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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운쿄' 태그의 글 목록 :: Torus Lab by k-p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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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5박6일의 홋카이도 여행 포스팅이 슬슬 마무리 되어 간다. 오늘 이 포스팅을 올리고 나면 마지막 포스팅 한 편 만이 남게 된다. 

아... 이런저런 이유와 핑계로 포스팅을 너무 오래 끌었다. 정작 여행은 5박6일 만에 끝났는데 말이다. 이렇게 여행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과정이 어쩌면 여행보다 더 힘든 작업이 아닐까 한다.

 

구로다케 케이블카(로프웨이)

오늘 소개할 내용은 다이세츠산 구로다케 로프웨이에 대한 것이다.
대설산 (다이세츠산; 다이세쓰산)은 홋카이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홋카이도의 지붕으로 불린다.
다이세츠산을 올라 볼 수 있는 가장 잘 알려진 방법은 아사히다케 로프웨이와 구로다케 로프웨이가 있다. 그중 아사히다케는 삿포로 시에서 접근하기가 좋다. 구로다케는 다이세츠 산을 중심으로 봤을 때 삿포로의 반대쪽인 소운쿄 쪽에 위치하고 있다. 경치의 아기자기함을 즐기자면 아사히다케 로프웨이 쪽이 보기 좋고 대자연의 절경을 즐기자면 구로다케 로프웨이 쪽이 나을듯 하다.

샷포로를 중심으로 여행한다면 아사히다케가 접근성이 좋다. 샷포로에 숙소를 두고 특별히 목적지로 삼지 않는다면 소운쿄는 거리도 좀 있고 일정 계획하기가 그리 만만치는 않을 것이다.

 

 

구름이 잔뜩 낀 아침이었다. 조그마한 관광마을에는 간간히 부지런한 관광객들이 눈에 띄였다.

 

 

 

 

로프웨이 입구에 있는 흔들의자

로프웨이 입구에 흔들의자가 놓여있다.
그 뒤로 난간에 서면 소운쿄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사람들은 로프웨이를 타려고 모두 건물 안에 줄을 서 있고 바깥은 조용.

 

 

 

 

 

 

 

 

 

 

 

로프웨이 성인 왕복요금은 약 2만원이다.
요금이 비싼 편인데 유지 관리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한다.
관광객이 많을 때 로프웨이는 약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사람이 많을 때는 출퇴근 시간 전철이나 버스 안처럼 케이블카 안이 복작댄다. 창가 쪽에 서지 않으면 사진 찍기는 커녕 바깥 경치를 구경하기도 힘이 든다. 대기가 많으면 한번에 타지 못할지도 모르니 시간을 넉넉히 잡고 일찌감치 줄을 서는 것이 좋을 것이다.
탑승시간은 약 7분으로 10분 이내이다.
로프웨이 운행상황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기상 상태 등에 따라 운행이 안될 수도 있으니 헛걸음 하는 일이 없도록 아래에 남겨둔 링크를 통해 미리 확인 하도록 하자.

https://www.rinyu.co.jp/kurodake/

 

 

 

 

 

로프웨이는 구로다케 역까지 운행 된다. 구로다케 역에서 내려서 구로다케역은 해발 1300미터에 위치한다. 그곳에서 잠깐 걸어가면 다시 리프트를 이용 할 수 있다. 리프트는 따로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왕복 600엔이다.

 

 

 

 

 

 

 

 

 

 

 

 

홋카이도 구로다케 로프웨이 상행 동영상

https://youtu.be/Cqm_4Mt6-4o

 

 

 

 

 

 

구로다케 리프트로 오르는 풍경

 

 

 

 

 

 

마침내 최종역에 도착했다.

 

 

 

 

 

 

리프트 역 전망대에서 바라 본 홋카이도의 풍경.

 

 

 

 

 

리프트를 내리면 바로 근처에 전망대가 있다.
함께 여행 온 사람들도 있고 홀로 여행 온 사람들도 있다.
모두 조용히 경관에 감탄하는 것은 똑같다.

 

 

 

 

 

 

 

 

 

 

 

 

 

 

 

구로다케 전망대에서 본 풍경 동영상

https://youtu.be/8pM_ntxkS8w

 

 

 

 

 

구름이 가득 낀 하늘과 빛내림이 멋지다.
듬성 등성 아래쪽 산에 걸린 운무도 보인다.

 

 

 

 

 

 

 

오래된 멋진 나무 한그루가 서 있었는데 전혀 그 느낌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구로다케의 야생 다람쥐를 만났다.
사람을 겁내지 않는 것을 보니 이곳의 터줏대감인가보다.

 

 


야생다람쥐 동영상

https://youtu.be/QpaPnJ1L2U8

 

 

 

 

 

 

부지런히 먹을 것을 찾아 다니고 있었다.
다람쥐는 자기가 모아 놓은 견과나 씨앗의 대부분을 어디다 감춰두었는지 까먹어 버린다며?
그래서 그 덕분에 결국은 본의 아니게 울창한 숲을 만드는 훌륭한 조림사의 역할을 한다고 들었다.

 

 

 

 

 

 

 

 

 

 

 

 

 

 

로프웨이였는지, 리프트였는지 모르겠지만 휴게소에 이것 저것 기념품을 팔고 있다.

여우 사진은 통로 벽에 걸려 있는 것을 찍은 것이다.

 

 

로프웨이 내려가는 길

https://youtu.be/3IrEeIBn-dQ

 

 

 

 

 

 

이 작고 오래되어 보이는 오두막은 다이세츠 산 구로다케 자료관이다.
현대식으로 짓는거보다 훨씬 주변과 잘어울리고 운치가 있다.
볼거리가 많고 적고를 떠나 넘치지 않고 자연스러운 공간이다.

 

 

 

 

 

 

 

이제 다시 로프웨이(케이블카)를 타고 마을 쪽으로 내려간다.
이렇게 보니 꽤나 많이 올라왔다는 생각이 든다.

 

 

 

 

 

 

 

서둘러 내려 와서 그런지 내려갈 때는 생각보다 사람이 적었다.

 

 

 

 

 

 

 

드디어 출발점으로 되돌아왔다.
사진 좀 찍고, 풍경 구경 좀 하다 내려오면 모두 1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슬슬 짐을 꾸려서 해바라기 마을을 들렸다가 렌트카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가야한다.

 

 

 

 


Copyright (C) 2019 (Torus Lab.)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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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아담한 정보관아담한 정보관

 

소운쿄 비지터 센터

 

소운쿄의 자세한 정보는 이곳에서

 

 

 

 

소운쿄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비지터센터이다.

이곳에서 주변 다이세쓰(다이세츠) 산 일대에 대한 것들도 알아볼 수 있다.

주변 지질과 생태계에 대한 정보와 박제된 야생동물들이 다수 전시되어 있다.

 

 

 

 

 

 

입구에서 맨먼저 관광객을 맞아주는(?) 불곰. 

자세가 공격 자센데? 
원투 원투~ 

 

 

 

 

 

 

이 친구는 포즈가 그나마 호의적이지 않을까 한다. 

애기들이 보면 놀랄지도. 

입은 웃고 있네... 

 

 

 

 

 

 

 

실내에는 여러가지 자료들이 비치되어 있다. 

일본어, 일본어, 일본어... 

다국어 팜플렛이 있을 수도 있으니 찾아보자. 

 

 

 

 

 

 

 


홋카이도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다이세쓰산은 대충 저렇게 생겼다고 한다. 


 

 

 

 

 

 

 

 

벽에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들이 많이 걸려있다. 

 

 

 

 

 

 

 

 

 


여러가지 동물들의 박제도 있고, 동영상 자료도 볼 수 있다. 

일본어, 일본어, 일본어... ㅠ.ㅠ 

영어로 나올 수도 있다. 

말 그대로 maybe... 

 

 

 

 

 

 

멋진 뿔을 가진 사슴박제. 

박제로 만나니 생명력이라는 말을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아칸호를 떠나오면서 진짜 사슴을 봤는데 숲에서 만난 살아있는 사슴은 너무 너무 신비로웠다.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해리포터 등에서 나왔던 신령스런 사슴들이 왜 그렇게 신비롭게 묘사가 되었었는지 고개가 끄떡여질 정도였다. 

기회가 온다면 꼭 숲을 배경으로 서 있는 살아있는 사슴의 눈을 바라보라. 


 

 

 

 

 

 

 

 

 

 

 

유명한 홋카이도 붉은 여우. 

얘도 홋카이도 도로에서 우연히 본 적이 있는데 사슴만큼 가까이에서 보진 못했다.

멀리서 도로 밖으로 쓱 사라지는 모습만.

 

 

 

 

 

 

 

 

각종 새와 너구리, 토끼 등의 박제도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듯. 

어른들도 지질이나 자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소운쿄를 방문한다면 비지터 센터를 들려보자.

하지만... 

일본어, 일본어, 일본어... ㅠ.ㅠ 

 

 

 

 

Copyright (C) 2019 (Torus Lab.)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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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아담하고 가성비 좋은 


소운쿄 숙소 


호텔 쿠모이


쿠모이는 호텔이라고 부르지만 규모가 그렇게 큰 곳은 아니다. 이곳 지역 자체가 관광과 관련된 것 외에는 거의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곳이라서 그런지 아주 큰 규모의 호텔은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





로비는 아담하지만 깔끔하다.

잠시 앉을 수 있는 소파와 의자도 있다.









후카

독특한 것이 다른 호텔에서는 보지 못했던 후카가 떡하니 놓여져 있다. 후카는 흔히 물담배라고 불린다. 연기를 물에 통과시켜서 흡입하는 방식. 물론 공짜는 아니고 요금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베이징에 있을때 한번 해본 적은 있는데 몇번 빨아들였더니 머리가 핑 돌더라는. 다시 해보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다.







한켠에는 포켓볼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1층 로비 공간이 정말 넓지 않은데 이것저것 아기자기하게 갖춰져 있다. 밤이 되면 방안에만 있기에는 답답한 사람들이 저곳에 내려와서 포켓볼도 치고 맥주도 마시고 한다. 나도 나중에 산책하고 들어오면서 편의점에서 맥주 한캔을 사가지고 들어와서 저곳에서 마셨다.

참.

온천도, 그리고 식당도 모두 1층에 있다. 이렇다보니 안그래도 그리 넓지 않은 면적인데 로비가 그렇게 좁을 수 밖에 없었나보다.







온천탕 들어가는 곳





욕탕 안까지는 찍지 못했다.

욕탕 사진은 자란넷에서 퍼온 것으로 대신한다.






호텔 쿠모이 온천욕장 출처: 자란넷








저 모닥불은 조명장치로 연출 된 것이다. 실제 불을 피워둔 것은 아니다. 큐슈의 구로카와 온천마을의 료칸에 묵었을 때는 진짜 숯불을 넣은 화로가 있었는데. 구로카와 온천마을에서의 일정을 아직 포스팅을 못하고 미뤄두었는데 조만간 반드시 올려야겠다.






방안 사진은 대충 아래와 같다.

이용했던 방은 화장실이 딸려있는 다다미 방이다.

전망이라고 할 것은 딱히 없다. 앞에 흐르는 계곡은 보를 설치해서 수량조절을 해두었고,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그냥 그렇다.

창문에는 방충창이 달려있는데 절대 열어두면 안된다. 벌레들이 방안으로 들어올 수 있으니까.








호텔 쿠모이의 저녁메뉴

소운쿄에 온천마을에는 식당들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료칸이 그렇듯 저녁식사를 포함시키는 것이 가성비가 좋다. 그리고 기왕 그 먼곳까지 갔는데 왠만하면 료칸에 포함된 저녁식사를 해주는 것이 낫지 않겠나.

호텔 쿠모이 식당

식당도 역시 다다미 스타일.

입구에서 호실을 얘기하면 자리를 안내 해준다.







메뉴 구성은 어째 좀 실망스러웠다.

말 그대로 그냥 한끼 저녁을 떼웠다.

비싼 호텔도 아닌데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한걸까?







열을 가하면 치즈가 녹아 내린다.















저녁 먹고 호텔 주변을 산책했다. 호텔 주변이라고 하지만 아주 조그마한 곳이라 거의 소운쿄 온천마을의 전체를 돌아볼 수 있다. 큐슈의 구로카와 온천 마을보다 작고 볼거리가 없다. 소운쿄 마을 사진은 다음에 다시 소개하겠다.

호텔로 돌아오면서 맥주 한캔과 안주꺼리 하나를 구입.







어두워지자 불빛에 벌레들이 가득 모여들었다.







삿포로 맥주.

아... 마시쪙~

사진만 봐도 땡긴다.








작은 호텔이지만 나름 운치 있는 휴게공간을 만들려고 애쓴 흔적이 보인다.


















호텔 쿠모이의 아침식사(조식)


조식은 회덮밥.

한국인으로서 아침부터 날것을 먹으려니 좀 그랬다.

가만보니 어제 저녁 메뉴도 그렇고 조식도 그렇고 비교적 준비하기 간편한 메뉴들이 주를 이루는듯 하다. 날카롭기가 매의 눈과 같은 내 눈에 딱 걸렸음. ㅋ









전반적 호텔 평가전반적 호텔 평가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았고.

온천욕장이 좀 작고 식사가 크게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가격 탓이리라.






호텔 쿠모이 위치

https://goo.gl/maps/eCEv7iyRvz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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