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로 습지의 남쪽과 동쪽에 각각 위치한 호소오카 전망대와 곳타로 전망대를 둘러본 뒤 이와봇키 수문으로 향했다. 다시 구시로 시내 쪽으로 되돌아가는 길. 습지의 동북단을 가로질러 곳타로 전망대로 난 길은 넓지 않은 흙길이다. 그 흙길처럼 이와봇키 수문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는 길도 제대로 가고 있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조금은 열악해 보이는 흙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주변 풍광을 보면 아스팔트 포장을 안하고 흙길로 길을 내둔 것이 잘한 선택일지도. 비가 오면 낭패겠지만.
호소오카 전망대와 곳타로 전망대
http://m.blog.naver.com/dangoon/221380412354
곳타로 전망대를 빠져 나오는 길에 마주친 오토바이.
행색과 주렁주렁 달린 보따리 가방으로 보아 오토바이를 타고 홋카이도를 여행중인 여행자인듯 했다. 오토바이로 여행중인 사람들이 적지 않았는데 대부분 큰 기통수를 자랑하는 오토바이가 많았지만 몇일 뒤에는 조그마한 스쿠터를 타고 여행중인 사람도 목격했다.
쿠시로 여행시 참고할만한 사이트
http://ko.go-kushiro.jp/destination/shibecha.php
먼저 포스팅에서도 말했었지만 카약을 타고 구시로 습지를 둘러보는 방법이 있다. 난 무서워서 못하겠다고 했던 바로 그 카약 탐방. 이동중 때마침 목격하게된 카약을 띄우는 광경. 저 조그만 배를 타고 넓디넓은 구시로 습원으로 들어가는건데 난 쓸데없이 온갖 상상이 다든다. 작은 배가 속을 들여다 볼수 없는 습지에서 발라당 뒤집어지는 장면이나(생존수영까지 익혔으나...) 습지에 사는 괴물 같은거 말이다.
이와봇키 수문
드디어 도착한 이와봇키 수문.
어디 애니메이션 같은데서나 봄직한 타워 두개가 나란히 서 있다.
주변에 독특한 모양의 콘크리트 구조물들이 죽 줄지어 있는데 당췌 무슨 용도인지 모르겠다. 용도를 아시는 분은 정보 나눔 좀...
구시로 습원 이와봇키 수문 주변 풍경
이와봇키 수문을 마지막으로 오전 일정을 마치고 다시 구시로 시내로 향한다. 점심은 그 유명하다는 왓쇼시장 갓테동을 즐기기 위해...
다음 편에 이어서...
토러스 랩 /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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