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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미술학원미술관' 태그의 글 목록 :: Torus Lab by k-p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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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안드로 에를리치

(Leandro Erilich, 중국명: 雷安德罗 埃利希)의 대규모 개인 작품전이 중국 베이징 중앙미술학원 미술관에서 열렸다. 오픈식에 초청 받아 덕분에 담아온 사진들을 남긴다.

레안드로 에를리치는 1973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출생의 설치미술가이다. 현재 거주하며 주로 작업활동을 하는 곳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한진해운 박스 프로젝트를 통해 일부 소개된 적이 있다. 이번 베이징 전시는 규모면에서 많이 확대되었다. 그의 대부분의 대표작들이 모두 전시가 되었다.

 

 

 

#레안드로에를리치 #레안드로에릴리치

중국 중앙미술학원. 중국 최고의 미술교육기관이다. 위 글씨는 모택동의 글씨이다.

중앙미술학원은 1918년 개교한 명실공히 중국 최고의 미술교육기관이다. 현지에서 일상대화시 줄여서 '양메이'(央美)라고 많이 부른다.

'奔马' 로 유명한 쉬페이홍(徐悲鸿)이나 중국의 피카소 치바이스(齊白石) 같은 사람들이 학생들을 가르키기도 했던 곳이다.

베이징에서 생활할 적에 전시회 구경이나 산책, 운동을 하러 방문한 적이 있던 곳이다.

 

 

 

 

 

 

 

햇볕이 강렬한 초여름 베이징.

중국 중앙미술학원 북문을 들어서면 왼쪽에 떡덩어리처럼 맛깔진 곡선미를 자랑하며 떡하고 자리한 중앙미술학원 미술관. 이곳은 중국에서 국가중점미술관으로 지정된 곳이다.

중앙미술학원 미술관은 2019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이소자키 아라타가 설계한 건물이다. 프리츠커상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기도 한다. 자하 하디드도 이 상을 수상했다.

미술관 내부를 들어가보면 공간의 아름다움에 멋지다는 느낌이 확 와닿는다.

 

 

 

국가중점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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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안드로 에릴리치 베이징 개인전

 

 

 

 

 

Pulled by the roots, 连根拔起. 2015

전시관 외부에서 마주친 뿌리채 뽑힌 집의 이 기괴한 풍경도 사실 레안드로 에를리치의 작품중 하나이다. 집의 모양은 전시회가 개최되는 나라의 특징을 잘 살려주는 모양으로 매번 다르게 제작된다. 이 작품에서는 중국 베이징 후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옥에 자전거가 집앞에 놓여져 있다. 베이징을 잘 아는 사람들은 딱 봐도 아! 베이징!하고 떠올리게 된다.

그는 주로 인간의 시각적 착각을 이용한 작품들을 내놓는다. 그리고 대부분의 그의 작품은 상당한 규모가 있어서 제약적인 공간에서는 전시가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전시회 오픈식 초청장

 

 

 

2004년작 수영장

Swimming Pool, 游泳池。2004

이 수영장도 전시를 위해 제작되었다. 단순한 풀이 아니라 작은 건물이라고 하는 편이 정확한 표현이 될것이다.

 

 

 

 

사람이 물속에서 움직이는 듯한 모습인데 역시 시각적 착각을 이용한 작품이다. 이곳은 사실....

 

 

 

 

상단에 유리를 이용하여 물은 약 10cm 정도만 들어있고 하부는 비어있는 방이다.

 

 

수영장을 측면 아래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다. 정면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이 입구.

안으로 들어가면 수영장처럼 보이는 내부.

 

 

 

 

 

 

 

미술관을 들어서면 탁 트인 공간이 나온다. 이 공간에서 오픈식이 진행중이다. 뒤쪽에 있는 대형 조형물도 작품이다.

2004년작 빌딩

Bâtiment, 建筑. 2004

 

 

 

 

빌딩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작품도 전시되는 나라에 맞게 바껴서 구성된다.

 

 

 

2018년작 교통체증

교통체증, 《交通阻塞(重要次序)》 2018

 

 

 

 

2017년 2019년작 헤어살롱

헤어살롱, Hair Salon, 美发沙龙. 2017/2019

 

 

 

 

무척 아름다운 미술관 내부공간.

 

 

2005년작 계단

Staircase, 楼梯. 2005

 

 

 

 

 

 

2008년작. 창과 사다리, 돕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Window & Ladder, 窗与梯. 2008

 

 

 

 

 

 

 

 

 

2014년작. 대척점의 항구

대척점의 항구, Port of Reflections, 反射港湾. 2014

한국에서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한진해운 박스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던 <대척점의 항구> Port of Reflections, 反射港湾

마치 물위에 떠있는 배를 보는 것 같은데 사실은 물에 반영된 부분이 아니라 그렇게 보이도록 반영되는 부분을 실제로 만들어놓은 것이다.

 

 

 

 

 

 

 

 

 

 

2012년작 엘리베이터 피치

 

Elevator Pitch, 电梯游说. 2012

 

 

 

 

이 작품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엘리베이터 속을 들여다보면 거울을 이용해서 까마득하게 내려간 케이블이 보인다.

 

사람들이 신기한듯 창안을 들여다보고 있길래 뭔가 했더니 이것도 거울을 이용해 착시 현상으로 사각형의 정원이 들어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실제로는 아래 사진처럼 삼각형의 구조물이다.

 

 

 

 

 

 

 

음악소리가 울려퍼지고 사람들이 우르르 뭔가를 보러 간다.

작품 빌딩을 이용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관객들이 직접 작품 위에 올라가서 자기만의 예술행위(?)를 펼치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아래층에 마련된 오프닝 다과회장.

 

 

중앙미술학원 100주년

 

 

 

 

 

 

치바이스(제백석)

중앙미술학원과 관련 있는 사람들이 동상이나 조각상이 캠퍼스 곳곳에 놓여있다. 제백서는 원래 목수였는데 30이 넘어서야 글을 배우고 그림을 배워 중국의 피카소라고 불리는 위대한 화가가 되었다. 물론 그 배경에는 그의 재능을 알아본 쉬페이홍이라는 화가가 있기도 했다. 김명호 선생님의 글을 통해 접한 두사람의 관계와 일화는 나를 감동시켰다. 이에 관한 이야기는 아래에 링크를 해두니 꼭 한번씩들 읽어보기를 권한다.

 

 

https://news.joins.com/article/5014076

고수 알아본 쉬베이훙, 목수 출신 화가 교수로 모셔

1950년 1월 초대 중앙미술학원 원장에 취임한 쉬베이훙은 치바이스를 다시 교수로 초빙했다. 학생들에게 시범을 보이는 치바이스. 김명호 제공 치바이스(齊白石·제백석)는 원래 목수였다. 나이 30이 되어서야 시와 글씨를 익히고 그림도 배웠다. 쉬베이훙이 장비웨이와 일본으로 도망간 바로 그해에 고향을...

news.joins.com

중앙미술학원 미술관 공식 사이트

https://www.cafamuseum.org/

 

中央美术学院美术馆 CAFA Art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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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afamu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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