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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버스' 태그의 글 목록 :: Torus Lab by k-p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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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광명역 공항버스,

50도 마오타이 불로주(feat. 56도 얼궈토우 사망유희)

지난 나흘간 베이징에 가 있는 바람에 블로그를 올리지 못했다. 중국에서 인터넷을 이용하자면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있다.

첫째, 잘 이용하진 않지만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SNS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VPN을 통하면 이용이 가능하지만 번거롭다.

둘째, 국내 웹서비스 이용에도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다. 예전엔 중국 정부가 다음 블로그 같은 서비스를 막아두었는데, 지금은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가 막혀버렸다.

셋째, 카카오 톡 이용이 원활하지 못하다. 서비스가 완전히 막힌 것은 아닌데 설정에 손을 대거나 파일 등을 보낼 때는 제대로 안될 때가 많다.

국내 통신사의 해외로밍 서비스 이용시 가능하지만 데이터 제한도 있고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매일 올리겠다던 일상 기록을 하루도 아니고 나흘간이나 건너뛰어버리고 말았다. 한번에라도 메꿔야겠다. 사진이 남아 있으니까.

베이징 가는 날.

이번에도 출발은 순조롭다.

아주 가끔 스마트폰을 집에다 두고 나왔다가 택시를 타기 전에 생각이 나서 허겁지겁 다시 집으로 가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그런 일 없이 무난한 스타트.

 

 

 

이전에는 주로 김해공항을 이용했지만 이번엔 인천공항까지 가서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한다. 대구에서 베이징 직항편이 있지만 시간대가 심야이거나 요금이 비싸다. 이번엔 그런 이유 때문에 대구공항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고 일행분 스케쥴을 맞추다보니 인천공항으로 가게 된다.

열차편도 마찬가지로 불편해졌는데, 예전에는 부산역~동대구역을 출발 인천공항까지 가는 KTX가 있었지만, 2018년도부턴가 없어져 버렸다. 헐...

지금은 KTX를 타고 광명역까지 간 다음 거기서 공항가는 버스를 이용하거나 동대구역복합터미널에서 인천까지 가는 리무진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첫번째 방법은 총 2시간 40분 가량 걸리지만 갈아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두번째는 한번에 가지만 4시간이 족히 걸리는 먼 여정이다. 결과적으로 예전에 바로 KTX를 이용하는 것보다 여러모로 곤란해진 것이다. 비용도 더 들고...

난 시간관계상 KTX+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구름이 햇빛을 가려주어 그나마 큰더위는 피할듯한 하루

 

 

 

2019년 7월 KTX열차매거진

그나마 광명역에 내려 갈아탈 경우 한가지 좋은 점이 있다면 도심공항터미널이 있다는 점이다. 부칠 짐이 있다면 이곳에서 수속을 밟아 버리면 복잡한 인천공항에서 수속을 밟을 필요가 없다. 도심공항 서비스는 이용 불가능한 항공사가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도록 한다.

광명역 도심공항 터미널은 광명역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상행선 열차일 경우 뒷쪽 열차칸에 가깝다. 광명역의 남쪽, 서편에 위치한다.

열차에서 내려 윗층으로 올라가 서쪽 4번 출구로 가면 광명역 공항버스를 탈 수 있는 대합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이용객이 늘었는지 먼저온 순서대로 앉아서 기다리도록 대기석이 마련되어 있다. 이용객이 많아서 버스에 자리가 모자라게 되면 당연히 다음 버스를 이용해야한다. 이 말인즉슨, 공항도착 시간을 정확히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공항 도착은 적어도 3~40분 이상의 오차를 염두해두어야 한다. 운이 없다면 버스를 못탈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승차권은 KTX 구매시 함께 구매하면 된다. 연계시 할인이 된다. 코레일 모바일앱으로 연계 구매가능.

광명역~인천공항 버스 6770번 와이파이 비번

광명역 공항버스는 6770번 버스이다.

무료 와이파이가 있는데 비밀번호는 korail6770

 

인천공항 T1

광명역 ~ 인천공항T1 간은 약 50분이 소요된다.T1에 가장 먼저 도착한다. 다른 터미널은 15분 이상 더 걸린다. 도로상황이 좋으면 그보다 짧게 걸릴 수도 있지만 너무 요행을 기대하진 말자.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인천공항에서 느낀건데 예전보다 관리가 좀 못해진 느낌이다. 화장실이 특히 딱 와닿던데 그다지 청결하지 못하더라는.

 

 

 

 

아시아나 기내식도 뭐 말 할 필요가 없이 완전 별로다. 한때는 한국 항공사들 기내식이 세계 일류라고들 했는데 지금은 아닌듯 하다. 기대치가 높아진 탓도 있을까?

베이징에 도착해서 먹은 저녁은 하이디라오 왕징점(교문호텔옆)에서 먹은 훠꿔.

중국에 가면 자주 이용하게 되는 훠꿔집들 중 하나이다. 여기에 대한 소개는 따로 포스팅을 한번 하도록 해야겠다.

 

오늘 만찬의 술은 마오타이 불로주 (茅台不老酒)

125ml 아담한 병이지만 도수 53도. 덜덜덜... 난 맛만 보고 말았다. 특공(특별공급)으로 구한 거라는데 일행들은 물론 한병으로들 끝내지 않았다.

뭐, 80도 정도까지도 접해본 적이 있으니 극상의 서프라이즈는 아니다.

한참 멋모르고 술 마시던 시절 56도짜리 얼궈토우(二锅头) 100ml짜리를 둘이서 창가에 빈병으로 줄을 쭉 세워가며 마신 적이 있다. 소위 삼국연의 영웅호걸? 흉내를 낸건데 지금 생각해보면 죽는 줄도 모르고 저지른 미친 짓이었다. 실제로 그날 새벽 거의 떡실신, 사망을 경험했었다.

예전에 중국 TV에서 본 적이 있는데 마오타이 술이 좋은 이유가 물이 좋아서라고 하더라. 마오타이를 만드는 물은 그 지역 우물에서 나는 물인데 그 물맛이 탁월하다고.

아무리 좋은 술이라도 지나치면 저세상으로 건너는 요단강물이 된다. 내 뇌는 혼미해져 쾌락의 길을 가지만, 내 간장은 절대 기억 할 것이다.

 

#광명역#리무진#공항버스#6770버스#인천공항#대구인천공항가는법#마오타이지우#마오타이#하이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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