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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로' 태그의 글 목록 :: Torus Lab by k-p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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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로 시내로 들어서니 새삼 다시 구시로라는 도시의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북쪽 지방이라 그런가 같은 일본이지만 구시로는 도쿄나 오사카와 확연히 다른 느낌이 물씬 풍기는 도시이다.

홋카이도 쿠시로를 방문한 여행자들이 빠지지 않고 들리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와쇼시장이다.

우리 일행은 오전에 구시로 습지의 동쪽 일대를 둘러보고 점심때에는 와쇼시장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다시 구시로 시가지로 들어왔다. 일행분은 늘 대충대충 먹자는 편이신데 나는 그래도 기왕 이 먼곳까지 왔고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 한끼라도 그 지역의 유명한 맛집이나 대표할만한 음식을 찾아먹자는 주의이다. 구시로 습원 주변에서는 식당 찾기가 어렵기도 하고 식사를 하려면 구시로 시내로 돌아가야겠다고 결정했다.






와쇼시장 관리실 같은 곳인듯.

와쇼시장 주차

렌트카를 가지고 와쇼시장 방문했다면 와쇼시장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일본은 주차비가 비싼편인데 와쇼시장 이용시 지하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이득.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와 와쇼시장으로 입성.





구시로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듯. 대부분이 관광객들이다. 중국인 한국인 등등





왓쇼시장 갓테동

와쇼시장은 관광객들 사이에 갓테동으로 유명한 곳이다 . 갓테동이란 직접 고른 신선한 해산물들을 밥 위에 얹어 먹는 덮밥이다.

우선 결론부터 밝히자면 명성에 비해 가성비도 분위기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실제로 일본인 관광객들 사이에는 이런 것에 대한 지적이 적지 않다. 관광객을 많이 상대하다보니 가격은 비싸지고 장점이었던 원래의 그 무엇이 점차 변혀버렸다는 의견. 해산물들을 그대로 공기 중에 방치하고 있어서 위생이나 맛의 변질이 의심된다는 의견조차 있었다. 조금은 지나친 걱정이 아닐까 싶기도한데 이사람 저사람 들여다보고 떠들어대는데 진열대 위를 커버해주는 그 무엇도 없으니 전혀 근거

없는 걱정은 아닌듯 하다. 손님이 직접 먹고 싶은 해물을 끊임없이 집어줘야하는 갓테동 특성상 유리커버를 하는 것도 무리이다보니 어떻게하기 힘든 문제일거다.







와쇼시장에는 갓테동 파는 집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스시집도 있다.

어수선한 분위기가 싫다면 이렇게 독립된 식당을 이용하면 된다.









정식을 파는 식당도 보인다.

가격도 크게 비싸보이지 않는다.

다 먹어보고 싶은데 위장이 허락하는 공간이 야속하기만 하다.

꺼이꺼이~~~ ㅠ.ㅜ





갓테


갓테동을 먹기 위해서는 우선 밥부터 사와야 한다. 따로 밥 파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원하는 사이즈의 밥을 구매한 다음 해물을 파는 곳으로 해물을 고르면 바로 밥 위에 얹어준다. 해물 파는 곳은 여러 곳이 있으니 돌아보고 정하면 된다.

미소된장국을 파는 곳도 있으니 국물이 필요하면 그것도 따로 구매. 아무튼 여긴 뭐 다 따로 구매하는 각. 구매를 하고 난 뒤에는 시장 중앙 한쪽에 마련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먹으면 된다. 자리가 없다는 좀 난감할듯.

테이블도 그렇고 일본 치고는 시설들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듯 하니까 참고하도록 하자.






왓쇼시장 갓테동




 

다 고른 다음 계산을 하면 된다. 







우리가 먹은 갓테동.

밥을 중간 사이즈인가를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적다. 결국은 먹다가 추가로 해물을 한번더 구매했다.

회 사먹는거에 비하면 저렴하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많이 저렴한건 아니다.

좋은 바다를 끼고 있다보니 맛은 베리굿이다.








와쇼시장 둘러보기

와쇼시장





가리비 관자 말린 것들이 많이 걸려있다.

관자 사이즈도 꽤나 커보인다. 그냥 요리된거만 먹다보니 저게 비싼건지 싼건지 모르겠지만 1000엔부터 3000엔까지 다양.

꼭 어디 갔다오고 나면 하나 사올걸 하고 그때서야 후회하게 된다.

쩝... 호모 사피엔스 맞나...









먹음직스러워 보이나 약간 생소한 저 바다게는 평균 3000엔대. 세금 별도.

에게?

3000엔도 안하네?

하고 덜컥 집어들었다가 계산할때 보면 3000엔이 절묘하게 넘게되는 2800엔이라는 점은 잊지 말자.








뭔 생선인지 모르겠음.

점심을 먹고 다음으로 방문했던 곳은 원래 쿠시로 습원 서쪽에 위치한 전망대였는데 순서를 헷갈려 이미 포스팅 해버렸으니 다음 포스팅은 습원에서 일정을 마치고 이동한 아칸호로 고!






토러스 랩 /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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