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일보
"전시 관람하러 왔습니다."
"네, 들어오십시요."
주차장 입구의 인터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성과 함께 내려져있던 입구 차단바가 휙하고 올라갔다.
올해만해도 한 다섯번은 찾아온거 같은 수창청춘맨숀. 이번엔 무슨 전시일까하고 들어갔는데 하필 방역예정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둘러볼 시간이 채 20분 정도 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후다닥 돌아보는 수 밖에.
코로나여, 이젠 제발 좀 그만 멈춰주면 안될까.
코로나19 특별전, '기억...그리고 희망'
이번엔 평소와 좀 다른 분위기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팬데믹을 주제로 그간 대구가 겪은 코로나 사태의 기록들과 관련 물품 및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난 코로나와 관련한 기록과 자료들은 솔직히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다. 안그래도 그것 때문에 요 몇 년간 우리가 받고 있는 피로감도 이만저만이 아닌데 굳이 그걸 벌써 돌이켜보고 싶지 않은 기분이라고 할까. 기획한 분들께는 죄송합니다만 솔직한 심정이 그런걸 어쩌겠나. 자료전시는 사진에 담을 겨를도 없었다.
망각된 죽음 앞에서 -한이랑
팬데믹 관련한 창작품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주어진 시간도 많지 않으니 부지런히 작품감상을 하는 걸로.
오늘 마지막은 마당에 가끔 찾아오는 새 한마리 사진으로 마무리. 검색해보니 딱새인듯 하다. 토실토실하니 앙징맞고 이쁘게 생겼다.
처음에는 네이버 사진검색을 이용해봤는데 제대로 인식이 안된다. 구글로 해보니 새만 딱 골라서 제대로 알려준다. 네이버, 분발을 부탁드립니다. ㅠ.ㅠ
딸각대는 사적인 이야기-연결과 연결, 무한한 연결 위에서 나는 무엇이 되고 있는가 -박미정
장쏘피 '무제5~무제12', 자화상: 내가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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