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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젠지' 태그의 글 목록 :: Torus Lab by k-p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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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여행]

사진 찍기 좋은

난젠지 수로각

스토리, 위치




각사 구경을 마치고 철학의 길을 걸어왔다면 난젠지 수로각이 한 코스의 종착역이 될 것이다. 

난젠지 수로각은 고대 로마의 수로를 모방해서 메이지 시대에 벽돌로 쌓아 만든 수로이다. 사실 어디서 읽은 것이라 모방한건지 아니면 만들다보니 비슷해진건지는 나도 정확하게 모른다. 







어쨌던 난젠지의 수로각은 역사가 꽤나 깊다. 1885년 공사를 시작했다고 하니까 약 130년이 넘었다. 물이 부족했던 교토에 비와호(비와코) 물을 끌어오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다나베 사쿠로(田邊朔郞)라는 당시 대학을 갓 졸업한 21살의 젊은 사람이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였다고 한다. 경험도 전무할듯한 젊은 다나베가 공사를 맡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교토 수로에 대한 이해와 열정 졸업논문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결과적으로 이 햇병아리(?)의 첫작품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건설 당시에는 난젠지 미관을 해친다고 반대도 많았다고 한다. 다만 메이지 시대에는 불교를 배척했기 때문에 그런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로가 건설될 수 있었다. 지금은 난젠지하면 이 수로각을 방문해서 사진 찍는 것이 필수이다. 수로각 없는 난젠지 는 뭔가 밋밋한 느낌이 들 정도로 난젠지의 유명세에 기여하는 수로각의 공로가 커졌다. 
































수로각 밑에서만 잔뜩 사진을 찍어왔는데 수로각 위쪽으로도 올라 가볼 수 있다. 위쪽엔 당연히 수로가 있고 수로 외에 기차선로도 볼 수 있다. 기왕 저곳까지 갔다면 한번 올라가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때마침 날씨도 더워지기 시작했고 귀차니즘이 스물스물 올라오던터라 난 패스 해버렸지만...








난젠지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들





by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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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여행]

22m 높이

웅장한 크기의 문

난젠지 산몬

*



철학의 길을 벗어나와 난젠지로 향한다. 
중간에 에이칸도 젠린지라는 불교사찰이 있는데 일행분 뜻에 따라 그냥 지나쳤다. 나중에 인터넷에서 방문평을 찾아보았다. 난젠지보다 젠린지가 좋았다고들 한다. 그런 곳을 우리는 그냥 지나쳐버리고 말았다. 다음 기회를 노리는 수 밖에...








나만큼이나 외롭고 쓸쓸한 이들이 적지 않구나.







높이 22m의 난젠지 산몬(三門)이다. 
세개의 문으로 이뤄져서 산몬이라고 불리는가 보다. 
일본 3대문 중 하나라고 한다. 사진으로 보면 그리 크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옛날 건물 치고 꽤 규모가 있고 웅장하다. 
위로 올라갈 수 있는데 500엔을 내야 한다.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하고 올라가는 계단통로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있다. 다 올라가서는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좁고 가파른 올라가다보면 왜 계단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 되어있는지 이해하게 된다. 그 좁고 가파른 통로에서 누군가가 사진을 찍겠다고 멈추면 사람들이 오르락내리락하는데 큰지장이 생길 정도니까.










옆에서 본 난젠지 산몬








난젠지 법당

난젠지 산몬에 올라 바라본 풍경이다.

저멀리 법당이 보인다.

저 법당 오른쪽으로 난젠지 수로각이 자리하고 있다.

잠시후 산몬에서 내려가 수로각으로 향할 것이다.










산몬에서 바라본 풍경






산몬에서 바라본 풍경







휴식중인 관광객

5월초.

아직은 시원한 바람이 살살 불어주고 있었다.

잠시 앉아 있으니 탁 트인 시야와 바람 덕분이 몸과 마음이 모두 시원하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닥치면 아마 저곳이라도 그리 시원하지 않을듯 하다.











산몬에서 내려왔다.
학생들로 보이는 외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보인다.

난젠지에도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사실 교토는 어딜가나 관광객들로 북적댄다.

교토는 항상 여행의 도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고도이다. 

이제 예쁜 사진 찍기 좋다는 난젠지 수로각으로 가자.

'난젠지 수로각'편은 다음회에



난젠지 홈페이지
http://www.nanzen.net/



난젠지 산몬 위치

https://goo.gl/maps/nuyn6RRtYY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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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여행]

여행자와

사색 만연한

철학의 길

*



철학의 길

교토 철학의 길

봄이었다. 
가을만큼이나 교토여행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 만발했던 벚꽃들이 막 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덕분에 걷기만 해도 더욱 낭만적일 수 있는 때였다.

은각사를 빠져나와 철학의 길을 걷는다.
철학의 길은 은각사(긴카쿠지)에서부터 난젠지까지 나 있는 수로를 따라 이어진 길이다.
교토 철학자 니시다 키타로가 이곳을 거니면서 사색을 했다고해서 철학의 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봄에는 벚꽃이, 가을에는 단풍이 볼거리인데 사람에 따라서는 별재미가 없는 코스일 수도 있다.














교토의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은각사와 난젠지가 양끝에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지나게 되는 길.







수로를 따라 길옆 곳곳에 작은 가게들이 있다.

먹을 것을 파는 곳들도 있고 기념품이나 공예품 같은 것들을 파는 곳들도 있다.

하나하나 다 들여다보며 걷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고자 한다면 기웃기웃거려 보자.
















낮선 곳을 방문해 걷다보면 중간중간 옆길로 빠져볼까 하는 유혹이 드는데 막상 수로 옆길을 벗어나 다른 길로 빠지기가 쉽지 않다.

그냥 평범한 주택가겠지 하고 생각해버리고 가던 길을 계속 걷는다.























엄마 아빠 따라 교토 구경 온 꼬마 숙녀도 즐거운 표정.


















요지야 카페

이곳은 얼굴 모양으로 유명한 요지야 카페.
말차라떼가 유명하다는데 들어가 보진 못했다.
원래 천천히 이런 곳도 들르고 한가로이 차도 한잔 마시면서 여유롭게 다니고 싶었지만...






요지야 말차라떼






요지야의 메뉴들


요지야 공식 홈페이지

http://www.yojiyacafe.com/


#요지야카페






철학의 길




















Philosophy Cafe








지나가다 마차처럼 생긴 작은 수레가 놓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찻집에서 조형물로 가져다 놓은듯했는데 가만히 안을 들여다보니 고양이 두마리가 잠을 자고 있었다.



#고양이







철학의 길 고양이

한참 단잠을 자는 고양이 두마리. 
희안하게 둘이 얼굴을 마주보고 잔다.
잠든 두 녀석을 뒤로하고 수로를 벗어나 남쪽으로 향한다. 
이제 다음 방문지는 난젠지. 

-'난젠지'편은 다음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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