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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식해장국' 태그의 글 목록 :: Torus Lab by k-p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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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 해장국

김해공항으로 귀국해서 시간이 되어 공항 부근에서 식사를 해보기로 했다. 검색을 해보니 이곳저곳이 뜬다. 결정장애가 발동해서 밀면을 먹을까 다른걸 먹을까 고민고민하다가 국밥집을 선택. 이곳을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밀면은 요즘 그나마 쉬이 볼 수 있지만 이 국밥집은 무슨 제주 스타일의 해장국이라고 해서 흔히 볼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동하 해장국 메뉴판

해장국은 7,000원.
막걸리를 한잔도 팔고, 한병도 팔고, 또 한되로도 판다. 소주 맥주 가격도 요즘 4,000원씩 하는 곳이 수두룩한데 이곳은 3,000원이다. 아이고 착해~
술 안시킨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이지만.




























사진이 허여무리하게 나온 이유는 국에서 피는 수증기 때문

밥맛은 그저 그렇다. 모름지기 밥맛이 좋아야 하는디... 맛있는 밥은 일당백인데 말이다. 좀 아쉽다. 
해장국은 소고기, 선지, 배추, 콩나물 등으로 된 국이다. 국용 뚝배기에 담아 팔팔 끓여서 나온다. 국 색깔은 허여멀거리해 보이지만 휘휘 젓다보면 약간더 빨개진다. 매운고추로 기름을 뽑아 양념을 많든거 같다. 아무튼 청양고추로 만든 양념을 넣는지 상당히 얼큰한 맛이 난다. 국 자체가 뜨거운 탓도 있겠지만 급히 먹다보면 얼큰한 맛에 머리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밥 먹고 한참 지나서 알았는데 입천정이 조금 데어 피부가 살짝 벗겨졌다. ㅠ.ㅠ














매운 양념이나 선지는 원하지 않으면 빼준다고 하니까 참고하도록 하자.



 











기본 차림은 이렇게 간단하다.
고추는 매운거, 안매운거 같이 내놓는다. 좀 커보이는게 안매운 고추, 좀 작고 가는 것은 매운 고추. 깍뚜기는 물김치처럼 김치국물이 뜸뿍인데 그리 짜고 맵지 않고 시원한 것이 맛있다.



























김해공항 이동하해장국

선지 한덩어리가 들어가 있고, 콩나물과 함께 당면도 보인다. 
당면이 들어가는 국밥은 처음 본듯하다. 콩나물과 함께 씹히니 당면을 먹고 있다는 것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다. 제주식이라고 하는데 해장국에 관련해 자세히는 모르겠다. 고기해장국이라 구수하면서도 배추와 콩나물이 들어가서 시원한 맛도 있다. 대구 따로국밥하고는 또다른 색다른 맛은 분명하다. 















해장국에 들어가 있는 고기

선지와 함께 편으로 썰은 고기가 들어가 있다. 기름기없이 살코기로만 된 담백한 고기다. 고기양이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적은 편도 아니었다. 선지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선지는 살짝 양이 아쉬운 느낌.

토러스 랩 /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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