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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툭툭 털며
가볍게 한잔,
대현동 탁뻬기 3000냥
대현동 탁뻬기3000냥
탁뻬기? 탁빼기? 탁배기?
탁뻬기? 탁빼기?
'탁배기'가 사전적 정의로는 맞다. '막걸리'의 경상방언에 속한다.
이곳 가게 이름은 '탁뻬기'라고 쓴다. 3000냥은 저렴한 3000원짜리 막걸리와 안주가 있어서 그렇게 지었다치고 왜 '탁배기'가 아닌 '탁뻬기'가 되었는지 궁금하다. 강한 발음의 '탁빼기'도 아니고 말이다.
단순한 궁금증일 뿐이다. 멋대로 바로 잡고 싶은 생각도 없다. 사소한 것에 관심 가져주는 것이 애정이라고 하지 않는가. 새 아파트 단지와 오래된 주택이 어울려 사람들 모여사는 동네 골목에 자리한 그리 화려하지도 않고 그리 새침해 보이지도 않는 모습에 대한 소소한 고마움 때문이다.
#탁뻬기 #탁빼기 #탁배기
대현동 탁뻬기3000냥
하루의 일상이 쉬어가는 곳
대구 지하철1호선 칠성역과 대로변 그리고 #대현뜨란채 와 #대현LH3단지의 사이에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가는 길목에 앉아서 사람들이 하루 일을 마치고 귀가를 할 때를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서 잠시 한숨 쉬었다 가라며.
대구 불로막걸리
즐거웠던 일.
기분 나빴던 일.
뭔가 모를 아쉬움.
온갖 종류의 감정들.
삶에 분주한 사람들이 탁뻬기 한잔과 주고받는 이야기로 그런 것들을 나누기를 바라며 매일 문이 열리고 문이 닫힌다.
거창할 것 없는 탁배기집이지만, 여느 동네 술집이 그렇듯 사람들의 기쁨, 화남, 사랑, 즐거움이 저무는 하루와 함께 거기서 덩실덩실 울어댄다.
탁뻬기3000냥 메뉴
칠성역 대현동 탁뻬기3000냥 기본상차림
탁뻬기3000냥의 기본 상차림은 번데기와 팝콘이다. 매일 똑같은진 모르겠다. 같으면 어떻고 매일 다르면 또 어때. 주인 마음이지.
정구지찌짐과 오징어숙회
정구지찌짐은 그럭저럭.
오징어숙회는 약간 비실비실하다. 하지만 5,000원이라는 점을 잊으면 안되겠지.
대구지하철 1호선 칠성역 4번 출구로 나와 다리를 건너 2분 정도 걸으면 도착한다. 대로변에는 여기저기에서 오고 가는 버스도 많이 있다.
대구광역시 북구 대현남로2길 65
by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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