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달리는
배달 오토바이
<드론>
앞서 실천하는
중국의 비즈니스 시장
*
[주간조선] 아메리카노가 하늘에서 떨어진다
주간 조선에 이런 제목의 기사가 떴다. 관련기사는 아래에 링크에 둔다. 제목만 보면 아메리카노 무료 행사인가 보다고 생각하게 할법한 제목인데 사실은 그런 것이 아니고 중국의 한 업체에서 시작한 새로운 배달 시스템에 대한 기사이다. 이미 아마존과 타오바오 등이 시연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완전히 전혀 새로운 서비스라고 하기엔 적합하지 않은 면도 없지 않지만 드론 배달과 배달원의 서비스를 결합한 형태로 이벤트성이 아닌 정식 운영을 시작한 것이라 신선한 면이 없지 않는 것이다. 이 기사에 등장하는 <어러머>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중국 도시를 중심으로 전역에서 배달 서비스를 하는 회사이다. 주문과 접수는 주로 앱 등 온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배달 주문 서비스인 배달의 민족 같은 서비스라고 보면 된다.
중국의 배달 서비스 <어러머> 饿了吗
<어러머>는 5월말 상하이 시정부의 정식 허가를 받고 최근 드론을 음식 배달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다만 주문자 바로 앞까지 드론이 음식을 배달하는 것이 아니라 드론이 안전하게 이착륙 할 수 있는 공간에 주문 받은 음식들을 내려 놓으면 그 다음부터는 배달원들이 고객에게 전달하는 식이다. 드론으로 한번에 10kg까지 이송이 가능하다. 음식점이 가까이 없다거나 특정한 식당의 음식이 먹고 싶은 이들에게는 최고의 시스템이 아닐 수 없다. 실제 상하이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3~4 킬로 떨어진 업체의 음식을 평균 20분 내에 배달 받는다고 한다. 덕분에 맛 없고 비싸도 가까이에 경쟁업체가 없다는 이유로 고객을 우롱하던 음식점들에게는 치명타가 될 것이다.
아울러 한때는 회색과 통제와 획일화의 장막으로 갇혀 있던 중국이 이제는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모습을 보며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떠올려 본다.
어러머 공식 사이트
"드론이 전담하는 미래의 운송"
이런 시스템들이 발전하려면 향후 드론이 다니는 길에 대한 정리도 잘 이뤄져야 할 것이다. 지상을 운행하던 차량들은 땅이나 도로라는 육안 구분이 가능한 기준을 따라 움직였다면 드론은 아무 표식도 없는 공중을 충돌없이 신속하게 날아다녀야 한다. 다만 한면 만을 활용할 수 있는 도로와는 달리 공중에서는 공간 어디든 입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므로 이륙과 착륙 그리고 진행방향을 일방화하고 고정화하면 예외 경우가 아닌 다음에는 지상교통체계에서 흔히 발생하는 충돌 위험이 공중에서는 거의 없을 것이다. 물론 허공에서의 위치 확인 기술이 중요한 부분이지만.
항공기 같이 길이 만들어지긴 하겠지만 사람들이 사는 지상에서 그리 높지 않은 공중을 비행기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많은 드론이나 소형 비행체들이 북적될 날이 멀지 않은듯 하다. 비행차량 같은 개인 비행이동수단의 상용화도 멀지 않았으니 말이다.
얼핏 생각해보면 섬찟하기도 하지만 공중으로 대형 드론들이 줄지어 비행하고 고속도로에서 화물차량들이 사라지는 세상도 상상된다. 제목을 "드론이 <장악>하는"이라고 할지 "드론이 <전담>하는"이라고 할지를 잠시 생각했다. 장악은 아무래도 일방적이고 강제적인 면이 없지 않고 기왕이면 긍정적인 의미로 전담을 선택했다. 드론이 인간을 어찌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드론은 어차피 인류를 이롭게 하기 위해 개발된 도구인데다가 운송이라는 일이 그렇게 가벼운 일은 아니니까. 드론이 빼앗아 버린 일자리는 사고를 줄이는 것과 드론을 운영하기 위한 다른 일자리로 보상 받으면 되지 않을까?
여담이지만 드론을 대상으로 테러를 벌이는 조직이나, 물건이 잔뜩 실린 드론을 탈취하는 신종 범죄도 등장하지 않을까? 결국은 한 성격하는 인류가 WIN이네.
주간조선에 실린 기사
by Toru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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