은 엉망이지만.










홋카이도 사츠나이 행복역

건물에 잔뜩 붙어 있는 종이들은 사람들이 각자의 소원을 비는 티켓들이다.
곁에 있는 매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행복역에 오면 행복을 얻어 갈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붙여둔 것.
모두 모두 제대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외면당한 이들의 행복을 빌어주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불행은 감추고 외면하면서 억압하고 구속하는 자는 찬양하고 자기들만의 잔치를 벌이는 모습들을 보면 안타깝다.


























관광지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역과 열차, 그리고 철로를 제외하면 그다지 볼 것이 없는 곳이긴 하다.
황량한 들판에 쓸쓸하게 자리 잡고 사람들의 행복을 비는 행복역.










차가 있다면 방문하기 좋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이곳까지 가기는 그렇게 용이하지 않다.
크게 볼 것이 많다거나 한 곳이 아니라 힘들게 여기까지 가는건 좀 무리.
어쨋던 혹시 행복역에 가거든 나의 행복을 빌며 잊지 말고 타인의 행복도 빌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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